화계사 산사음악회
고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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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사람과 음악이 하나되는 가을 산사에서......
10월 16일(토) 저녁 6시30분,삼각산 화계골 열린마루에서 자연과 사람과 음악이 하나되어 어우러지는 고운빛 가을 산사에
음악회 시작을 알리는 법고가 장중히 울리며 1500여 대중이 운집한 가운데 화계 단풍음악회의 서막이 올랐다.
고즈넉한 산사 느티나무 아래서 열리는 음악회는 어우러진 공간 자체가 자연과 음악의 만남이었다.
올해로 5번째를 맞이하는 화계 단풍음악회는 어느해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일꾼들,
지역민과 둘레길 탐방객등 종교와 문화가 어우러진 가운데 한바탕 놀이 마당으로 진행되었다.
박겸수 강북 구청장을 비롯, 정양석 국회의원등 지역 인사들이 모두 참석해 끝까지 자리를 함께하며
화계사 주지 수암 스님과 담소를 나누는 모습은 종교를 떠나 화합과 상생의 따뜻한 마음과 평화로움이
가득한 자리이기도 하였다.
황승환(개그맨)의 사회로 화계사 합창단, 신이나(동국대), 비보이 댄스그룹 생동감, 김태곤, 김삼진교수,
주현미등이 출연하여 현대와 옛문화가 함께하는 무대로 꾸며 나갔다.
단 하루 만이라도 세상의 짐 내려놓을 수 있는 산사에서 함께한 대중들은 환호하며
화계사 불자들이 정성어린 차와 떡공양으로 찾아오신 관객들에게 일일이 고마움을 전하자
마음가득 넉넉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 간다며 환한 웃음으로 화답하였다.
앞으로 화계 단풍 음악회는 종교를 떠나, 이웃간의 사랑과 따뜻한 온기를 나누며
더불어 하나되는 지역 사회 축제의 장 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다
글.사진 : 이정기(글로벌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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