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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불교학술원, 직지사 본말사 소장 고문헌 조사 업무협약식 봉행

불교학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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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국대 불교학술원, 직지사 본말사 소장 고문헌 조사 업무협약식 봉행

    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정승석)은 27일(목) 12시 직지사(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와 ‘불교기록문화유산 조사·촬영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은 2012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동국대의 지원으로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ABC)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직지사 성보박물관과 50여 말사가 소장하고 있는 불교 고문헌을 정밀 조사하게 된다. ABC사업은 고문헌에 대한 집성과 역주작업을 수행하고 그 성과를 출판하고,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해 불교 기록문화유산의 체계적 관리와 학술연구 및 문화콘텐츠로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직지사 성보박물관은 도리사 금동육각사리함(국보 제208호), 김룡사 사인비구주조 동종(보물 제11-2호), 직지사석조약사여래좌상(보물 제319호) 등 수 천 점이 넘는 성보를 소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예념미타도량참법」(보물 제1241호), 「백지금니금강(白紙金泥金剛)」 및 「보문발원(普門發願)」 사경(보물 제1303호), 「묘법연화경」(보물 제1306호) 등 귀중한 경전이 포함돼 있다.

    한편, 이번 직지사 소장 문헌은 5천만화소의 고해상도로 촬영해 불교학술원의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서비스 시스템(kabc.dongguk.edu)>을 통해서 서지 및 이미지 자료 등을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

    ▣ 관련 설명

    「예념미타도량참법」

    「예념미타도량참법」은 아미타불을 지극한 마음으로 예배하면서 죄를 참회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불교의식의 절차를 수록한 책이다. 권6∼10의 5권을 1책으로 엮었는데 간행기록은 없지만 김수온이 1474년에 발문을 쓴 「예념미타도량참법」 권1∼5, 6∼10(보물 제949호)과 같은 판본이다.

    「백지금니금강」 및 「보문발원」 사경

    「백지금니금강」 및 「보문발원」 사경은 1371년(고려 공민왕 20)에 비구니 묘지(妙智), 묘수(妙殊)의 시주에 의해서 사성(寫成)됐다. 권수에는 일반적인 경변상(經變相)과는 구도가 다른 협시보살을 거느린 불상과 관음보살상이 각각 금니로 묘사돼 있다. 이어 「금강반야바라밀경」, 「묘법연화경」 관세음보살 보문품 제25, 영가대사 발원문 등이 필사돼 있다.

    「묘법연화경」

    「묘법연화경」은 1405년(조선 태종 5)에 간행하였다는 권근(權近)의 발문이 있다. 성달생(成達生)·성개(成槪) 형제가 필사하고, 신문(信文)이 전라도 운제현 도솔산 안심사에서 간행했다. 후쇄본이지만 상태가 양호하고 서발(序跋)·변상도 등을 잘 갖춘 귀중한 경전이다. 이밖에 「직지사사적(1635)」, 「금산직지사중기(金山直指寺重記)」(1776), 「대본산김룡사본말사연혁」(등록문화재 제636호), 「김룡사 사료수집」(등록문화재 제635호) 등의 사적기, 중창기 등도 귀중한 고문헌이다.

    ■ 문의 : 동국대 불교학술원 집성팀(02-6713-5132/5153)

    ■ 첨부:  직지사-동국대 불교학술원 업무협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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