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천수경 문구수정에 관한 건의
장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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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의서
발신: 제주지역단소속 포교사 장영순
수신: 포교사단 단장
참조: 제주지역단 단장
제목: 우리말 천수경 문구 수정에 관한 건의
1.삼보에 귀의하옵고, 우리 포교사단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천수경 우리말 번역부분에 관하여 건의하고 싶은 내용이 있어 이 문서를 발송하오니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 첫 번째―
○수정을 건의할 대상-천수경 중에서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速知 一切法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早得 智慧眼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速度 一切衆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早得 善方便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速乘 般若船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早得 越苦海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速得 戒定道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早登 圓寂山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速會 無爲舍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早同 法性身』
부분의 우리말 번역 내용
○번역되어 출판된 내용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일체법을 어서속히 알아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지혜의눈 어서어서 얻어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모든중생 어서속히 건네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좋은방편 어서어서 얻어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지혜의배 어서속히 올라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고통바다 어서어서 건너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계정혜를 어서속이 얻어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열반언덕 어서어서 올라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무위집에 어서속히 들어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진리의몸 어서어서 이뤄지이다』
라고 번역하고 있슴
○건의자의 의견
위 번역된 내용을 아래와 같이 수정 변경하자는 의견임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일체법을 어서속히 알아깨치며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지혜의눈 어서어서 밝고크게떠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모든중생 어서속히 건지오리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좋은방편 어서어서 두루갖추며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지혜의배 어서속히 뛰어올라타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고통바다 어서어서 뛰어넘으리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계정혜를 어서속히 익히고닦아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열반언덕 어서어서 올라가리라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무위처에 어서속히 함께모여서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진리의몸 어서어서 이루어내리』
○이유
1.기존의 번역은 『알아지이다』 『얻어지이다』 『올라지이다』 『이뤄지이다』 『...지이다』... 등으로 표현함으로써 수동적, 소극적, 피동적 느낌을 주는 힘 없는 경전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맥 빠진 단어들을 수정하여
『일체법을 알아지이다』를 『일체법을 알아깨치며』로,
『지혜의눈 얻어지이다』를 『지혜의눈 밝고크게떠』로,
『지혜의배 올라지이다』를 『지혜의배 뛰어올라타』로,
『진리의몸 이뤄지이다』를 『진리의몸 이루어내리』로...등등
능동적, 적극적, 활동적인 단어로 변경하면, 경에 힘을 불어넣고, 독송자들로 하여금 활력을 느끼게하며, 적극적이고 진취적 자세를 갖게 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될 것입니다 .
우리말천수경을 힘이 넘치는 경전으로 구성해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모든 사찰에서 이루어지는 법회에 앞서서 이 경이 대체적으로 봉송될 것이므로, 신도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하다는 점입니다. 법회가 열릴 때 마다 신도들의 신심을 솟구치게 하고 환희심을 넘쳐나게 하며 적극적 활동을 불러 일으키려면, 능동적이고 힘찬 용어를 쓰는 것이 긴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또 위 10가지 원(願)은 내가 원하는 것이므로 그 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내가 적극적 능동적으로 노력하고 성취해 가야 맞는 것이지, 소극적 수동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라기만 해서는 안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10원(願)은 『..되어지리다』로 수동적 표현을 할 일이 아니라, 『..되게하리다』는 능동적 표현으로 방향을 바꾸어야 맞다고 봅니다.
2. 기존 번역에서 『귀의하오니』로 된 부분을 『귀의하옵고』로 바꾸고자 하였습니다. 두 표현 사이에 해석을 그르칠 정도의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귀의하오니』라고 표현할 때에는 그 『귀의하오니』가 조건이 되어 그 결과로 다음의 행동(10願)이 이어지는 것처럼 해석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기존 번역은 『조건과 결과』, 『조건과 결과』가 짝을 이루어 계속해서 반복되는 구조로 이해되기 쉬운 것입니다. 그러나 『관세음께 귀의하는 것』이 조건이 되어야 그 다음 수행(10願)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에 비해서 『귀의하옵고』라는 표현은, 귀의하는 행동과 10願이 조건과 결과로 묶이지 아니하고 따로따로 이루어질 때에도 쓸 수 있다고 이해하였습니다.
관세음께 귀의도 하고, 수행도 하고, 둘이 함께 어우러질 수도 있어야 한다는 뜻에서 『귀의하옵고』라는 표현이 더 적정하다고 생각하여 그리 수정코자 한 것입니다.
3. 『無爲舍』라는 단어를 기존 번역에서는 『무위집』이라고 하였으나, 저는 무위처(無爲處)라고 번역하고 싶습니다. 處라는 글자를 쓴 이유는 부처님께서 『일체는 12입처』라고 말씀하셨고, 12입처를 통하여 보지 않고서는 진제(眞諦)의 영역인 無爲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무위와 12입처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할 것입니다. 12입처가 수단이라면 무위는 그 결과라 할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무위처』라고 번역하는 것이, 무위와 12입처와의 불가분의 관계 속에서, 부처님 말씀에 한 발짝 더 가깝게 접근하는 표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무위처라 한 것입니다.
―두 번째―
○수정을 건의할 부분
천수경 『준제발원』 끝 부분인 願共衆生成佛道 의 우리말 번역 부분
○번역되어 출판된 내용
모든 중생 깨달음을 이뤄지이다
○수정 변경하고자 하는 내용
모든 중생 깨달음을 이루옵소서
○이유
1.願共衆生成佛道에서의 成은 『이룰 성』자로서 『성취한다. 이루어낸다』등의 적극적인 능동태로 해석하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이루어진다』라고 굳이 수동태로 해석해야 할 합리적 이유를 찾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위 漢字를 저는 『중생들이 깨달음을 이루기를 내가 발원하는 것이다』라고 해석하였습니다. 그런 까닭에 『중생들이 깨달음을 이룬다』라고 능동의 형태로 번역해야 맞고, 이 뜻을 내가 발원하므로 『깨달음을 이루옵소서』라고 표현해야 좋다는 생각입니다.
2.깨달음이라고 하는 것은 중생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노력을 통해서 이루어내야 하는 영역이지(자력수행의 영역), 수동적으로 타력에 의하여 성취되어지는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까닭에 『깨달음을 이루어낸다』라고 자력수행의 의지를 표현해야 수행의 본질에 맞는 표현이지, 『깨달음을 이뤄지이다』라고 표현하여 깨달음이 마치 타력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처럼 번역하는 것은 깨달음에 이르는 수행의 본질에도 맞지 않는다고 보여집니다.
3.설사 깨달음이 타력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이해된다 손 치다라도, 그 때의 표현은 『깨달음“이” 이뤄지이다 』 라고 써야 맞지, 『깨달음“을” 이뤄지이다』라고 쓰는 것은 토씨를 잘 못 쓴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어느 모로 보나 『모든 중생 깨달음을 이뤄지이다』라고 번역한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되고, 『모든 중생 깨달음을 이루옵소서』라고 수정해야 좋다고 생각됩니다.
―세 번째―
○수정을 건의할 부분
천수경 중에서
여래십대발원문 마지막 2 문장
『願我分身遍塵刹
願我廣度諸衆生』
부분의 우리말 번역
○번역되어 출판된 내용
『온세계~ 모든국토 몸을나투어
모든중생 남김없이 건져지이다』
라고 번역하고 있슴
○건의자의 의견
위 번역된 내용을 아래와 같이 수정 변경하자는 의견임
『온세계~ 모든국토 몸을나투어
모든중생 빠짐없이 건지오리다』
○이유
위 漢字를 저는 『삼천대천세계에 몸을 나투어, 모든 중생을 널리 구하기를 원한다』라는 뜻으로 이해하였습니다. 내가 나의 몸을 나투는 것이고, 내가 중생을 구제하기를 발원하는 것입니다. 내가 중생을 구제하는 것이므로 『내가 중생을 건진다』고 표현해야 맞지, 『내가 중생을 건져진다』라고 표현할 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까닭에 위의 『건져지이다』는 『건지오리다』로 수정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살피시어 좋은 결정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불기2568년 9월
포교사 장영순 합장
건의서
발신: 제주지역단소속 포교사 장영순
수신: 포교사단 단장
참조: 제주지역단 단장
제목: 우리말 천수경 문구 수정에 관한 건의
1.삼보에 귀의하옵고, 우리 포교사단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천수경 우리말 번역부분에 관하여 건의하고 싶은 내용이 있어 이 문서를 발송하오니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 첫 번째―
○수정을 건의할 대상-천수경 중에서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速知 一切法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早得 智慧眼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速度 一切衆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早得 善方便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速乘 般若船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早得 越苦海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速得 戒定道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早登 圓寂山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速會 無爲舍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早同 法性身』
부분의 우리말 번역 내용
○번역되어 출판된 내용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일체법을 어서속히 알아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지혜의눈 어서어서 얻어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모든중생 어서속히 건네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좋은방편 어서어서 얻어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지혜의배 어서속히 올라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고통바다 어서어서 건너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계정혜를 어서속이 얻어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열반언덕 어서어서 올라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무위집에 어서속히 들어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진리의몸 어서어서 이뤄지이다』
라고 번역하고 있슴
○건의자의 의견
위 번역된 내용을 아래와 같이 수정 변경하자는 의견임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일체법을 어서속히 알아깨치며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지혜의눈 어서어서 밝고크게떠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모든중생 어서속히 건지오리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좋은방편 어서어서 두루갖추며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지혜의배 어서속히 뛰어올라타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고통바다 어서어서 뛰어넘으리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계정혜를 어서속히 익히고닦아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열반언덕 어서어서 올라가리라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무위처에 어서속히 함께모여서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진리의몸 어서어서 이루어내리』
○이유
1.기존의 번역은 『알아지이다』 『얻어지이다』 『올라지이다』 『이뤄지이다』 『...지이다』... 등으로 표현함으로써 수동적, 소극적, 피동적 느낌을 주는 힘 없는 경전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맥 빠진 단어들을 수정하여
『일체법을 알아지이다』를 『일체법을 알아깨치며』로,
『지혜의눈 얻어지이다』를 『지혜의눈 밝고크게떠』로,
『지혜의배 올라지이다』를 『지혜의배 뛰어올라타』로,
『진리의몸 이뤄지이다』를 『진리의몸 이루어내리』로...등등
능동적, 적극적, 활동적인 단어로 변경하면, 경에 힘을 불어넣고, 독송자들로 하여금 활력을 느끼게하며, 적극적이고 진취적 자세를 갖게 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될 것입니다 .
우리말천수경을 힘이 넘치는 경전으로 구성해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모든 사찰에서 이루어지는 법회에 앞서서 이 경이 대체적으로 봉송될 것이므로, 신도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하다는 점입니다. 법회가 열릴 때 마다 신도들의 신심을 솟구치게 하고 환희심을 넘쳐나게 하며 적극적 활동을 불러 일으키려면, 능동적이고 힘찬 용어를 쓰는 것이 긴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또 위 10가지 원(願)은 내가 원하는 것이므로 그 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내가 적극적 능동적으로 노력하고 성취해 가야 맞는 것이지, 소극적 수동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라기만 해서는 안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10원(願)은 『..되어지리다』로 수동적 표현을 할 일이 아니라, 『..되게하리다』는 능동적 표현으로 방향을 바꾸어야 맞다고 봅니다.
2. 기존 번역에서 『귀의하오니』로 된 부분을 『귀의하옵고』로 바꾸고자 하였습니다. 두 표현 사이에 해석을 그르칠 정도의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귀의하오니』라고 표현할 때에는 그 『귀의하오니』가 조건이 되어 그 결과로 다음의 행동(10願)이 이어지는 것처럼 해석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기존 번역은 『조건과 결과』, 『조건과 결과』가 짝을 이루어 계속해서 반복되는 구조로 이해되기 쉬운 것입니다. 그러나 『관세음께 귀의하는 것』이 조건이 되어야 그 다음 수행(10願)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에 비해서 『귀의하옵고』라는 표현은, 귀의하는 행동과 10願이 조건과 결과로 묶이지 아니하고 따로따로 이루어질 때에도 쓸 수 있다고 이해하였습니다.
관세음께 귀의도 하고, 수행도 하고, 둘이 함께 어우러질 수도 있어야 한다는 뜻에서 『귀의하옵고』라는 표현이 더 적정하다고 생각하여 그리 수정코자 한 것입니다.
3. 『無爲舍』라는 단어를 기존 번역에서는 『무위집』이라고 하였으나, 저는 무위처(無爲處)라고 번역하고 싶습니다. 處라는 글자를 쓴 이유는 부처님께서 『일체는 12입처』라고 말씀하셨고, 12입처를 통하여 보지 않고서는 진제(眞諦)의 영역인 無爲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무위와 12입처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할 것입니다. 12입처가 수단이라면 무위는 그 결과라 할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무위처』라고 번역하는 것이, 무위와 12입처와의 불가분의 관계 속에서, 부처님 말씀에 한 발짝 더 가깝게 접근하는 표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무위처라 한 것입니다.
―두 번째―
○수정을 건의할 부분
천수경 『준제발원』 끝 부분인 願共衆生成佛道 의 우리말 번역 부분
○번역되어 출판된 내용
모든 중생 깨달음을 이뤄지이다
○수정 변경하고자 하는 내용
모든 중생 깨달음을 이루옵소서
○이유
1.願共衆生成佛道에서의 成은 『이룰 성』자로서 『성취한다. 이루어낸다』등의 적극적인 능동태로 해석하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이루어진다』라고 굳이 수동태로 해석해야 할 합리적 이유를 찾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위 漢字를 저는 『중생들이 깨달음을 이루기를 내가 발원하는 것이다』라고 해석하였습니다. 그런 까닭에 『중생들이 깨달음을 이룬다』라고 능동의 형태로 번역해야 맞고, 이 뜻을 내가 발원하므로 『깨달음을 이루옵소서』라고 표현해야 좋다는 생각입니다.
2.깨달음이라고 하는 것은 중생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노력을 통해서 이루어내야 하는 영역이지(자력수행의 영역), 수동적으로 타력에 의하여 성취되어지는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까닭에 『깨달음을 이루어낸다』라고 자력수행의 의지를 표현해야 수행의 본질에 맞는 표현이지, 『깨달음을 이뤄지이다』라고 표현하여 깨달음이 마치 타력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처럼 번역하는 것은 깨달음에 이르는 수행의 본질에도 맞지 않는다고 보여집니다.
3.설사 깨달음이 타력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이해된다 손 치다라도, 그 때의 표현은 『깨달음“이” 이뤄지이다 』 라고 써야 맞지, 『깨달음“을” 이뤄지이다』라고 쓰는 것은 토씨를 잘 못 쓴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어느 모로 보나 『모든 중생 깨달음을 이뤄지이다』라고 번역한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되고, 『모든 중생 깨달음을 이루옵소서』라고 수정해야 좋다고 생각됩니다.
―세 번째―
○수정을 건의할 부분
천수경 중에서
여래십대발원문 마지막 2 문장
『願我分身遍塵刹
願我廣度諸衆生』
부분의 우리말 번역
○번역되어 출판된 내용
『온세계~ 모든국토 몸을나투어
모든중생 남김없이 건져지이다』
라고 번역하고 있슴
○건의자의 의견
위 번역된 내용을 아래와 같이 수정 변경하자는 의견임
『온세계~ 모든국토 몸을나투어
모든중생 빠짐없이 건지오리다』
○이유
위 漢字를 저는 『삼천대천세계에 몸을 나투어, 모든 중생을 널리 구하기를 원한다』라는 뜻으로 이해하였습니다. 내가 나의 몸을 나투는 것이고, 내가 중생을 구제하기를 발원하는 것입니다. 내가 중생을 구제하는 것이므로 『내가 중생을 건진다』고 표현해야 맞지, 『내가 중생을 건져진다』라고 표현할 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까닭에 위의 『건져지이다』는 『건지오리다』로 수정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살피시어 좋은 결정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불기2568년 9월
포교사 장영순 합장
건의서
발신: 제주지역단소속 포교사 장영순
수신: 포교사단 단장
참조: 제주지역단 단장
제목: 우리말 천수경 문구 수정에 관한 건의
1.삼보에 귀의하옵고, 우리 포교사단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천수경 우리말 번역부분에 관하여 건의하고 싶은 내용이 있어 이 문서를 발송하오니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 첫 번째―
○수정을 건의할 대상-천수경 중에서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速知 一切法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早得 智慧眼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速度 一切衆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早得 善方便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速乘 般若船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早得 越苦海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速得 戒定道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早登 圓寂山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速會 無爲舍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早同 法性身』
부분의 우리말 번역 내용
○번역되어 출판된 내용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일체법을 어서속히 알아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지혜의눈 어서어서 얻어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모든중생 어서속히 건네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좋은방편 어서어서 얻어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지혜의배 어서속히 올라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고통바다 어서어서 건너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계정혜를 어서속이 얻어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열반언덕 어서어서 올라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무위집에 어서속히 들어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진리의몸 어서어서 이뤄지이다』
라고 번역하고 있슴
○건의자의 의견
위 번역된 내용을 아래와 같이 수정 변경하자는 의견임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일체법을 어서속히 알아깨치며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지혜의눈 어서어서 밝고크게떠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모든중생 어서속히 건지오리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좋은방편 어서어서 두루갖추며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지혜의배 어서속히 뛰어올라타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고통바다 어서어서 뛰어넘으리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계정혜를 어서속히 익히고닦아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열반언덕 어서어서 올라가리라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무위처에 어서속히 함께모여서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진리의몸 어서어서 이루어내리』
○이유
1.기존의 번역은 『알아지이다』 『얻어지이다』 『올라지이다』 『이뤄지이다』 『...지이다』... 등으로 표현함으로써 수동적, 소극적, 피동적 느낌을 주는 힘 없는 경전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맥 빠진 단어들을 수정하여
『일체법을 알아지이다』를 『일체법을 알아깨치며』로,
『지혜의눈 얻어지이다』를 『지혜의눈 밝고크게떠』로,
『지혜의배 올라지이다』를 『지혜의배 뛰어올라타』로,
『진리의몸 이뤄지이다』를 『진리의몸 이루어내리』로...등등
능동적, 적극적, 활동적인 단어로 변경하면, 경에 힘을 불어넣고, 독송자들로 하여금 활력을 느끼게하며, 적극적이고 진취적 자세를 갖게 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될 것입니다 .
우리말천수경을 힘이 넘치는 경전으로 구성해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모든 사찰에서 이루어지는 법회에 앞서서 이 경이 대체적으로 봉송될 것이므로, 신도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하다는 점입니다. 법회가 열릴 때 마다 신도들의 신심을 솟구치게 하고 환희심을 넘쳐나게 하며 적극적 활동을 불러 일으키려면, 능동적이고 힘찬 용어를 쓰는 것이 긴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또 위 10가지 원(願)은 내가 원하는 것이므로 그 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내가 적극적 능동적으로 노력하고 성취해 가야 맞는 것이지, 소극적 수동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라기만 해서는 안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10원(願)은 『..되어지리다』로 수동적 표현을 할 일이 아니라, 『..되게하리다』는 능동적 표현으로 방향을 바꾸어야 맞다고 봅니다.
2. 기존 번역에서 『귀의하오니』로 된 부분을 『귀의하옵고』로 바꾸고자 하였습니다. 두 표현 사이에 해석을 그르칠 정도의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귀의하오니』라고 표현할 때에는 그 『귀의하오니』가 조건이 되어 그 결과로 다음의 행동(10願)이 이어지는 것처럼 해석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기존 번역은 『조건과 결과』, 『조건과 결과』가 짝을 이루어 계속해서 반복되는 구조로 이해되기 쉬운 것입니다. 그러나 『관세음께 귀의하는 것』이 조건이 되어야 그 다음 수행(10願)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에 비해서 『귀의하옵고』라는 표현은, 귀의하는 행동과 10願이 조건과 결과로 묶이지 아니하고 따로따로 이루어질 때에도 쓸 수 있다고 이해하였습니다.
관세음께 귀의도 하고, 수행도 하고, 둘이 함께 어우러질 수도 있어야 한다는 뜻에서 『귀의하옵고』라는 표현이 더 적정하다고 생각하여 그리 수정코자 한 것입니다.
3. 『無爲舍』라는 단어를 기존 번역에서는 『무위집』이라고 하였으나, 저는 무위처(無爲處)라고 번역하고 싶습니다. 處라는 글자를 쓴 이유는 부처님께서 『일체는 12입처』라고 말씀하셨고, 12입처를 통하여 보지 않고서는 진제(眞諦)의 영역인 無爲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무위와 12입처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할 것입니다. 12입처가 수단이라면 무위는 그 결과라 할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무위처』라고 번역하는 것이, 무위와 12입처와의 불가분의 관계 속에서, 부처님 말씀에 한 발짝 더 가깝게 접근하는 표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무위처라 한 것입니다.
―두 번째―
○수정을 건의할 부분
천수경 『준제발원』 끝 부분인 願共衆生成佛道 의 우리말 번역 부분
○번역되어 출판된 내용
모든 중생 깨달음을 이뤄지이다
○수정 변경하고자 하는 내용
모든 중생 깨달음을 이루옵소서
○이유
1.願共衆生成佛道에서의 成은 『이룰 성』자로서 『성취한다. 이루어낸다』등의 적극적인 능동태로 해석하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이루어진다』라고 굳이 수동태로 해석해야 할 합리적 이유를 찾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위 漢字를 저는 『중생들이 깨달음을 이루기를 내가 발원하는 것이다』라고 해석하였습니다. 그런 까닭에 『중생들이 깨달음을 이룬다』라고 능동의 형태로 번역해야 맞고, 이 뜻을 내가 발원하므로 『깨달음을 이루옵소서』라고 표현해야 좋다는 생각입니다.
2.깨달음이라고 하는 것은 중생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노력을 통해서 이루어내야 하는 영역이지(자력수행의 영역), 수동적으로 타력에 의하여 성취되어지는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까닭에 『깨달음을 이루어낸다』라고 자력수행의 의지를 표현해야 수행의 본질에 맞는 표현이지, 『깨달음을 이뤄지이다』라고 표현하여 깨달음이 마치 타력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처럼 번역하는 것은 깨달음에 이르는 수행의 본질에도 맞지 않는다고 보여집니다.
3.설사 깨달음이 타력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이해된다 손 치다라도, 그 때의 표현은 『깨달음“이” 이뤄지이다 』 라고 써야 맞지, 『깨달음“을” 이뤄지이다』라고 쓰는 것은 토씨를 잘 못 쓴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어느 모로 보나 『모든 중생 깨달음을 이뤄지이다』라고 번역한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되고, 『모든 중생 깨달음을 이루옵소서』라고 수정해야 좋다고 생각됩니다.
―세 번째―
○수정을 건의할 부분
천수경 중에서
여래십대발원문 마지막 2 문장
『願我分身遍塵刹
願我廣度諸衆生』
부분의 우리말 번역
○번역되어 출판된 내용
『온세계~ 모든국토 몸을나투어
모든중생 남김없이 건져지이다』
라고 번역하고 있슴
○건의자의 의견
위 번역된 내용을 아래와 같이 수정 변경하자는 의견임
『온세계~ 모든국토 몸을나투어
모든중생 빠짐없이 건지오리다』
○이유
위 漢字를 저는 『삼천대천세계에 몸을 나투어, 모든 중생을 널리 구하기를 원한다』라는 뜻으로 이해하였습니다. 내가 나의 몸을 나투는 것이고, 내가 중생을 구제하기를 발원하는 것입니다. 내가 중생을 구제하는 것이므로 『내가 중생을 건진다』고 표현해야 맞지, 『내가 중생을 건져진다』라고 표현할 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까닭에 위의 『건져지이다』는 『건지오리다』로 수정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살피시어 좋은 결정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불기2568년 9월
포교사 장영순 합장
건의서
발신: 제주지역단소속 포교사 장영순
수신: 포교사단 단장
참조: 제주지역단 단장
제목: 우리말 천수경 문구 수정에 관한 건의
1.삼보에 귀의하옵고, 우리 포교사단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천수경 우리말 번역부분에 관하여 건의하고 싶은 내용이 있어 이 문서를 발송하오니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 첫 번째―
○수정을 건의할 대상-천수경 중에서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速知 一切法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早得 智慧眼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速度 一切衆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早得 善方便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速乘 般若船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早得 越苦海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速得 戒定道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早登 圓寂山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速會 無爲舍
南無大悲 觀世音
願我早同 法性身』
부분의 우리말 번역 내용
○번역되어 출판된 내용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일체법을 어서속히 알아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지혜의눈 어서어서 얻어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모든중생 어서속히 건네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좋은방편 어서어서 얻어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지혜의배 어서속히 올라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고통바다 어서어서 건너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계정혜를 어서속이 얻어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열반언덕 어서어서 올라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무위집에 어서속히 들어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진리의몸 어서어서 이뤄지이다』
라고 번역하고 있슴
○건의자의 의견
위 번역된 내용을 아래와 같이 수정 변경하자는 의견임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일체법을 어서속히 알아깨치며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지혜의눈 어서어서 밝고크게떠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모든중생 어서속히 건지오리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좋은방편 어서어서 두루갖추며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지혜의배 어서속히 뛰어올라타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고통바다 어서어서 뛰어넘으리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계정혜를 어서속히 익히고닦아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열반언덕 어서어서 올라가리라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무위처에 어서속히 함께모여서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옵고
진리의몸 어서어서 이루어내리』
○이유
1.기존의 번역은 『알아지이다』 『얻어지이다』 『올라지이다』 『이뤄지이다』 『...지이다』... 등으로 표현함으로써 수동적, 소극적, 피동적 느낌을 주는 힘 없는 경전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맥 빠진 단어들을 수정하여
『일체법을 알아지이다』를 『일체법을 알아깨치며』로,
『지혜의눈 얻어지이다』를 『지혜의눈 밝고크게떠』로,
『지혜의배 올라지이다』를 『지혜의배 뛰어올라타』로,
『진리의몸 이뤄지이다』를 『진리의몸 이루어내리』로...등등
능동적, 적극적, 활동적인 단어로 변경하면, 경에 힘을 불어넣고, 독송자들로 하여금 활력을 느끼게하며, 적극적이고 진취적 자세를 갖게 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될 것입니다 .
우리말천수경을 힘이 넘치는 경전으로 구성해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모든 사찰에서 이루어지는 법회에 앞서서 이 경이 대체적으로 봉송될 것이므로, 신도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하다는 점입니다. 법회가 열릴 때 마다 신도들의 신심을 솟구치게 하고 환희심을 넘쳐나게 하며 적극적 활동을 불러 일으키려면, 능동적이고 힘찬 용어를 쓰는 것이 긴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또 위 10가지 원(願)은 내가 원하는 것이므로 그 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내가 적극적 능동적으로 노력하고 성취해 가야 맞는 것이지, 소극적 수동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라기만 해서는 안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10원(願)은 『..되어지리다』로 수동적 표현을 할 일이 아니라, 『..되게하리다』는 능동적 표현으로 방향을 바꾸어야 맞다고 봅니다.
2. 기존 번역에서 『귀의하오니』로 된 부분을 『귀의하옵고』로 바꾸고자 하였습니다. 두 표현 사이에 해석을 그르칠 정도의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귀의하오니』라고 표현할 때에는 그 『귀의하오니』가 조건이 되어 그 결과로 다음의 행동(10願)이 이어지는 것처럼 해석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기존 번역은 『조건과 결과』, 『조건과 결과』가 짝을 이루어 계속해서 반복되는 구조로 이해되기 쉬운 것입니다. 그러나 『관세음께 귀의하는 것』이 조건이 되어야 그 다음 수행(10願)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에 비해서 『귀의하옵고』라는 표현은, 귀의하는 행동과 10願이 조건과 결과로 묶이지 아니하고 따로따로 이루어질 때에도 쓸 수 있다고 이해하였습니다.
관세음께 귀의도 하고, 수행도 하고, 둘이 함께 어우러질 수도 있어야 한다는 뜻에서 『귀의하옵고』라는 표현이 더 적정하다고 생각하여 그리 수정코자 한 것입니다.
3. 『無爲舍』라는 단어를 기존 번역에서는 『무위집』이라고 하였으나, 저는 무위처(無爲處)라고 번역하고 싶습니다. 處라는 글자를 쓴 이유는 부처님께서 『일체는 12입처』라고 말씀하셨고, 12입처를 통하여 보지 않고서는 진제(眞諦)의 영역인 無爲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무위와 12입처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할 것입니다. 12입처가 수단이라면 무위는 그 결과라 할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무위처』라고 번역하는 것이, 무위와 12입처와의 불가분의 관계 속에서, 부처님 말씀에 한 발짝 더 가깝게 접근하는 표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무위처라 한 것입니다.
―두 번째―
○수정을 건의할 부분
천수경 『준제발원』 끝 부분인 願共衆生成佛道 의 우리말 번역 부분
○번역되어 출판된 내용
모든 중생 깨달음을 이뤄지이다
○수정 변경하고자 하는 내용
모든 중생 깨달음을 이루옵소서
○이유
1.願共衆生成佛道에서의 成은 『이룰 성』자로서 『성취한다. 이루어낸다』등의 적극적인 능동태로 해석하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이루어진다』라고 굳이 수동태로 해석해야 할 합리적 이유를 찾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위 漢字를 저는 『중생들이 깨달음을 이루기를 내가 발원하는 것이다』라고 해석하였습니다. 그런 까닭에 『중생들이 깨달음을 이룬다』라고 능동의 형태로 번역해야 맞고, 이 뜻을 내가 발원하므로 『깨달음을 이루옵소서』라고 표현해야 좋다는 생각입니다.
2.깨달음이라고 하는 것은 중생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노력을 통해서 이루어내야 하는 영역이지(자력수행의 영역), 수동적으로 타력에 의하여 성취되어지는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까닭에 『깨달음을 이루어낸다』라고 자력수행의 의지를 표현해야 수행의 본질에 맞는 표현이지, 『깨달음을 이뤄지이다』라고 표현하여 깨달음이 마치 타력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처럼 번역하는 것은 깨달음에 이르는 수행의 본질에도 맞지 않는다고 보여집니다.
3.설사 깨달음이 타력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이해된다 손 치다라도, 그 때의 표현은 『깨달음“이” 이뤄지이다 』 라고 써야 맞지, 『깨달음“을” 이뤄지이다』라고 쓰는 것은 토씨를 잘 못 쓴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어느 모로 보나 『모든 중생 깨달음을 이뤄지이다』라고 번역한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되고, 『모든 중생 깨달음을 이루옵소서』라고 수정해야 좋다고 생각됩니다.
―세 번째―
○수정을 건의할 부분
천수경 중에서
여래십대발원문 마지막 2 문장
『願我分身遍塵刹
願我廣度諸衆生』
부분의 우리말 번역
○번역되어 출판된 내용
『온세계~ 모든국토 몸을나투어
모든중생 남김없이 건져지이다』
라고 번역하고 있슴
○건의자의 의견
위 번역된 내용을 아래와 같이 수정 변경하자는 의견임
『온세계~ 모든국토 몸을나투어
모든중생 빠짐없이 건지오리다』
○이유
위 漢字를 저는 『삼천대천세계에 몸을 나투어, 모든 중생을 널리 구하기를 원한다』라는 뜻으로 이해하였습니다. 내가 나의 몸을 나투는 것이고, 내가 중생을 구제하기를 발원하는 것입니다. 내가 중생을 구제하는 것이므로 『내가 중생을 건진다』고 표현해야 맞지, 『내가 중생을 건져진다』라고 표현할 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까닭에 위의 『건져지이다』는 『건지오리다』로 수정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살피시어 좋은 결정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불기2568년 9월
포교사 장영순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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