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의 신발 한짝..
진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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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출발하려는 기차에 간디가 올라 탔다.
그 순간 신발 한짝이 벗겨져서 플랫폼 바닥에 떨어졌다.
기차가 이미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에 간디는 신발을 주울 수가 없었다.
그러자 간디는 얼른 나머지 한짝을 벗어 그 옆에 떨어뜨렸다.
함께 동행한 사람들은 간디의 그런 행동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이유를 묻는 한 승객에게 간디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어떤 가난한 사람이 바닥에 떨어진 신발 한짝을 주웠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그에게는 그것이 아무런 쓸모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는 나머지 한짝을 마저 갖게 되지 않았습니까?"
<<간디의 일화 中에서>>
易地思之.. 항상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을 하면
의외로 문제가 쉽게 풀리는 경우가 많지요.. 봉사나 포교도 그런것 같애요~
언제나 상대의 처지에서 이해하고 포용하면 성과가 크리라 봅니다.
그러자면 먼저 자기를 한없이 낮추고 늘 자비심을 놓지 않으면
지혜의 안목이 열리리라 믿습니다.
포교의 일선에서 굳굳하게 오로지 일념으로 전법도생에
여념이 없으신 포교사 여러분! 존경합니다.
시절이 겨울이라고는 하지만 날씨가 그렇게 춥지 않아서 지내기가
무난한것 같습니다. 새해의 덕담을 나눈지가 어제그제 같은데
벌써 올한해가 한달밖에 남지 않았군요~ 참으로 세월은 유수와 같습니다,
포교사 여러분들께서도 올한해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카렌다의 마지막장을 남기며 지나온 한해를 돌아보면서 감회에 젖어 있습니다.
그래도 저에겐 올해가 기념할만한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포교사가 되었으니 말씀입니다. 축하 받을만 하지요~^^
품수를 받을 때만해도 앞으로 어떻게 포교를 해 나가야하나 그저 막막하고
어깨가 무거웠는데 훌륭하신 선배포교사님들이 계시기에 희망을 갖고 열심히
배워서 포교 잘하는 포교사가 되어야 겠다고 올해의 마지막 서원을 세웠습니다.
내년부터는 정말 열심히 한번 해봐야 겠습니다_()_
그동안 무슨 法이 그렇게 그리워서, 무슨 道가 그리 멀리 있다고..
바깥 경계에 끄달려서 밖으로만 헐떡이며 돌아다닌 세월이 허송스럽고
아깝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러가지 일을 격으면서 공부는 좀 되었던것 같습니다^^
이제부턴 조용히 내면을 들려다 보며..
되도록이면 나를 찾는데 시간을 잘 활용해 써야 겠습니다.
어제 퇴근때 보니 구세군 자선남비가 벌써 길거리에 등장했더군요..
우리 불교에서도 해마다 하는 그런 멋있는 이벤트가 하나쯤 생겼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날씨가 포근하지만 이제곧 머지않아 엄동설한이 닥쳐 올것입니다.
우리 주위에 혹시 추위에 떨며 고생하시는 불우한 이웃은 없는지
눈여겨 살펴야 겠습니다. 혹여 보시걸랑 뿌리치지 마시고 자비심으로
두루 관심 가져 살펴 주시옵길 바라옵니다_()_
표상 없이 알게 모르게 조용히 돕는 불자들이였음 참 좋겠습니다.
불자답게 자비심으로 어려운 이들에게 관심을 가져 주시는
따뜻한 겨울이였으면 더더욱 좋겠다 싶습니다.
높고 화려한 곳에 즐겨 머물기 보다는,
춥고 배고프고 낮고 누추한 곳에 머물기를 서원합니다.
시절이 김장철이라 작금에 각 사찰마다 김장담그기 야단법석이 한창이지요.
시간되시면 무루 동참하셔서 만발봉사 무량공덕 지으시기 바랍니다_()_
힘들고 궂은일 하는사람 따로 정해진것 아니지요 누구나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이 아래로 아래로 흐르듯이 끝없는 하심으로 늘 낮은 곳으로 임하시는
포교사가 되어야 겠습니다.. 저도 앞으로 그렇게 살겠습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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