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시의적적한 글입니다.
오늘날 불교의 문제점을 적나나하게 지적하신 천금같은 말씀입니다.
불교신자가 없어지면 불교도 사라집니다.
그리되면 불교의 좋은 교리는 기독교가 차용하고 종국에는 기독교의
교리방편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많은 기독교 성직자들이 불교의 교리를 원용하여 자기종교의 확장을
위해 선용하고 있는 실정임을 간과하지 말아야 합니다.
정보화시대에 나만의 것이란 없습니다.

바른 진리 참된 믿음을 지키려면 우리도 보다 과학적이고 현실적인
포교방법 연구와 포교실천에 전념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점에 이른 것
입니다. 이는 승속이 따로 없는 공동의 사명입니다.
그리고 우리불자들은 정법포교를 위한 보시에 너무 인색합니다.
재가포교사가 그 어디로 부터 최소한의 비용을 지원받고 포교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이는 스님만이 보시의 대상이고 포교사
는 자기들과 같은 신도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에서 기인 합니다.

승속을 막론하고 포교활동에 기여하는 사람에게 일정액의 보시를 제공
하는 풍토가 마련되어야 포교사의 포교활동에 가속이 붙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포교사님들의 활동을 보면 참으로 눈물겹습니다.
이런 포교사의 애로를 알고 격려하고 지원하는 스님들의 배려가 하루
속히 이뤄졌으면 합니다. 많은 포교사가 경제적인 이유로 중도포기하는
것이 너무나 안타가워 절박한 현실문제를 거론한 것입니다.

포교사가 살아야 불교가 사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