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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간화선 지침-화두공부는 어렵지 않다.

김창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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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화두공부는 어렵지 않다.

만약 의심을 잠깐 한번 하고, 또 의심함이 없으면, 다른 생각이 들어와서, 의심이 끊어져 버리게 되며, 이렇게 해서 의심이 지속되지 않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이런 상태에서 조작하는 ‘이 뭣고?’ 는 절대로 안 될 일이다.

부처가 되고자 한다면 석가가 깨달은 것과 같아야 증명이 되는 것이다.

중생생각으로 가져 들어가서 ‘이 뭣고?’ 를 하면 자신의 성품(性品)을 중생생각이 가려 버리기 때문에 죽은 의심(疑心)이라는 것이다.

화두(話頭)를 하고자 하는 생각을 가지고 들어가면 반드시 도거(掉擧)와 혼침(昏沈)현상이 나타난다.

이 공부는 몸으로 묵(黙)을 해서도 안 되고, 마음으로 조(照)만을 해서도 안 된다.

그래서 ‘몸이나 마음으로 하려고 하는구나!’ 하고 얼른 자각해야 붙들리지 않고 공부가 될 수 있다.

그 순간 그 마음이 없어진다.

이렇게 해야 바르게 화두를 들어갈 수 있다.

그러면 내 안에 ‘이미 있는 부처’가 드러난다.

이제 그 ‘이미 있는 부처’ 를 믿기만 하면 마음으로 하려고 했던 그 마음이 보이게 된다.

바로 그 마음에 부처가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부처를 보게 되면 팔자와 인생이 바뀌게 된다.

지혜(智慧)로 성성(惺惺)해지고, 선정(禪定)으로 적적(寂寂)해지기 때문에 인생이 바뀌고 복과 지혜가 따르고 많은 사람들이 따르게 된다.

간화선 공부는 초보자와 경험자간의 차별이 없다.

현재 많은 불자들은 불교에 대해서 너무 많은 지식을 알고 있기 때문에 믿음보다는 알고 있는 것으로 불교를 믿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부처를 찾는데 항상 어려움이 있다.

아는 것은 믿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 아는 대로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참선(參禪)공부는 공부한 경력기간에 상관없는 공부이다.

수 많은 불자와 스님들이 참선을 밖에서 알아 가지고 아는 대로 하려고 문 밖에 멈추어 있다.

부처가 없어서 못 깨닫는 것이 아니다.

자신에게는 항상 이미 무언가가 있어서 말하고, 듣고, 생각하고 있는 알 수없는 부처가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밖에서 무엇인가를 알아가지고 구하여 참선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문에 못 들어가고 멈추어 있는 것이다.

즉,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도 멀리서 구하고자 하기 때문에 스스로 공부를 못하는 것이 이 공부이다.

화두를 하는 목적은 자신이 무엇을 알고 있는 생각에 의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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