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수기
신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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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증 돌발사 영가 앞에서
최근 5년동안 “심근경색증”으로 사망하는 고인을 3번 문상을 하고 “극락왕생” 장엄염불을 봉사 했다.
* 첫 번째가 김삼수(58세, 직업 개인택시) 화성 신흥사 불교대학 총동문 회장 이였다. 그는 5년 전부터 발병을 알았고 계속 정기적으로 병원을 다니며 전문의의 처방약을 복용하면서 정상인으로 생활하다가 금전적인 가정사로 스트레스로 갑자기 숨을 멈추었다.
* 두 번째 정구운 (54세, 자영업)씨는 H제과회사의 공무과장으로 근무하다가 49세에 명예퇴직하고 용인 구성에서 공구상을 운영하다가 사업이 잘 되지 않고 딸 결혼 3개월 전에 가슴이 답답함을 느껴서 운전을 하며 일찍 퇴근을 하다가 신갈 어느 병원에 들어가 증세를 얘기하고......간호사가 혀 밑에 “심장 확장제”를 넣어주며 “빨리 큰 병원으로 가세요 !”라고 당부를 한다. 그러나 집에 오니 부인이 외출중이라 함께 병원가기를 기다리다가 혀 밑에 약물이 다 녹아서 약효 가 서서히 적어지는 상태가 되었다. 수원 A병원에 도착하니 병원 노조운동으로 중환자만 진료를 하고, 입원은 했지만 수술 시기를 놓히고...... 결국 1주일 후 수술 중에 사망 했다.
* 세 번째는 장태식(52세, 개인사업) 익산 관음사에서 봉고버스로 매주 어린이 일요법회 차량을 봉사 한다. 그를 만난 것은 약 3년 되었다. 처음에는 자신에 대한 병을 알고 있는지 모르는지 말을 하지 않았고, 최근 3개월 전에 “협심증”이라며...... “가슴이 조여 든다.”고 한 적이 있었지만, 별다른 병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았고, 이번에 갑자기 돌발사 이다.
이번에는 청소년 시절에 “심근경색증”으로 고생하다가 수술을 하여 완치된 예화와 한 체육선생의 간단한 처치로 영구적 불구자가 된 실제의 얘기이다.
* 영구적 불구 장애인이 된 표xx 씨 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시골 모교에서 체육대회에 마라톤 선수로 참가한다. 10 km 단축마라톤으로 운동장을 돌고 있는데 갑자기 숨이 차서 넘어진다. 이 광경을 보고 체육 선생을 나무 그늘에 부축해 가서 우물물을 펌프로 퍼 올려서...... 차가운 물을 머리와 가슴에 뿌려주고 정신은 깨어났지만, 병원으로 후송 되었으나 결국 한쪽 다리와 한쪽 팔은 마비되어 지금도 결혼도 못하고 장애인으로 생활 한다.
* 김xx 씨는 정상인으로 K대학 화학과를 졸업하고 D제약회사에 입사를 한다. 그는 고등학교때 “심근경색증”으로 병명을 알고 군 생활을 보충역으로 면제받아서 동기생보다 일찍 회사에 들어 온 어느 날 “신부장님, 저...... 서울 C병원 심장외과 수술 일정이 잡혔습니다.”
왜 ? 무슨 병인데..... “심근경색증이고 좌심실, 좌심방 사이에 날름판이 있는데 불규칙적이라서 부정맥으로 나타나며, 3년 동안 기다리다가 수술을 한다.”고한다.
수술은 귀밑 3곳, 사타구니3곳의 혈관으로 실 같은 줄을 넣어 심장까지 들어가서 내시경으로 줄 끝에는 가위, 봉함인두 등 기구를 붙이고 현미경을 보면서 정교하게 수술을 하고 보호자실에서 모니터로 확인 할 수 있도록 했다. 처음에는 수술이 잘되었다고 하는데 1주일 후 심장 안에 이상한 물체가 발견되었고...... “수술할 때 사용한 가위 끝이 부서저서 있다"고 한다. 그래도 의술이 좋아서 재수술 받고도 정상인으로 직장생활 결혼생활 두 남매의 아빠로 성실하게 잘 살고 있다.
“급성심근경색증”은 시술을 받으면 행복한 삶을 살수 있다. 모두가 갑작스럽게 당한 일이라서 경황이 없을 줄 안다. 그러나 잘 시술을 받으시고 회복된 것이 참 다행이다. 고혈압이나 고지혈증과 같은 위험인자가 있었다면 조절이 필요하고, 흡연은 절대금물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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