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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간화선 지침-간화선은 중도의 실천이다

김창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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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간화선은 중도의 실천이다.

석가는 중도(中道)를 이루었다.

따라서 간화선은 석가가 깨달은 다음에 발전된 것이다.

중도(中道)를 터득하지 않으면 불교가 아니다.

중도(中道)를 터득하지 않으면 생사를 해탈할 수 없다.

중도(中道)를 터득하지 않으면 몸을 초월할 수 없다.

중도를 터득하는 길이 조사관(祖師關)이고 화두법이고 공안(公案)이다.

이것은 간화선(看話禪)과는 사뭇 다르다.

간화선은 석가가 깨달은 뒤에 나온 수행법이다.

간화선은 이심전심(以心傳心)의 심법(心法)으로 중도법을 석가가 깨달은 뒤에 가섭에게 전승된 것이다.

반면에, 다른 명상법은 석가가 깨치기 전부터 있었던 오랜 수행법이었다.

석가도 위빠사나를 했다.

사람들은 위빠사나가 석가모니가 행한 수행법이라고 하면서 위빠사나가 정법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간화선은 중국에서 생겼다고 생각한다.

석가가 위빠사나, 요가 등등을 했으나, 이것이 아닌 줄 알고 심법으로 깨달은 것이다.

석가가 심법(心法)으로 깨치고 난 후에 중도의 실천을 기초수행법으로 하면서 삼처전심(三處傳心)과 같은 심법(心法)을 가르쳤다.

분명히 위빠사나는 석가가 태어나기 전에도 있었던 요가수행법이었다.

이러한 위빠사나와 같은 관법(灌法)은 들어가는 문이 수월하기 때문에 많은 대중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궁극에는 간화선의 심법(心法)으로 이어가는 것이 정법(正法)인 것이다.

조주 ‘무(無)’ 자는 부처의 골수(骨髓)를 말한다.

불성(佛性)을 바로 설명해 놓은 것이 조주 ‘‘무(無)’ 자이다.

간화선은 부처의 깨달은 경험을 그대로 전해진 것이지, 특별한 요령이 아니다.

간화선 공부는 처음부터 기초단계 없이 그냥 막 들어가서 석가의 경험을 바로 체득하는 공부이다.

그밖에 다른 명상법은 단계적 수행을 거쳐서 하게 된다.

즉, 가지, 잎, 줄기를 따라서 몸통으로 들어가는 공부이기 때문에 경계(境界)가 많다.

말하자면 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아라한... 등등의 단계가 있다.

조사선(祖師禪)에서는 과정을 인정하지 않는다.

왜 간화선이 현재에 위기에 있는가?

그 원인이 어쩌면 화두법에는 절차가 없기 때문에 들어가기가 수월치 않을 수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위빠사나 관법은 알아차림의 대상을 설정하기에 집착이 형성되고, 그러한 집착은 결국에는 경계에 머무르기 때문에 자신이 구속될 수밖에 없다.

반면에 간화선에서는 중도(中道)를 터득한 법(法)을 가르치고 있다.

그러므로 분명히 부처님이 무엇을 보이고 가르치고자 이 세상에 출현하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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