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이상화 선수, 시합전 부처님께 기도
어윤식
view : 1798
金 이상화 선수, 시합전 부처님께 기도모태범 선수와 종립 은석초 동기 |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미터 금메달과 1000미터 은메달을 딴 모태범 선수와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미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상화 선수는 종립학교인 은석초등학교 졸업생으로 두 사람 모두 독실한 불교신자로 알려졌다. 1989년 동갑내기인 두 선수는 동국학원 산하 은석초등학교를 졸업한 불자 선수다. 모태범 선수는 은석초 1학년 시절부터 스케이트화를 신기 시작해, 지난 2007년 대표팀에 첫 발탁됐다. 모 선수는 2006년, 2007년 세계주니어 선수권에서 500미터에서 1위에 올랐고 지난해 하얼빈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1000미터, 1500미터에서 2관왕에 오르며 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을 키워왔다. 이상화 선수 법명은 ‘정토심’…모태범 선수 가족은 봉선사 신도 모 선수 가족은 봉선사 신도다. 아버지 모영열(52)씨는 “애 엄마가 봉선사에 다니며 가족 모두 불교신자”라고 말했다. 이상화 선수 역시 은석초 재학시절 스케이팅을 시작한 이후 2004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로 발탁돼 지난해 가을 열린 8차례의 월드컵 경기에서 6번이나 금메달을 목에 걸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유망주로 인정받아왔다. 이상화 선수 어머니 김인순(50)씨는 “상화는 시합 때면 늘 향불을 펴놓고 부처님께 기도한다. 이번 시합 전에도 현지에서 향불을 펴놓고 마음속으로 부처님께 빌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2010-02-18 오전 11:01:48 /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