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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회계 투명화에 대하여

허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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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회계 투명화에 대한 글들을 보았습니다.
모든 단체는 회원이 낸 회비로 운영되는 것이 통례입니다.
따라서 회원의 회비로 운영되는 단체는 회비의 사용내용을 투명하게 모든 회원들에게 공지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여기에 다른 이유나 구실이 있을 수 없습니다.

이문제는 금 번 단장선거시에서도 이슈화되어 후보 되시는 두분께서는 이구동성으로 재정의 투명화와 그 공개를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그만큼 재정사용의 내역이 회원들에게는 민감한 사항이기 때문입니다. 회원 한분한분이 낸 회비의 용처가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아는 것은 회원의 권리이며 회의 장은 회비의 사용내역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 또한 책무입니다. 그것이 귀찮고 싫다면 회비를 걷지 않으면 됩니다.

우리불교계의 앞으로의 개선점 중 제일 시급한 것이 재정의 공개입니다.
봉은사가 그 모범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회비가 공개적으로 운영되면 회비도 더 잘 걷히고 참여의식도 배가 되는 것은 너무나 상식적입니다. 포교사단은 특정한 사람 몇몇이 운영하는 사조직이 아닌 포교사라는 공인의 조직체입니다. 부처님의 정법을 홍포하는 사람들의 집단에 걸맞고 부끄럽지 않은 단체가 되려면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재정의 공개화로 모든 회원이 인지할 수 있도록 오픈 되어야 마땅한 것입니다.  아무리 담당자가 양심적으로 운영한다 할지라도 비공개로 할 경우와 공개로 할 경우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불교가 타종교에 비해 교세가 점차 약해져가는 시점에 무언가 혁신적이고 사람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아쉬운 때에 가장 손쉬운 재정공개조차 제대로 못한대서야 되겠습니까. 아마도 지금은 새로운 단장님을 위시한 집행부가 새로 들어서고 여러가지 업무로 바쁜 탓으로 일을 하는 우선순위에서 잠시 보류된 것이라 생각됩니다. 새로운 단장님께서 공약으로 약속하신 것을 허언으로 넘기시기야 하겠습니까. 저는 단장님의 인격을 믿고 약속을 믿는 사람입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

차제에 단장님과 새로운 집행부에서도 이왕지사 재정문제의 공개화가 공론화된 마당에 하루속히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셔서 모든 포교사님들의 궁금증과 의아심을 속시원히 해소해 주실 것을 권청합니다. 훌륭하신 분들을 포교사단의 임원님으로 모시게 된 것을 큰 보람으로 생각하면서 짧은 소견을 피력하는 바입니다. 지우 포교사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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