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재무회계 투명화에 대하여
양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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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우리 포교사단의 홈페이지에 재무회계투명성에 대한 많은 글들이 올라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예로 드시는 봉은사의 회계투명성은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이루어지는지 또한 봉은사의 회계는 어떤 분이 담당하시는지 예를 들면 공인회계사가 외주를 받아 처리하는 지 아니면 신도들 중에 회계의 전문가가 있어 그분들의 도움으로 처리하시는지 그도 아니면 봉은사의 운영에 관한 책임자 또는 간부들이 직접 회계처리업무를 하고 계시는지 이런 구체적인 언급이 없습니다.
힘들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부처님의 법을 펼치고 계시는 전국의 모든 포교사님들 그 어느 분도 포교사단의 재무회계 투명화에 대하여 반대하시지는 않을 것입니다. 당연히 포교사단의 운영을 책임지고 계시는 현 집행부의 모든 임원 분들과 이들을 차분히 지켜보고 계시는 모든 포교사님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문제는 재무회계의 투명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이 무엇이냐 입니다.
첫째 재무회계의 처리를 누가 하는지
둘째 재무회계의 공개를 언제하느냐 하는 것과
셋째 재무회계의 공개를 어떤 방법으로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첫째 누가 회계처리업무를 하느냐 하는 문제는 포교사단의 예산이 풍부하다는 전제가 있다면 외부전문가인 공인회계사에게 위임하여 처리하는 것이 제일 정확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예산은 그렇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사무국 직원 또는 집행부의 간부가 하면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방법도 사무국 직원이나 집행부의 간부가 회계지식이 전무하다면 불가능합니다. 부득이 자원봉사자 중에 회계지식이 풍부한 포교사님을 섭외하여 회계처리업무를 맡길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둘째 재무회계의 공개는 사실상 매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모든 회계정보를 전산으로 입력처리하여 대한민국의 포교사라면 누구나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한다면 가장 이상적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불가능합니다.
가능한 방법으로는 회계정보의 공개를 매 달 할 것이냐, 분기별로 할 것이냐, 반기에 할 것이냐, 아니면 일년에 한 번 할 것이냐 입니다.
지난 번 서울.경기 운영위원회에서 임 휘웅 단장님께서 매월 회계자료를 공개하는 것보다는 분기별로 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고 또 자원봉사자의 입장에서도 매월 결산작업을 하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에 분기별로 하는 것이 낫겠다는 말씀으로 분기별 공개를 공지하셨습니다.
셋째 공개를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이냐 하는 문제입니다.
인터넷 상으로 홈페이지에 공개해서 어느 누구라도 볼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도 있고
안티 불교, 안티 포교사 등 호시탐탐 포교사단을 음해하기 위한 세력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인터넷에 그의 무방비상태로 공개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세번 째 문제에 대한 저의 의견입니다.
우리 포교사단은 모든 전법활동을 팀제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모든 포교사는 각자 자기가 속한 팀에서 개개인의 포교서원을 팀활동을 통하여 실천하고 있는 것입니다.
포교사 개개인이 포교사단의 운영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기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각 팀에서 팀장을 선출하여 팀장들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그 운영위원회에서 수입 및 지출에 관한 사항을 의결하여 그 집행을 집행부에 위임하고 집행된 사안에 대하여 감사한 후 감사의 결과를 추인하는 시스템으로 포교사단이 운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포교사단의 정관도 이런 취지로 구성되어 있고 팀원들의 구체적인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하여 팀장의 임명도 집행부에서 임의로 임명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의 동의 또는 추천을 받아야만 운영위원회에서 추인하여 임명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무회계의 정보는(재무제표 등) 운영위원회에서 공표하고 운영위원회에 참석한 팀장들은 팀회의 또는 팀활동을 통하여 팀원들에게 재무회계에 대한 정보를 공지하시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구체적인 예산이나 그 집행에 관한 사항은 운영위원들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고(예산이나 집행에 관한 승인을 본인이 함) 그 집계치인 수치의 합에 대한 설명은 단순한 재무제표가 아닌 팀장의 설명이 꼭 필요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팀장의 운영위원회 불참으로 인하여 회계정보를 받지 못하였거나 팀활동에 소홀하여 팀장의 공지를 알지 못한 사항을 포교사단의 집행부에서 회계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형태로 표현한다는 것은 운영위원들이 먼저 나서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설명하고 미리 방지해야 할 사항일 것입니다.
재무회계의 투명성에 관한 많은 의견과 느낌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이런 공개된 공간에 현 집행부가 고의적으로 회계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려 하는 듯한 늬앙스의 말씀을 올리는 것 보다는 보다 나은 포교사단의 앞날과 화합을 위하여 현 집행부의 업무처리에 관하여 애정을 갖고 지켜보며 꼭 필요한 건의사항이나 개선점은 직접 통화를 하거나 만나서 말씀나누시며 차라도 한 잔 같이 하는 멋진 자리를 마련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혹 제 의견에 마음 상하시거나 또 다른 의견이 계시면 언제든지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단 인터넷 상에서의 토론은 지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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