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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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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佛家)에는...

진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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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에는 자비 충만한
관세음만 계시는게 아니고
몽둥이 칼 철퇴를 들고 서있는 서설퍼런 사천왕도 계신다
천차만별의 중생을 어찌 자비로만 다스려지랴
자애만으로 중생구제가 다 되면 지옥이 왜 생겨났겠는가
더러는 회초리의 위용으로 무지의 중생을 깨우쳐야 하리라
그것은 악의 화신이 아니라 자비 그윽한 중도의 덕성이다
혹여 부처님 명호를 도용하여 앞에 내세워서 걸어놓고
뒤에서는 사리사욕 명리명색 음탕방탕 온갖 잡사를 자행하며
시기질투 오만방자 망언 구업의 중죄업을 짓지는 않는가
죄는 어떤 객체가 있어 그 죄업이 다스려지는게 아니고
자기가 저질러 덮어쓴 업보만큼 스스로 헤치고 나와야 한다
다만 그 시간차만 있을뿐 한치의 오차도 없는 것이 바로 법계다
지금 자기에게 닥친 현실을 깊이 사유해 볼 필요가 있다
원인없는 결과는 세상에 없는 법이니 힘이 든들 누굴 원망하랴
뒤돌아봐서 낯 뜨거운 일에 자유로운 이가 과연 몇이나 되겠는가
지극한 하심으로 자기를 경책하며 뼈저리게 참회해야 하고
순풍에 돛단듯 술술 풀려갈때 교만심에 경거망동 말아야 한다 
법계의 준엄함을 아직도 모른다면 참으로 애처로운 일이다
혹시 잘못이 있다면 환골탈퇴하는 아픔으로 다시 태어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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