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경을 외울지라도.. / 허태기 / 201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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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을 외울지라도 !
달마 스님이 말했다.
“누구나 부처를 찾고자 하면 반드시 견성을 해야 한다.
만약 견성하지 못했으면 염불을 하거나 경을 외우거나 계를
지켜도 별 이익이 없다.
염불하면 인과를 얻고, 경을 외우면 총명을 얻고, 계를 가지
면 천상에 태어나고, 보시를 하면 복된 과보를 얻기는 하나
부처가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자기를 밝게 깨닫지 못했으면 반드시 선지식을 찾아 생사의
근본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선지식은 견성한 사람이니 견성하지 못했으면 선지식이라 할
수 없다.
비록 대장경을 설하더라도 역시 생사를 면치 못해 삼계에
윤회하며 괴로움을 벗어날 기약이 없을 것이다.
옛날 선성 비구가 대장경을 다 외었어도 윤회를 면치 못한 것
은 견성하지 못한 까닭이었다.
선성 비구도 그러했는데, 요즘 사람들이 경론을 서너 권 배워
가지고 불법으로 삼는다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진실로 자기 마음을 알지 못하면 한가롭게 문서나 외워도 아
무 쓸모가 없는 것이다.”
- 달마 혈맥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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