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후덥덥한 날씨를 뒤로하고 팔재계수계실천 대법회장소인 강원도 오대산에 마음은

벌써 도착해있었다.

우기철이라 많은 대중이 모이는 법회에 비가오면 어쩌나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

ㅎㅎ 대박인 날씨였다.

비가오면 어떻고 날씨가 갠다고 어쩌랴.자연의 순리는 그냥 그리 지나갈 터인데!!!

불법홍보라는 다 같은 서원을 가진 2,000여명의 법우님들이 운집해 있는것은

우리의 힘이라 느껴 가슴이 먹먹해 왔다.

절차에 따라 진행된 각종포상과 수계식은 또 다시 나에게 삶의우선순위가 무엇인가를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수상하신 분들과 제15기 포교사님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자정을 기해 도보로 월정사에서-상원사-사자암-적멸보궁을 향한 불빛행열은 화장장세계속에서

무엇인가를 찾는이가 있었다면 , 그것을 느낄 수 있는 장관이었다.

구불거리는 돌계단을 오르면서 내밷는 파열음에 절제된욕망과 온`~산이 어둠과 함께 내려앉았다.

보궁에 도착하니 4시예불이 시작되었고, 싸아한 새벽바람은 정말 청량수그 자체였다.

올라오는길에도 내려가는 길에도 뒤따르고 앞서가는 법우님들이 있어 느긋하게 오르고 내릴수있었다.

(사실 등산은 민폐가 될수있어 항상 내페이스로 갈수있는 내옆지기도반이 아니면 피해왔었다)

상원사에 내려오니 5시,,, 예불은 진행되고 있었다

마침 새벽예불을 올리고 계신분이 안면이있는 스님으로, 상원사1,000일 기도 입제중이어서 보너스를 받는기분으로 월정사로 향했다

이행사를 위해 편안한 마음으로 동참할수 있게 힘써주신 중앙단 , 광주.전남지역단사무국

법우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팔재계수계실천 대법회를 회향합니다

아울러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저와 함께해주신 심우법우님... 감사합니다.

광주.전남지역단  금련화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