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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실천 윤리(육방예경)

신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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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54년(10년) 10월 3일(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화성 신흥사 수련원에서 불교대학제16기 학생 약100명에게 불교입문, 더불어 사는 삶, 불교 실천윤리(육방예경)에 대한 강의를 하였다.

 

신흥사 불교대학은 불교 교양대학으로서 1년과정 20회의 강의와 1회의 졸업여행, 1박2일 신행실수 등을 불자의 기본과정을 습득하는 것으로서 학생들은 세대를 초월한 20대에서 80대까지 연령의 차이기 있지만 이 세상에서 사제간에 정이많은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불교대학이다.

 

더불어 사는 삶 - 불교 실천윤리(六方禮經)

 

들어가는 말

 

우리는 매순간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고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한 공간에 있다 보면 본의 아니게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다. 그러한 문제들은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고도로 발달된 문명의 혜택을 누리고 사람들은 개인주의 성향이 짙어지고 물질적 풍요를 추구하는 산업 사회에서 더욱 심각하게 변해가고 사소한 일에서 결국은 큰 갈등을 빚게 된다.

 

아무리 물질적 문명이 발달된 시대라 할지라도 인간과 인간 사이에는 지켜야 할 기본 도리는 부처님 경전을 중심으로 살펴보기로 한다.《육방예경》에는 몇 가지 이본(異本)이 있는데, 팔리어본은Singlovada-suttanta로써 '싱갈라에게 설한 경전' 또는 '싱갈라에 대한교훈'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한역본에는 후한(後漢) 때 안세고가 번역한 《불설시가라월육방예경:佛說尸迦羅越六方禮經》과 시법도가 번역한 《불설선생자경:佛說善生子經》 등이 알려지고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줄여서 《육방예경》 또는 《선생경》이라고 부르고 있다.

 

육방이란? 동,서,남,북,상,하 의 여섯방위를 뜻하고

* 동 : 부모와 자식, * 서 : 부부,

* 남 : 사제간, * 북 : 친구,

* 상 : 종교인과 신도, * 하 : 주종관계 등에 대한 예의 규범을 말한다.

불교는 이러한 인간과 사회의 현실을 대상으로 하여, 올바른 사회와 바람직한 인간적 삶을 가르치고 있다. 개인에 대한 가르침이 인간의 개인윤리이며, 인간 상호간의 관계에 대한 가르침이 사회윤리이다. 경제적인 가치기준을 말씀해 놓은 것이 경제윤리다. 따라서 사회가 밝고 아름답게 가꾸어지는 세계가 바로 불교의 이상인 정토(淨土)이다.

 

 

1. 부모와 자녀 : 부모와 자녀간의 윤리

 

부처님 당시 인도 사회는 카스트 제도를 기반으로 한 부계(父系)혈통 중심의 가부장적인 사회였다.

그러나 부처님은 가장인 부(父)에 대한 의무나 복종을 설하는 것보다는 부모에 대한 존경과 부양(扶養)을 자의(自意)적으로 실천할 것을 강조한다.

 

1) 자식의 도리(道理) : 자식이 부모에게 해야 할 일. 자식이 지켜야 할 덕목으로 《선생경:善生經, 싱갈라에 대한 敎訓:sin·galova-da-suttanta》에 따르면 다음과 같이 나타나 있다.

① 부모님이 우리를 길러 주셨으니 우리는 부모님을 받들어 모시겠다. - 늙으신 부모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드린다.

② 부모님을 위해 해야 할 일을 하겠다. - 부모님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

③ 가계(家系)를 존속시키겠다. - 집안일을 이어 받아 바르게 처리해야 한다.

④ 재산을 상속받겠다. - 물질적으로 부족함이 없도록 항상 보살펴 드린다.

⑤ 조상에 대하여 적당한 때마다 공물(供物)을 올리겠다. - 조상님께 제사를 올리며 그 뜻을 따라야 한다.

특히 조상에게 공양하여야 한다는 윤리는 조상숭배의 정신과 잘 결부되어 지금도 불교 의례(儀禮)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조상에게까지 이어지는 부모에 대한 윤리적 행위는 부모로부터 받은 은혜가 바탕이 된다. 결국 불교의 효도는 보은의 정신이다.

 

2) 부모의 도리(道里) : :부모가 자식에게 해야 할 일(德目)은 《선생경:善生經》에 의하면 다음과 같다.

① 부모는 자식을 사랑해야 한다. - 바른 것을 가르쳐 주고 모범을 보인다.

② 자식이 악행을 멀리하고 착한 일을 하게 해야 한다. - 자식을 보살펴 악행에 빠지지 않게 한다.

③ 적절한 교육과 생계의 수단인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뒷바라지 해주어야 한다. - 기능(技能)을 배우게 한다.

④ 결혼 할 때가되어 배우자가 정해지면 가정을 이루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 자식을 위해 좋은 배우자를 구해준다.

⑤ 적당한 시기에 재산을 상속시켜 준다.

부모는 미성숙한 자녀에 대하여 도덕·학문·종교 등에 대해 계도(啓導)의 책임이 있으며, 아울러 혼인과 경제적 뒷받침을 주선하여 가정을 이루도록 해 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녀는 자유방임되어야 할 존재가 아니며 자녀에 대한 훈육의 책임은 일차적으로 부모에게 있다는 것이다.

* 효행의 말씀 : 만일 인간이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고, 진실하지 않으며, 복을 짓지 않고 죄를 두려워하지 않으면 그는 이 인연으로 목숨이 끝난 뒤에는 지옥에 나게 된다. 『중아함경』효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의식(衣食)을 제공함은 하품(下品)의 효(孝)요,

둘째, 어버이의 마음을 기쁘게 함은 중품(中品)의 효(孝)며,

세째 부모님의 공덕을 여러 부처님과 이웃에게 회향함은 상품(上品)의 효(孝)라 한다.

《아함경》아버지에게는 자은(慈恩)이 있고, 어머니에게는 비은(悲恩)이 있다.

아버지가 없다면 태아날 수 없고 어머니가 없다면 성장할 수 없다. 즉 생명은 아버지의 혈통으로부터 받고 육체는 어머니의 태에서 받는 것이다. 물질적인 공양만 하고 삼보를 믿게 하지 못하면 아직도 불효를 하고 있는 것이다. 《부모은중경》

 

2. 스승과 제자

 

1) 스승의 도리 : 불교의 이상적인 스승상은 바른 길로 인도하는 사람이다. 《선생경:善生經》에 보면 스승은 제자를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자세를 갖추며, 제자를 가르칠 때 다섯 가지를 힘써야 한다.

① 진리를 의지하여 가르친다. - 법으로 훈육해야 한다.

② 제자가 모르는 것을 가르쳐 준다. - 배우지 못한 것을 가르쳐야 한다.

③ 질문한 것을 잘 이해하게 한다.

④ 좋은 벗을 사귀게 한다. - 착한 벗을 알려주어야 한다.

⑤ 가르침에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 아는 것을 가르치는데 인색하지 않아야 한다.

2) 제자의 도리 : 제자는 스승을 공경할 때 관계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육방예경:六方禮經)》에 의하면 제자가 스승을 섬기는 도리는 다섯 가지 법이 있다.

① 스승을 공경하고 높이 받들어야 한다. -공경하고 높이 칭찬해야 한다.

② 스승의 은혜를 생각(기억)해야 한다.

③ 스승의 가르침을 열심히 배워야 한다. -가르침대로 따라야 한다.

④ 스승을 사모하고 존경하기를 싫어해서는 안 된다. - 늘 사모하고 생각해야 한다.

⑤ 스승의 뒤를 따르고 명예를 드날린다. - 제자가 스승으로부터 가르침을 받고서 그것을 다만 받아 지니고 있어서는 안 된다. 스승으로부터 받은 가르침을 바탕으로 해서 그것을 발전시켜 스승을 능가해서 국가나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3. 아내와 남편 : 부부간의 윤리

 

1) 남편의 도리 : 부처님은 善生經에서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되 지켜야 할 도리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가르치고 있다.

① 바른 마음으로 존경하고 사랑해야 한다. - 출입할 때 예절로서 대하여야 한다.

② 경멸하지 않아야 한다.

③ 도리에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 위엄을 지켜 다른 여자를 사랑하지 말아야 한다.

④ 의식주 걱정을 없애 주어야 한다. - 집안 살림을 믿고 맡겨야 한다.

⑤ 때를 맞추어 장신구를 사주어야 한다.

여기서 아내를 존경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류사회는 지금까지 여성을 남성보다 열등하게 생각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부처님은 남편도 아내에게 예절과 존경으로 대하라고 가르치고 있다. 또한 아내에게 경멸하지 말라는 것도 예의를 지키라는 가르침이다. 특이한 것은 아내에게 장신구를 사주라는 대목이다. 이것은 부처님이 여자들의 심성과 기호에 대해 배려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2) 아내의 도리 : 아내가 남편을 섬길 때 가져야 할 덕목에 대해 부처님은 《善生經》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다.

① 일을 잘해야 한다. - 집안을 잘 정리하고 음식을 잘 만들어야 한다.

② 일가친척들을 잘 대우한다. - 남편이 밖에서 들어오면 일어나서 맞이한다.

③ 도에 벗어나는 일은 하지 않는다. - 다른 남자를 생각하지 말고, 얼굴을 붉혀 다투지 않는다.

④ 모은 재산을 잘 관리한다. - 남편의 의사를 존중하고 재산을 잘 관리 한다.

⑤ 할 일을 솜씨 있게 처리하며 또한 근면해야 한다. - 남편이 휴식할 때 편안하게 한다.

부처님은 이 같은 아내의 도리 외에 《옥야경:玉耶經》에서 아내의 모습을 일곱 가지로 구분하였다. 즉 남편을 사랑하는 자애로운 어머니 같은 아내(母婦), 남편 섬기기를 오라비 섬기듯 하는 동생 같은 아내(妹婦), 남편을 친구처럼 대하는 아내(知識婦), 하녀가 상전을 섬기듯 하는 아내(婢婦), 가정에 평화를 가져오는 아내 같은 아내(婦婦) 등이다. 이에 비해 부끄러움을 모르고 친척들과 항상 다투며 집안일을 잘 꾸려가지 않는 원수 같은 아내(怨家婦), 밤낮 성난 마음으로 남편을 대하며, 마침내 강도와 다름없이 목숨을 뺏어 가는 아내(奪命婦)도 있다고 했다. 이러한 가르침은 불자들의 원만한 가정생활을 위한 부처님의 세심한 배려이다.

 

4. 친구 : 친구간의 도리

 

선지식(善知識)이란? 불교용어는 원래 좋은 벗을 뜻하는 말이었다. 이 말은 나중에 의미가 변하여 훌륭한 스승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지만, 친구는 제2의 자신이 좋은 벗을 만나는 것은 도의전체를 이룬다고 한다. 가까이하면 좋은 친구에 대해서는《육방예경:六方禮經》에 의하면 친구에는 네 가지 종류가 있다.

① 꽃과 같은 친구이다. - 친구가 취했을 때 재산을 지켜주고, 두려워 할 때 보호자가 되며, 필요로 할 때 재산의 2배를 줄 수 있는 친구이다.

② 저울 같은 친구이다. - 즐거우나 괴로우나 항상 변하지 않는 벗, 자신의 결점을 일러주고 또한 나의 비밀을 지켜준다.

③ 산과 같은 친구이다. - 착한 말만 하는 친구는 악한 일을 멀리하고 선한 일을 행하게 한다.

④ 땅과 같은 친구이다. - 동심이 있는 벗은 친구가 약해질 때 기뻐하지 않고, 그의 목소리만 들어도 기뻐한다.

《법구경:法句經》 에는 “나의 결점을 일러주는 친구, 나의 결점을 꾸짖어 주는 친구, 이런 사람 만나거든 그를 따르라! 그는 내게 보물이 감춰진 곳을 일러주는 사람과 같나니, 그를 따르면 많은 이익이 있다.”

좋은 친구는 산과 같고 땅과 같은 친구다. 이런 친구가 되기 위한 조건에 대하여 부처님은 六方禮經에서 말하고 있다.

① 사물에 집착하지 않고 온순해야 한다.

② 친구에게 바른말을 하며, 남의 칭찬을 한다.

③ 친구가 질병이나 권력 앞에서 두려워 할 때 용기를 준다.

④ 가난하더라도 버리지 않고 항상 친구를 위하여 이익 되게 한다.

⑤ 친구가 죽으면 장례를 치루어 주고 그 집안사람을 보살펴 준다.

세상의 시비를 보면 친구사이의 시비이다.

남보다 내가 먼저 좋은 친구가 되겠다고 마음먹고 실천하면 모두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 또한 멀리해야 할 친구에 대해서도

①무엇이나 눈에 띄는 것은 가져가고, 작은 것을 주고 큰 것을 얻으려 한다.

②교묘한 말로 우정이 있는 것처럼 가장하며, 필요 없는 애교를 부린다.

③감언이설로 상대방의 나쁜 일에만 보조를 맞추고, 좋은 일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④생활이 문란하고 술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은 같이 즐길 때는 좋지만, 결국 무기력한 사람으로 몰아간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은 친구마저 파멸시키므로 멀리해야 하고, 《숫타니파타》에는 “이롭지 못한 것을 생각하고 그릇된 일에 사로잡힌 나쁜 벗을 멀리하라! 탐욕에 빠져 있거나 게으른 사람을 가까이하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5. 직장동료 : 사용자와 고용자

 

부처님이 생존했던 시대에는 노예경제시대로 사회구조가 오늘날처럼 복잡하지 않았다. 따라서 노사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되었던 적은 없었다. 하지만 부처님은 인권존중의 측면에서 주인과 하인의 윤리관계를 제시함으로써, 현대사회의 노사관계 문제 해결을 위한 하나의 도덕적 틀을 제시하고 있다.1) 사용자(社長과 상사)의 도리선생경(善生經)에서 부처님은 사용자는 다음과 같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① 능력에 따라 일을 시킨다. -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② 때에 따라 먹을 것을 준다.

③ 수고로움을 위로해준다. - 일에 대한 흥미와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해준다.

④ 병이 났을 때 약을 준다.

⑤ 휴가를 준다. - 적당히 여가를 주어 생활의 활기를 찾도록 한다.

사용자의 이 같은 윤리는 그야말로 고용자들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마음이 아니고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고용자가 생산의 주체이고 사용자의 부(富)를 축적시켜주고 고마운 존재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2) 고용자(社員)의 도리 善生經에서는 고용자가 지켜야 할 다섯 가지 도리는 다음과 같다.

①일찍 일어나서 주인이 깨우지 않도록 한다. - 직장과 인생의 선배 상사 사장을 존중한다.②자기가 할 일은 스스로 찾아서 한다. -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한다.

③물건을 사랑하고 아끼며 도둑에게 빼앗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④사용자에게 공손히 대한다. - 상사가 없는 곳에서 험담을 하지 않는다.

⑤주인의 나쁜 점을 말하지 않는다.

이렇게 생활하는 직장은 가정 다음으로 중요한 삶의 터전이다. 재(財)와 부(富)는 재가자에게 인정되고 장려되었지만, 불교의 근본 뜻은 결코 물질에 있는 것은 아니다. 부처님의 뜻은 재화의 추구보다 해탈에 있는 것이다. 그러나 불교는 “중도주의(中道主義)”이기 때문에 재나 부 같은 물질적 복지를 결코 적대시하거나 부정하지 않는다. 해탈의 길을 가로막는 것은 부가 아니라 부에 대한 집착이요, 갈망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불교의 경제윤리도 바르게 이해되어야 하고 직장을 통해서 개인의 능력을 발휘하고 그에 따라 보수를 받고 생활한다. 서로 존중하고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자아 성취를 높여가야 한다.

 

 

맺는 말

 

물론 노력한 만큼의 부를 얻어도 자기 혼자 독점해서는 안 되며, 재물을 모은다는 것은 결국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어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즉 보시(布施)의 정신을 강조한다.

“법으로 모으고 근면으로써 부를 얻었을 때, 음식을 나누어줌으로써 얻어먹는 자들을 정말로 기쁘게 할 수 있다.” 《여시어:如是語》 “엄청난 부가 있고, 황금이 있고, 음식이 있는 사람이 단지 혼자 맛있는 것을 먹으면 이것은 파멸에 이르는 문이다.” 《제경요집:諸經要集》

결국 불교는 부를 얻어서 단지 쌓아두는 것만으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자기도 쓰고 남도 쓰게 해서 유효하게 이용하지 않으면 안 된다. 보시하게 되면 자기에 관해서나 타인에 관해서는 커다란 과보가 있다고 본다. 물론 타인에 대한 보시를 강조한다고 해서 무조건 주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는 무턱대고 사람들에게 물건을 주어서는 안 된다. 아무에게나 물건을 준다는 것은 누구에게도 물건을 안 주는 것과 같이 되어 버린다. 폭력을 쓴다 던가 위협을 해서 물건을 빼앗으려고 하는 사람에게 물건을 주어서는 안 된다. 협박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 즉, 보시한다는 것은 반드시 여유가 있는 사람, 부유한 사람만이 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한 마디로 각자의 마음가짐에 달린 것이다. “광야를 여행할 때의 길동무같이, 가난한 가운데에서 나눠주는 사람들은 죽어 가는 사람들 사이에 있어서도 멸하지 않는다. 이것은 영원의 법이다.” 《상응부:相應部》부의 축적을 주장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부를 만인이 향수 할 수 있도록 말한다.

 

* 불교에서는 사회를 출가 수행자로 구성되어 있는 출세간적 사회와 일반 세속의 세간적 사회로 구분하는 경우가 많다. 부처님은 해탈의 목적을 달성하는 방법으로 출가생활을 권장하면서도 한편 세속적인 생활도 이를 인정·존중하되 세간적 재가사회의 생활을 종교적, 윤리적으로 정화하는데 대한 교훈도 꾸준히 설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불교의 사회윤리는 은(恩)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그것은 절대적인 상하 종속의 관계가 아니라 평등한 상호 화합의 관계로 설명 할 수 있다.

 

부처님은 너와 내가 둘이 아니라고 말씀 하셨고 그것은 단순히 교화를 위한 도덕적 가르침이 아니며, 지혜롭게 생각해보면 그것이 얼마나 큰 진리인지를 깨달을 수 있는 天地同根 同體大悲로 설명 할 수 있다...........成佛하세요 ! 正法 전문포교사 合掌

 

* 신흥사 불교대학 강의 내용을 요약 한 것 임.

* 2010년 10월 3일(일) 오후 2시~4시 ...........동참 학생 : 약 100명

  • 장말희 정법 전문포교사님의 좋은 강의를 읽고 되새겨 봅니다. 고맙습니다. 매일 좋은 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2010-10-04 13:01 댓글삭제
  • 서용칠 한치의 오차없는 부처님의 말씀은 진리이다 , 진리를 변하지 않게하려면 실천해야한다 좋은글 고맙습니다 2010-10-05 09:30 댓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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