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자유게시판

종교편향소식(10월19일추가)

배효준

view : 1481

<뉴스파노라마>대구시 초조대장경 천년사업 축소하나?
* 대구시가 일부 개신교 단체의 반대를 이유로
팔공산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을 백지화한데 대해
김범일 시장의 종교편향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려 초조대장경 천년을 기념하는 사업에 대해서도
대구시 행정의 소극적인 태도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현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중일 대장경 문화교류 워크샵, 대장경 체험 템플스테이, 대장경 이운행사..

대구 부인사가 소장했던 고려 초조대장경 제작 천년이 되는 내년에
대구시가 계획한 사업은 총 12가지입니다.

하지만 이들 사업 가운데 1년 앞서 올해 시작된 초조대장경 영인본 복원 출간과
승시 재연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지자체의 축제성 예산을 대폭 줄인다는 정부 방침을 이유로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비 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최근들어 대구시 문화행정에서 나타나는
소극적인 기류입니다.

대장경 복원 출간을 제외하고는 모두 합쳐 24억원에 불과한 예산 규모인데도
국비가 배정되지 않으면 사업을 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2011년과 정확히 일치하는
초조대장경 제작 천년이 대구를 알릴 더없는 기회라며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공언했던 김 시장의 당초 발언과도 맞지 않습니다.

지난해 김범일 시장이 지역 스님들과 나눴던 대화 일부분입니다.

(인서트 1 : 천년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기회,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기회를 그냥 넘어가서는 안되지 않느냐)

대구지역 불교계는 특정 종교세력에 굴복해
팔공산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을 스스로 백지화했던 대구시가
초조대장경 천년사업 등에도 소극적 자세로 돌아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민족문화수호 비상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정필스님의 말입니다.

(인서트 2 : 특종 종교세력의 압박 이후 불교문화 관련사업에 대한
축소 조짐이 보인다. 분명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담아 행정을 펼쳐야 한다)

민족문화유산에 대한 인식 결여.. 그리고 소신없는 눈치보기 행정이
대구가 간직해온 초조대장경 천년역사의 의미마저
축소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BBS뉴스 이현구입니다.(끝)
 
양천경찰서 크리스천 4인방+관내 100여 교회, ‘탈북자의 수호천사’ 힘 합쳤다

[2010.10.13 17:34]   모바일로 기사 보내기   TClip으로 퍼가기


평소 탈북자들을 도와온 기독 경찰관들이 지역 교회와 손을 잡고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다.

서울 양천경찰서 보안과 탈북자 신변보호 담당 최종래(54·연천성화교회 집사) 반장과 장세호(54·강서성결교회 집사), 최순자(48·개봉교회) 경위, 공도식(43·온누리교회) 경사 등 4명은 13일 오전 서울 신월1동 강서성결교회(조원집 목사)에서 관내 100여 교회의 협력을 받아 ‘교회와 경찰(교·경) 하나님사랑 실천 탈북자 후원회’ 창립예배를 드렸다.

후원회는 앞으로 탈북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취업·교육·의료·신앙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사회적 유대감 형성을 통한 정서적 안정을 유도하고 탈북자 정착 지원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확대할 방침이다. 양천구에는 현재 2만여명의 국내 거주 탈북자 중 가장 많은 13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후원회장은 한성언(60) 목동중앙교회 목사가 맡았다. 후원회는 가정의 달, 종교개혁의 달 등 월별로 주제를 정해 후원 대상을 선정한다. 이날 예배에선 탈북자 김모씨 등 4명에게 후원금 20만원씩을 전달했다.

2005년 두만강을 건너 한국에 왔다는 김모(43)씨는 “힘들 때마다 도와주시는 형사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나도 작은 힘이나마 이 사회에 보탬이 되도록 열심히 살겠다”고 했다. 한국생활 2년차인 임모(29)씨는 “연고도 없는 내게 조건 없는 사랑을 주셔서 고맙다”며 환하게 웃었다.

양천서 기독 경찰관들이 탈북자들을 돕기 시작한 것은 2004년 7월 탈북자 보호와 관리 업무를 맡으면서부터. 목숨을 걸고 이 땅을 찾은 탈북자들이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힘들게 사는 실정을 보면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들을 보다 적극적, 지속적으로 돕자는 데 뜻을 모은 것이다.

이들은 늘 기도모임을 갖고 탈북자들의 애로사항을 듣는다. 갈 때는 꼭 비누와 휴지 쌀 고기 김치 과일 등을 준비한다. 수해를 입은 가정을 찾아 청소를 해주기도 했다. 미혼 탈북자들을 위해 중매를 서고 직업을 알선해 주기도 한다.

최 반장은 “고아와 과부, 나그네와 이방인의 고통을 덜어주는 게 예수님의 뜻이 아니겠느냐”면서 “탈북자 돌봄은 우리 모두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기독교와 불교의 공존에서 보는 갈등 해법
[이노베이션 코리아-초일류 국가의 조건] 갈등, 전환의 길목에 서다 下
2010-10-06 11:00:00
(이투데이=곽도흔 기자)

종교로 인한 갈등은 역사가 깊다. 멀게는 11세기부터 13세기까지 벌어진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1, 2차 십자군전쟁에서 가깝게는 인도와 나이지리아 등의 종교갈등으로 인한 충돌로 지금도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다종교국가임에도 종교간의 큰 충돌없이 평화롭게 지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성탄절에는 불교단체들이 아기예수 탄생을 축하한다는 플랭카드를 내걸고 석가탄신일에는 목사나 신부들이 절을 찾아 기도를 하기도 한다.

지난 3월 미국 국무부 알렉산더 매클래런 국제종교자유사무국 국장은 한국을 방문해 주요 종교관계자들을 만나 종교갈등의 해법을 구하고 돌아갔다.

국무부 종교자유사무국은 1998년부터 관련법에 의거해 미국 의회에 세계 각국의 종교자유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고 있으며 매년 9~10월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매클래런 국장은 방한 당시 신도수가 1000만명을 넘는 불교와 개신교를 비롯한 7대종단 외에 다양한 종교가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이유를 집중적으로 물었고 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김동규 종무관은 “기독교 불교 천주교 유교 원불교 천도교 민족종교 등 7대종단의 소통과 화합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종교화합의 주축은 7대종단 지도자들 모임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다. 이 모임에는 자승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해 이광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대표 회장, 김희중 천주교 주교회의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 김주원 원불교 교정원장, 최근덕 성균관장(유교), 김동환 천도교 교령,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민족종교) 등이 참여해 종교간 평화를 이끌고 있다.

또 매년 7대종단 종교문화축제, 4대종단(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축구대회, 상호 성지순례, 종교인 대화캠프, 이웃종교 유적지순례, 이웃종교 이해강좌 등으로 다른 종교에 대한 이해와 협력을 다지고 있다.

종교인연합단체는 다양하다. 가장 오래된 한국종교인협의회를 비롯 종교간의 협력사업을 위해 만들어진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천도교와 원불교 대종교 등이 주축이 된 민족종교가 주축인 한민족종교협의회, 삼소회, 종교문화연구원, 한국종교문화연구재단 등이 있다.

우리 역사를 보면 임진왜란 당시 서산대사 휴정스님 등이 승병으로 나서는 등 호국불교의 성격을 가졌고 일제시대에는 민족지도자들이 31운동에 적극 나섰으며 1980년대 민주화운동에도 종교단체들이 적극 나서면서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 또 국가에 앞서 학교나 병원 등을 지은 것도 종교계였다.

원불교 사회개벽교무단 정상덕 교무는 “통일운동, 생명존중, 환경문제 등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종교간의 갈등이 거의 없다”며 “방법론적으로는 아직 어려움이 있지만 대화와 연대가 계속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보수적인 기독교계에서는 기독교왕국을 꿈꾸면서 타 종교와의 만남 자체를 꺼리기도 하고 각 종교별 교리를 따지다보면 종교간의 갈등은 항상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를 우리 사회의 갈등으로 옮겨오면 각자의 주장은 접고 일단 대화와 연대의 틀을 만들 뒤 서로 양보할 수 있는 최소점부터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대한성공회 김한승 신부는 “종교가 문제가 되는 것이 특수성을 강조할 때이고 화합이 되는 것은 보편성을 강조할 때”라며 “사회갈등도 이와 마찬가지로 자기의 특수성을 얘기하기보다는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보편성을 찾아야 갈등도 해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종교단체들은 다양한 형식의 단체를 만들고 각종 포럼과 토론회 등을 주기적으로 열고 각종 행사들을 통해 잦은 만남을 갖고 서로의 공통점을 적극 찾고 있다.

앞으로의 시대는 정부가 직접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보다는 민관이 거버넌스(협치)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 종교 화합의 예에서 보듯이 서로의 다른 점을 찾기보다는 같은 점을 찾는 노력이 더욱 필요할 때다.

곽도흔 기자 (sogood@etoday.co.kr)


  • 서용칠 민중의 지팡이가 막대기나 몽둥이가 되여서는 않된다 2010-10-20 09:49 댓글삭제

자동입력방지 스팸방지를 위해 위쪽에 보이는 보안코드를 입력해주세요.

먼저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주세요.

창닫기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