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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詩碑)

허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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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詩碑)


 

                  청강 허태기


 


釘으로 쪼아
詩魂을
불어넣으니


 

차가운 돌 속으로
詩人의 뜨거운 피가
흐르고


 

無心한
돌덩이는
詩香으로 피어난다.



花無十日紅 !
꽃은 피면
시들기 마련이고


 

사람은 태어나
百年을
살기 어려운데


 

石碑는
詩香으로 흘러
千年을 펼친다.


 

[20101023 /충북 보령의 100인시비제막식에 다녀와서]
 


 

 


 

 


                

  • 한애경 화무십일홍 (꽃은 십일동안 붉지않는다) 아무리 예쁜꽃도 시든다. 권불십년(권력도 십년을 못간다). 백년도 못살면서 천년을 살것같이 생각하는 우리네 인생~ 지우님의 시는 많은생각을 하게해주시네요 훌륭하십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마하반야바라밀 법용화합장 2010-11-11 09:01 댓글삭제
  • 서용칠 천년을 애송될 멋진 시를 남겨주었습니다 , 고맙습니다 2010-11-12 09:37 댓글삭제
  • 허태기 감사합니다. 만사여의 하세요. ^^ 2010-11-21 19:45 댓글삭제
  • 허태기 법용화님 감사합니다. 날마다 좋은 날 되세요. 지우합장. 2010-11-21 19:44 댓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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