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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편향소식(11월 13일)

배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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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평화는 우리사회의 소중한 가치입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유성 선언문 채택(서울=연합뉴스) 조채희기자 = 7대 종단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는 5일 종교간 공존과 상생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채택했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유성 스파텔에서 천주교, 불교, 개신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민족종교 등 7대 종단 관계자 200여명이 동참한 '전국종교인교류대회'를 개최한 KCRP는 이날 '종교평화는 우리사회의 소중한 가치입니다'라는 제목의 '유성선언문'에서 "종교평화를 위해 종교계와 시민사회, 정관계 여러분이 진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자"고 촉구했다.

선언문은 "종교는 최고(宗)의 가르침(敎)으로, 나를 비워 너를 품은 '사랑', 이웃의 기쁨은 늘리고 아픔은 줄이는 '자비', 내가 서고자 할때 남을 먼저 세우는 '인(仁)', 사람을 하늘처럼 섬기는 행위는 우리가 따라야 할 최고의 가르침"이라고 지적했다.


또 "오랜 종교간 대화와 협력의 전통을 지닌 한국 종교계와 한국사회는 최근 일부 종교인들의 이웃종교 폄훼 행위를 우려의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며 "종교적 지성과 양심에 비추어보면 이웃을 배척하는 자세와 행위는 사랑이 아니고 종교 본연의 가르침이라고도 할 수 없고 이기적이고 무례하고 무지한 행동일 뿐"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종교 배타주의를 극복해 여러 종교들이 공존하는 사회를 이루어 나가는데 앞장서고, 인간의 욕망이 종교의 이름으로 포장되지 않도록, 사회 분열을 조장하는 일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다름'을 포용할 줄 아는 성숙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개별 종교의 울타리를 넘어서 마음을 합해 대화와 연대에 힘쓰고 화해와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협력하고 대화하고 교육하고 홍보해 '종교'가 말 그대로 '최고의 가르침'으로 우리 사회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다.

KCRP는 1986년 KCRP가 출범한 이후 지역단위 행사가 아니라 7대 종교인들이 전국단위 행사를 통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설명했다.

chaehee@yna.co.kr

사회 갈등 조장하는 오늘날 개신교는 예수의 가르침 배반"<세계일보>
  • 입력 2010.11.09 (화) 21:55
강우석군 사건’ 계기로 교단 떠난 류상태 前목사
  • “예수님은 남을 배척하라고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오늘날 기독교(개신교)의 모습을 보면 기가 막혀 하실 겁니다.”

    6년 전만 해도 보수 교단의 목사였지만 지금은 자연인이 된 류상태(53·사진)씨는 “사회 갈등을 조장하는 오늘날의 개신교는 예수의 가르침을 배반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장로회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1985년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그는 2004년 ‘대광고 강의석군 사건’이 있기 전까지는 평범한 종교 교사이자 교목이었다.

    강군을 지도했던 류씨는 예배 참석을 강요하는 학교 지침에 반해 종교 자유를 위한 1인 시위를 벌이다 퇴학당한 강군을 옹호했다. 타의는 아니었지만, 소신을 펼칠 수 없는 한계 상황에 놓인 그는 교단에 목사 자격증을 반납하고 안정된 직장이었던 학교에서 떠났다. 그 후 그는 노점상, 택시기사 등을 전전하며 경제적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얼마 전까지 제가 무슨 일 했는지 아세요”라고 물음을 던진 그는 “대리기사를 했습니다”라고 자답했다. 하지만 그는 소신을 굽히지 않고 기독교의식개혁을 위한 저술 활동과 강연 등에 나서고 있다. 국가보훈처에서 종교차별 금지에 대한 강의를 마치고 나오는 류씨를 여의도공원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불교에 대한 일부 개신교인들의 공격행위에 대해 류씨는 “행위자는 소수”라면서도 “문제는 교회 지도자들의 생각이 소수 행위자들과 궁극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배타적인 교리에 충실한 교회 지도자들은 궁극적으로는 기독교 외의 타 종교가 무너져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신교 비판 발언 때문인지 류씨는 개신교계에서도 ‘이단’ 내지 ‘사탄’이라는 비난을 받을 때가 많다.

    그는 “타 종교에 대해 배타적이고 무례한 개신교인들의 행위는 예수님의 참 가르침과는 거리가 멀다”며 “따뜻하고 이해심 깊은 종교가 예수의 종교”라고 강조했다.

    류씨는 “한국 교회는 바로 무한한 사랑을 펼친 예수의 근본이 아니라 배타적인 정통교리의 틀에 갇혔다”고 꼬집는다. 그가 말하는 정통교리는 4세기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분열된 로마제국을 통합하는 정신적 구심점으로, 325년 니케아 종교회의를 통해 배타적인 모습으로 탄생해 오늘에 이르는 기독교 근본주의 교리다.

    류씨는 “우리와 달리 현재 서구 사회의 개신교는 깨어 있다”면서 “타 종교 지도자 초청 강의와 강연도 빈번한데 우리는 그렇지 못해 세계 신학의 흐름에서도 뒤떨어져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정통과 이단의 문제에 대해 그는 단호한 목소리로 “정통은 밥통”이라며 “오늘날 한국 주류 교회가 이단이라고 부르는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모르몬교)와 여호와의증인, 통일교 등이 오히려 윤리성 등의 측면에서 주류 개신교보다 훨씬 낫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형 조직인 교회에 구원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교리나 교회 조직보다 예수의 사랑을 바로 이해하는 기독교의식개혁운동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그는 요즘 각 사찰이 마련한 불교대학 교양·문화강좌 강사로 나서 ‘기독교에 대한 이해’를 강의하고 있다. 불자들에게 예수의 진정한 가르침은 무례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현실 기독교와는 전혀 다른 것임을 알리는 일이다. 조직을 만들어 개신교 변혁운동에 나설 수도 있겠지만, 목사 자격이 없는 자연인인 류씨는 책과 글, 강연을 통해 기독교의식개혁에 보탬이 되는 것을 소명으로 여긴다.

    “예수님이 가르쳐 준 것은 완전한 사랑이죠. 궁극적으로는 하나님도, 예수님도 다 사라지고 남는 것은 사랑뿐입니다. 그것이 본질가치인 것이죠.”

    신동주 기자 rang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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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 영현봉안관서 '예배 감행' 소동

play

◀ANC▶

국가시설인 현충원에서는 특정장소를 제외하곤 종교행사를 하지 못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런데 한 교회 신자들이 예배를 하다 현충원측과 충돌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염규현 기자입니다.

◀VCR▶

지난달 23일,
서울 동작구 현충원의 영현 봉안관.

강남의 한 대형교회 관계자들이 유족들과
함께 추모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 때 현충원 관계자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예배를 중지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소동이 일어납니다.

◀ EFFECT ▶
"(5분이면 끝나요.) 이런 적은 없어요."

하지만, 예배는 계속됩니다.

원래 이곳은 현충원의
공식 안장식만 거행되는 곳으로
종교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습니다.

현충원 내부 규정에도
유족들을 배려하기 위해 종교의식은
안장식을 거행한 뒤, 별도의 장소인
충혼관에서만 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SYN▶ 현충원 관계자
"기도만 하고 가겠다고 했는데
목사님까지 와서 옷까지 차려입고
그렇게 할 줄 몰랐죠.
계속 안된다고 했는데..
하도 집요하게 그러시니까..."

국가 유공자의 안장이 치러지는
국가중요시설인 만큼 헌법상 정교분리의
원칙을 지킨다는 뜻도 있는 조치이지만
이 유가족들은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SYN▶ 당시 목격자
"여기까지 왔는데 우리 빨리하고 갑시다,
이러고 일방적으로 난입을 하더라구요."

교회 측은 유족들이 허락해
들어간 것 뿐이라고 해명합니다.

◀SYN▶ 교회 관계자
"우리는 현충원에 대해서 잘 모르잖아요.
그 모든 프로세스(절차)는 유가족이
하는 것이거든요? 해달라고 해서
해드린 것 밖에 없는데.."

◀INT▶ 유가족 관계자
"빈 시간을 이용해서 잠깐 기도한 것이
큰 죄라면 내가 처벌을 받겠습니다."

이 예배로, 안장식을 함께 치러야 할
다른 고인의 유가족들은 밖에서
예배가 끝나길 기다려야 했습니다.

MBC뉴스 염규현입니다.

염규현 기자 email@mbc.co.kr / 201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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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용칠 현대과학은 허접스런 종교를 실증으로 밀어낼것이다 경제가 넉넉해 의식주가 해결되면 길거리 커피 화장지 종교는 사라질것이다 2010-11-16 09:35 댓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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