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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전 종정예하 신년법어

변용구

view : 1483

 

신묘년 무생복락의 문이 열립니다”

법전 종정예하 신년법어 내려

 
 
 
 
 
불기 2555년 신묘년(辛卯年)을 맞아 법전 조계종 종정예하가 신년법어를 내렸다. 법전 종정예하는 “오늘 천고의 광채가 신묘년의 새해 아침을 장엄하니 집집마다 무생복락(無生福樂)의 문이 열린다”고 찬탄했다. 
 
이어 종정예하는 “누구나 가슴에는 만법과 짙푸른 하늘이 잠겨 있고 그것을 풍진 속에 나투는 기용(機用)을 각자 갖추고 있다”며 “치우친 이는 자신을 바로 잡아 원만함을 이루게 하고 막히고 걸린 이는 일승(一乘)으로 나아가는 길을 얻게 한다”고 자신의 진면목을 잘 살피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종정예하는 이웃과 함께 하는 자비로운 삶을 염원했다. 종정예하는 “오늘의 고통을 이웃에게 자비로 활용한 사람은 무진번뇌(無盡煩惱)가 하나의 원광(圓光)이 될 것”이라며 “ 놓아버리면 여러분의 가슴에 일월(日月)이 빛을 발 할 것이고, 거두어 베풀면 무진중생(無盡衆生)이 평화로울 것”이라고 법문했다.
 
김하영 기자
 
다음은 불기2555년 신묘년 법전 종정예하의 신년법어 전문.
 

 
新年法語
 
 
오늘 천고(千古)의 광채가 신묘년(辛卯年)의 새해 아침을 장엄하니
 
집집마다 무생복락(無生福樂)의 문(門)이 열립니다.
 
하늘은 천기(天機)를 움직여 온화한 기운을 내리고
 
만물(萬物)은 신령함을 얻어 환희의 눈을 뜹니다.
 
산하대지(山河大地)는 제 몸에 아름다움을 풀어내어 화엄(華嚴)을 이루고
 
일초일목(一草一木)은 깨달음의 빛과 소리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누구나 가슴에는 만법(萬法)과 짙푸른 하늘이 잠겨 있고
 
그것을 풍진(風塵)속에 나투는 기용(機用)을 각자(各者) 갖추고 있으니
 
치우친 이는 자신을 바로 잡아 원만(圓滿)함을 이루게 하고
 
막히고 걸린 이는 일승(一乘)으로 나아가는 길을 얻게 합니다.
 
집착해 있는 사람은 비움을 통해 얽매임에서 벗어나게 하고
 
탐욕에 사로잡힌 자는 내려놓음을 통해 자유를 누리게 할 것이니
 
오늘의 고통을 이웃에게 자비(慈悲)로 활용(活用)한 사람은
 
무진번뇌(無盡煩惱)가 하나의 원광(圓光)이 될 것입니다.
 
놓아버리면 여러분의 가슴에 일월(日月)이 빛을 발 할 것이요.
 
거두어 베풀면 무진중생(無盡衆生)이 평화(平和)로울 것입니다.
 
 
佛紀 二五五五年 一月一日 元旦
 
大韓佛敎曹溪宗 宗正
 
法傳
 
2010-12-22 오후 3:38:39 / 송고
 

  • 서용칠 종정 예하께서 내리신 법문 보슬비되여 온누리 만중생에게 촉촉히 적시여준다 2010-12-23 09:25 댓글삭제
  • 윤혜경 ..().. 2011-01-02 17:39 댓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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