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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雪)

허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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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雪)

 

           - 지우 -

 

 

하얀 이름으로

널 손짓하니

분분히 메밀꽃 되어

마음껍질 사르르 벗기면서

순결한 나신으로 

포근히 나를 감싸 안는다. 

 

너와 내가 

하나 될수록

세상은 고요에 들고

목련은 침묵에 짓눌려

하얗게 눈물짓는다. 

 

 

[20091230]

 

        

  • 한애경 신묘년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눈처럼 아름다운 시 부탁드립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법용화합장 2010-12-29 00:59 댓글삭제
  • 왕영만 선배님
    양현경 너무 아픈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노래 잘들고감니다
    새해에는 건안하세요_()_
    2010-12-29 07:50 댓글삭제
  • 서용칠 지우 시인님 설화 가득한데 벌써 목련 기다리고 계십니까 , 푸른 달빛에 후두둑 떨구는 목련 기대합니다 2010-12-29 09:49 댓글삭제
  • 허태기 감사합니다. 불보살님의 가피가 언제나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지우합장. 2010-12-29 12:01 댓글삭제
  • 허태기 감사합니다. 포교사중의 포교사, 한결같은 왕포교사님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지우_()_ 2010-12-29 12:03 댓글삭제
  • 허태기 겨울날 흰눈을 바라보면 어쩐지 하얀 목련이 크로즈업 되곤 하네요. 순백의 이미가 교통하는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 2010-12-29 12:06 댓글삭제
  • 최순심 허태기포교사님? 눈내리날 女人 이 넘 추워요 좀 비정해 뵈기 까지 하내요. ~ㅋㅋㅋ~~~~~~ 2010-12-29 12:48 댓글삭제
  • 허태기 삶을 향한 주체할 수 없는 정열~~ 눈내리는 적막한 해변에서 멀리 수평선 넘어로 한껏 발산하고픈 여인의 마음을 뉘있어 알아주리... 一水四見! 만사 생각나름이 아닐까요. 한해 잘 마무리하시고 복된 새해 맞이하세요. ^0^ 2010-12-29 18:35 댓글삭제
  • 류재창 아름다운 여인의 나신도..음악의 선율도. .지우님 마음과 하나되어 마음바다 고요히 파도치게 하네요..~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밝아오는 새해에도 건강하고 아름다운 에너지 많이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_()()_
    2010-12-29 18:50 댓글삭제
  • 정운환 창 밖 마당엔 눈雪이... 내 마음의 눈目엔 떨어지는 눈과 바닷물을 가르는 처자여... 겨울감기 조심할지어라...ㅎㅎ
    각박한 년말에 음악과 함께 두루 즐감하고 갑니다... 허태기 포교사님 신묘년에도 여여하세요...합장
    2010-12-30 14:09 댓글삭제
  • 허태기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안하시길 바랍니다._()()()_ 2010-12-30 14:47 댓글삭제
  • 허태기 세진의 껍질을 벗어버리고 하얀 눈과 함께 본래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려는 모양입니다.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복 많이 지어시길 바랍니다.^^ 2010-12-30 14:46 댓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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