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원, 항의방문자리서도 `사과 거부`
배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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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의원, 항의방문자리서도 ‘사과 거부’인천불교계 “공직사퇴 운동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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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불교계가 1월20일 종교편향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황우여 국회의원 사무실(인천 연수)을 항의방문했다. 하지만 황 의원은 공식 사과를 거부해 지역 불교계의 분노를 샀다. 사진은 인천불교계가 황 의원 사무실에서 공개요청서를 낭독하며 항의하고 있는 모습. 이런 와중에서도 황 의원(사진 가운데)은 싱글벙글 웃고 있다.
최근 종교편향 발언으로 불교계와 정치계에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한나라당 황우여 국회의원(인천 연수) 사무실에 인천지역 불교단체가 항의방문을 통해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황 의원은 ‘신앙인으로 한 이야기’라는 해명으로 일관하며 공식사과를 거부했다.
인천불교총연합회와 조계종 인천불교사암연합회 회원사찰 불자들과 조계종 인천경기지단장 포교사 등으로 구성된 50여명의 인천지역 불자들은 오늘(1월20일) 오후 2시 인천연수구에 위치한 황우여 국회의원 사무실을 항의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불자들은 공개요청서를 통해 “인천지역 불자들은 최근 불거진 황우여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대법관들이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이들이길 바란다’는 부적절한 발언에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더욱 황당한 일은 이번 일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 대해 ‘크리스천들이 하는 식의 덕담’이라며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불자들은 황우여 국회의원에게 △언론에 공식사과 △종교편향적 발언 재발하지 않겠다는 천명 △인천지역 종교화합 앞장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황 의원은 “종교인으로 예배를 보는 자리에서 한 이야기“라며 자신의 발언이 신앙인으로서 발언임을 거듭 밝혀 공개사과를 사실상 거부했다. 이에 격분한 불자들은 황 의원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거부한 것으로 규정하고 공직사퇴 운동으로 대응수위를 높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와함께 불자들은 수일 내에 다시 모여 공식사과를 하지 않는 황 의원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황 의원은 불자들의 항의방문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얼굴에 미소를 띠며 변명발언을 계속해 불자들의 빈축을 샀다.
인천=여태동 기자
2011-01-20 오후 8:54:08 / 송고 |
- 허태기 거지 같은 놈을 상대하면 같이 거지가 된다. 무식에는 원래 약이 없는 법이다. 2011-01-23 06:10
- 배효준 황의원이 주장하듯이 크리스천식 덕담이든 순수한 신앙인으로서의 표현이든 정당한 행위라고 생각하더라도,불자들을 분노케 만들었고, 사회갈등을 조장한데 대하여 여당의 중진으로서 책임을 느끼고 진실된 사과를 듣기를 기대했으나,"내가 장로인데 사과를 히면 교회에 가서 뭐라고 얘기하느냐?"의 말은 국회의원 답지않은 표현으로 정말 실망했습니다. 이제는 사과에서 공직사퇴로 방향을 전환한 만큼 공이 인천지역 불교계로 넘어 온 셈입니다.제2,제3의 황우여의원이 나오지 않게 하기위해서는 인천지역 불교계가 스님들을 중심으로 일치 단합해서 강하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것이며, 인천경기지역단의 적극적인 역활이 필요한때라고 생각합니다. 배효준합장 2011-01-24 22:08
- 서용칠 다음 선거때 낙선운동하여 5선을 저지하여야한다 ,일주문에서 삼배할날 있을것이다 2011-01-25 09:51
- 배효준 맞습니다. 본인의 생각이, 본인의 말이 잘못된 것이구나! 하고 깨닫게 해주는 방법은 바로 공직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는 방법뿐입니다. 2011-01-26 2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