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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관련소식(1월29일)

배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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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결사로 자성 쇄신하자”

총무원장 자승스님 담화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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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자성과 쇄신을 위한 5대 결사운동에 나선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오늘(1월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신년 담화문 발표 및 기자 간담회를 열고 범종단적인 자성과 쇄신 결사를 제안하며 모든 사찰과 종도들에게 의지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

총무원장 스님이 제안한 결사는 크게 다섯 가지로 수행, 문화, 생명, 나눔, 평화결사다. △불교 본연의 모습을 확립하고 종교적 가르침을 바로 세워 나가기 위한 수행결사 △생명공존의 가치를 실현하고 환경을 보존하는 생명결사 △사찰이 이웃과 사회와 함께 나누는 터전이 되도록 하는 나눔결사 △ 종교간 평화와 남과 북 나아가 세계 평화를 위한 평화결사가 바로 그것이다.

이날 스님은 담화문을 통해 오늘날 한국불교의 현실이 국민 속에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금의 한국불교는 오로지 전통과 역사, 관습에만 매몰된 채 진취적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지 않은지 성찰해야 하는 현실을 맞고 있다”며 “일제강점기와 미군정을 거치면서 생존자체가 절박한 현실에 놓여 한국사회 전체를 올바로 보지 못하고 올곧게 국민들을 보듬지 못하는 한계를 갖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스님은 “출가 수행자를 비롯한 종도들과 불제자들 모두 역사 앞에서 겸허히 참회하고 자성해야 한다”며 “한국 현대사 속에서 이웃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었던 이웃 종교에 경의를 표하며, 종단의 지나온 자취를 살펴보자”고 말했다.

조계종은 민족문화에 대한 왜곡된 의식, 편향된 종교적 이해와 종교 갈등 조장, 국민과 사회적 소통을 거부한 일방통행의 국정운영 등을 비판하며 정부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자승스님은 “편향된 종교관과 왜곡된 민족문화 인식에 가득 찬 정치 권력에 좌우되지 않는 자립과 자존의 길을 가야 한다”며 “2~3년이면 완성할 불사를 10년이 걸리더라도 오로지 우리의 힘으로 이뤄내며 그 과정에서 우리 내부에 남아 있을지 모르는 권력과 외부를 향한 의존을 과감히 없애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스님은 전국의 모든 사찰과 종도들에게 자성과 쇄신 결사를 어떻게 갈 것인지 한 자리에 모여지혜를 모으는 대중공사를 전개해줄 것을 당부했다. 먼저 종단에서는 교구별, 지역별 민족문화수호위원회 결성을 추진하고 원로 중진 스님들과 선원, 율원, 강원 등 스님들의 지혜를 모으고 신도 및 신행단체 등을 통해 재가불자들의 원력도 결집할 것이다. 또 한국불교와 조계종단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대토론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자승스님은 “종단은 사부대중과 국민의 진정한 신뢰를 얻기 위해 환골탈태를 준비하고 있다”며 “국민과 불자들에게 신뢰받는 국민종교로 다시 서는 길을 걸어가면서 불교중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어현경 기자

사진 신재호 기자

다음은 담화문 전문이다.

 


 

 

불기 2555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담 화 문

 

- 범종단적인 <자성(自省)과 쇄신(刷新) 결사(結社)>를 제안합니다. -

 

조계종도 여러분!

한국불교 1700여 년의 역사는 곧 우리 민족의 역사입니다. 우리에게 있어 불교는 종교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한국불교는 곧 한국인의 정신입니다. 서양식의 사고로는 한국 불교가 여러 종교 중 하나의 종교이겠으나 동양인의 사고 속에서 불교는 삶과 문화 그 자체입니다. 국민 개개인의 취향과 가치관의 다양함 속에서도 한국 불교는 이미 체화(體化)된 채로 존재해 있습니다. 그 체화의 결과는 오늘날 석굴암, 팔만대장경, 미륵반가사유상과 같은 유형 문화재로, 민속 명절과 세시 풍속 등의 생활 양식으로 한국 불교 속에서 전통을 이으며 유지 보존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금의 한국불교는 오로지 전통과 역사, 관습에만 매몰된 채 진취적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지 성찰해야 하는 현실을 맞고 있습니다. 이 땅의 삶과 함께 해 왔던 모습을 망각한 채 국민 속에 더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한국불교의 자존심은 짓밟히기 시작했고, 미군정(美軍政) 속에서의 종교 환경 변화, 이어진 군사정권 하에서의 자주성 훼손 등을 겪으며 우리 사회의 혼란스러운 근현대사가 그대로 투영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러한 시기를 거치면서 한국불교는 생존 자체가 절박한 현실에 놓여졌고, 이는 불교계가 한국 사회 전체를 올바로 보지 못하고 올곧게 국민들을 보듬지 못하는 한계를 갖게 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제 출가 수행자를 비롯한 종도들과 불제자들 모두 역사 앞에서 겸허히 참회하고 자성해야 합니다. 지난 시기 어둡고 힘들었던 한국의 현대사 속에서 도시와 농촌을 불문하고 핍박받고 어려웠던 이들과 함께 하며 이웃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었던 이웃 종교에 경의를 표하며, 우리 종단의 지나온 자취와 현실의 모습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자성과 쇄신 결사의 길을 함께 걷기를 제안합니다.

지금 우리는 어려운 길을 걷고 있습니다. 우리 종단은 민족 문화에 대한 왜곡된 의식, 편향된 종교적 이해와 종교 갈등 조장, 국민과 사회적 소통을 거부한 일방통행의 국정 운영 등을 비판하며 단호한 대정부 입장을 표명하였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 이러한 결과를 나은 오늘의 현실은 결국 우리 스스로의 허물에서 기인함을 깊이 자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남을 탓하고 밖의 허물을 구실삼기보다는 나 자신을 질책하고 안을 들여다보고 바로 세워야 할 때입니다. 지금 우리가 하고자 하는 ‘민생 안정과 민족문화 수호’의 길은 외부를 향한 요구와 주장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의 변화와 의식 전환을 향해 걸어가야 하는 길입니다. 그리고 그 길이 닿아야 할 곳은 국민과 함께 하는 불교, 사회와 함께 하는 불교, 시대 정신을 부여안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한국불교이어야 합니다. ‘자비’로서 ‘보살의 정신’을 구현하는 대승불교가 곧 한국불교의 길인 것입니다.

자성과 쇄신을 통해 60여 년 전 ‘봉암사 결사’ 이후 한국불교사에 남을만한 획기적 전환의 계기가 되는 ‘결사’의 정신으로 현재의 ‘민족문화수호 활동’을 전개할 것을 제안합니다. 오늘의 결사는 한국 불교의 자존을 회복하는 한편, 명실상부한 국민의 종교로 거듭나는 내일로 회향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편향된 종교관과 왜곡된 민족문화 인식에 가득 찬 정치 권력에 좌우되지 않는 자립과 자존의 길을 기운차게 걸어가야 합니다. 국가가 지정해 놓은 문화재, 국가 법령에 의해 관리하고 있는 사찰의 재산이기에 국가 차원의 지원을 해야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고되고 힘들더라도 더 근본적인 해결을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 2년, 3년이면 완성할 불사(佛事)를 10년이 걸리더라도 오로지 우리의 힘으로 이루어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혹 우리 내부에 남아 있을지 모르는 권력과 외부를 향한 의존을 과감히 없애야 합니다. 자주권을 볼모로 순간의 편안함에 길들여져 있던 우리의 몸과 마음을 깨끗이 정화해내야 합니다. 그리고 사부대중 공동체의 가치, 신도들과 불자들의 소중함을 다시 가슴 속에 간직해야 합니다. 국민들의 감동과 관심을 바탕으로 다시 한국불교의 미래를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자성과 쇄신 결사를 위한 실천적 논의와 의지 결집을 당부드립니다.

지금 이 시간부터 전국의 모든 사찰과 종도여러분은 ‘자성과 쇄신 결사’의 길을 어떻게 갈 것인지 한 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는 대중공사를 본격적으로 전개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종단에서는 각 교구별, 지역별 ‘민족문화수호위원회’ 결성을 추진해나가겠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결사 운동의 의지를 모아 나갈 것입니다. 원로 중진스님들과 선원, 율원, 강원 등 종단 각 분야의 스님들의 지혜를 모으고, 각급 신도와 신행단체 등을 통해 재가불자들의 원력도 결집할 것입니다. 시민 사회 단체를 비롯한 사회 각계 지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조언과 격려의 뜻을 모아 나가겠습니다. 한국불교와 조계종단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대토론회’도 정기적으로 개최해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소통 과정을 거쳐 종단 전체의 결사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토록 하겠습니다.

이렇듯 결사 운동은 사부대중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그 내용은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누어 진행하고자 합니다. 첫째, 불교 본연의 모습을 확립하고 종교적 가르침을 바로 세워 나가기 위한 수행 결사, 둘째, 민족문화를 바로 인식하고 스스로 보호해 나가는 문화결사, 셋째, 생명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고 환경을 보전하는 생명결사, 넷째 사찰이 이웃과 사회와 함께 나누는 터전이 되도록 하는 나눔결사, 다섯째, 종교간 평화와 남과북 나아가 세계 평화를 위한 평화결사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러한 자성과 쇄신 결사를 바탕으로 종교 편향 정책, 종교간 갈등 조장, 민족 문화 훼손 등에 대한 비판과 감시, 대응 활동 또한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야 합니다.

조계종도 여러분! 그리고 모든 불자 여러분!

지난해 저는 총무원장 취임 이후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하는 불교”를 천명하고 임기 4년 동안 추진해야 할 여러 가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1년의 시간을 거치며 종단 내외의 과제 추진은 내부적으로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불교의 미래를 위해서는 더욱 근본적인 처방과 쇄신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추진이 매우 어렵고 지난한 일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사부대중의 지혜를 믿습니다.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법대로 사는 것이 곧 국민들의 신뢰를 얻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종단은 사부대중과 국민들의 진정한 신뢰를 얻기 위해 환골탈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발표했던 핵심과제와 주요과제 역시 이러한 종단운영의 방침에 따라 일부 조정했습니다. 국민과 불자들로부터 신뢰받는 국민 종교로 다시 서는 길을 걸어가면서 불교중흥을 이뤄내겠습니다. 많은 지혜와 성원을 기대합니다. 저 역시 사부대중과 국민들의 앞길을 축원하며 하루하루 부처님께 향을 올리고 삼배하는 마음으로 수행정진을 계속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불기2555(2011)년 1월 26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2011-01-26 오전 10:14:23 / 송고

 

 

  • 가톨릭 신부 영화 ‘울지마 톤즈’가 조계사로 간 까닭은?

“이태석 신부 이타적 삶보며 하화중생 소홀 불교계 반성”

 

26일 오후 조계종 총본산인 조계사 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는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종무원, 개신교와 천도교 등 이웃종교에 소속된 종교인과 복지시설 관계자 200여 명이 모였다. 아프리카 수단 톤즈에서 헌신의 삶을 살다 선종(善終)한 이태석 신부를 그린 작품을 관람하기 위해서다. 영화 관람은 두 차례 영화를 본 자승 스님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처음 봤을 때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영화를 종무원들에게 보여줘야 하는가 고민했습니다. 영화가 가톨릭 선교영화에 가까울 정도로 감동적이어서 종무원들 몇 명은 개종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자승 스님의 인사말에 객석에서 웃음이 터졌다. 하지만 영화가 상영되자 관객들은 깊은 감동의 침묵 속에 빠져들었다. 암 투병으로 깡마른 이 신부의 모습과 어머니의 눈물이 겹쳐지자 객석에서도 눈물이 차올랐다.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앞줄 가운데)이 개신교 천도교인 등 이웃 종교인들과 함께 영화 ‘울지마 톤즈’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제공 조계종

‘울지마 톤즈’의 조계사 나들이는 자승 스님이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밝힌 자성과 쇄신을 내용으로 하는 5대 결사(結社) 운동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조계사에서 타 종교인의 정신을 되새기는 작품을 관람하는 것 자체가 파격이다.

“불교에서 지향하는 이타행(利他行)과 하화중생(下化衆生·아래로 중생을 제도한다)을 천주교 신부님께서 구현했습니다. 종무원 몇 명이 개종하더라도 이런 스님과 불자들이 나온다면 좋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성불하십시오.”

자승 스님의 또 다른 말이다. 그래서 이 영화 상영은 종교 간 평화와 불교계의 홀로서기를 위한 노력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님은 27일 보수적인 개신교 단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길자연 신임 대표회장과 만난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종교 간 평화를 위해 문을 열어 놓고 있는 만큼 그 어느 종교의 지도자가 오고 손을 내밀어도 기꺼이 그분들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이슬람 사원과 개신교에서 운영하는 복지원을 방문했다.
영화 관람 뒤 한 종무원은 “영화도 감동적이지만 원장 스님의 말이 귀에 생생했다”며 “남의 허물을 꼬집기보다는 ‘내 탓’이라는 자성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공직자의 종교편향 발언은 범죄 행위” 특별기고-인천 흥륜사 주지 법륜 스님
황 의원, 사퇴하고 신앙인으로 살아라 2011.01.26 11:17 입력 발행호수 : 1083 호

▲법륜 스님
새해가 되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덕담을 나눈다. 여기에는 진솔한 마음이 담겨있기 때문에 모두가 고맙게 받아드린다. 그런데 황 모 의원의 덕담은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고 사회적 불만으로 이어지고 있다.


황 의원은 “개신교 모임에서 덕담으로 한 말일 뿐인데 공연히 남의종교 신앙에 시비를 걸고 트집을 잡는다”고 한다. 덕담(德談)은 남이 잘 되라고 하는 말이다. 잘되란 말에 트집을 잡고 싫어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아무리 개신교모임이라도 현직 대법원장과 국무총리가 참석한 자리에서, 그것도 대법관 5명의 교체가 있는 시기에 대법관 제청권을 가진 대법원을 향해 “모든 대법관은 개신교도로 채워야 한다”는 말은 “같은 교인으로 임명해 달라”는 청탁이나 다름없다.


필자는 황 의원의 지역구에서 46년을 살면서 그의 언행과 종교편향에 대한 사례들을 지켜보고 경험하며 가슴 아파해온 사람이다. 지방선거철이 되면 정치희망자들이 개신교가 아닌데도 공천을 따내기 위해 지구당사예배에 참석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를 만들고, 또 “예배에 나오라”는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내는 등 종교편향을 해오다 주민들의 항의를 받고 불만을 들어왔다.


국민이 낸 세금과 후원금으로 매주 목회자를 초청하여 지구당사에서 정기적으로 예배를 보는 일도 과연 정치의 연장선이며, 종교를 초월하여 자신을 국회의원으로 뽑아준 유권자에 대한 공직자의 태도라고 볼 수도 있는가?
그렇다고 공직자들이 종교를 갖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누구나 종교를 가질 권리가 있고 종교의 자유가 있지만, 공직자는 공인의 자리에 앉는 순간 자신의 종교는 개인적 부분이 되어야 한다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를 말하는 것이다.


때문에 모든 공직자는 국민의 세금으로 급여를 받고 “국민의 일을 대행하라”고 선출하여준 사람들이므로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자신의 종교를 내세우거나 행동하고, 자기종교를 위해 봉사하는 일은 사회적 불만과 갈등을 조장하는 범죄 행위가 된다.


얼마 전 어느 장관이 자기 딸을 특채한 일로 물러난 적이 있고, 총리와 감사원장 지명자들이 국민의 정서와 일치하지 않아서 스스로 사퇴하였다. 황 의원도 4선의 국회의원으로써 자신의 언행에 책임지고 공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옳은 일이다.


지금도 종교적 갈등과 대립으로 전 세계 36개국이 분쟁 중에 있고, 국지분쟁으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무려 600만 명이 희생됐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러한 불행을 우려하여 불교계와 사회 여러 시민단체에서 황 의원의 종교편향 언행을 일제히 비난하고 그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일부 개신교인 중에서 불교에 대한 비방과 사찰방화, 불상파괴, 땅 밟기, 사찰 무너져라 집회 등으로 다른 종교를 괴롭혀 왔다.

 

 

 


따라서 황 의원을 비롯한 일부 공직자들의 종교편향행위는 그 형태만 다를 뿐 문제는 더 심각하다. 그러므로 황 의원은 자신의 잘못을 국민에게 사과하고, 새로운 화합의 장을 만들든가, 정히 싫으면 국민화합과 사회평화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반납하고 신앙인으로 살아가길 바란다.


끝으로 불교계도 이러한 사례가 일어나지 않도록 단결하고 더 구체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 허태기 두분 스님의 말씀이 참으로 지당하십니다.
    조상 것 그만 팔아먹고, 농사 새로 짓고 투표시에는 한마음이 됩시다.
    근데.... 그렇다고 종북주의자를 찍을 수도 없고..
    문제는 불교계를 대변할 후보자의 자질이 걱정입니다.
    2011-01-29 14:35 댓글삭제
  • 서용칠 3천년 불법승이 이어져 오는것은 빼어난 스님이 계셨기때문이다 . 2011-01-31 09:43 댓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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