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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야훼신(유대신)

허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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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야훼신(유대신)  


조성내 (법사/컬럼비아 의대 임상조교수)

 

극히 소수지만 어떤 기독교신자들은 절에서 염불하고 있는 스님한테 유대부족신 야훼을 믿으라고 했고,

서울 봉은사 대웅전에서 유대부족신 야훼을 믿으라고 (사찰에서 무도하게)기독교식 예배를 보기도 했다.

심지어는 절에 을 지르고, 절 안에 모셔있는 불상을 훼손하기도 했다.

유대경 ‘신명기(5장 및 13장)’에 보면 유대부족신 야훼은 “다른 ‘신’을 믿자고 말하는 사람을 앞장서서 죽이라”고 했다.

부처는 인간이지 신은 아니다.

 

그러니까 만약 기독교신자들이 유대부족신 야훼의 말을 따른다면 ‘다른 신’을 믿고 있지 않는

불교인들을 미워해야 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부처는 “나를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고 말한 적이 없다.

오히려 거꾸로, “나를 믿지 말고, 나의 가르침(불법)을 따라서 수행을 닦아나간다면 모든 고통에서 해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불교의 핵심 가르침은 연기법(緣起法)이다.

모든 것은 다 인연 따라 변해가는 것이고 제행무상(諸行無常)인 것이다.

어떤 것도 변하지 않고 항상 그대로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당신이라는 사람도, 당신이 태아였었을 때의 당신하고, 어렸을 때의 당신하고 그리고 지금의 당신은 다 다른 것이다.

 

그래서 부처는 ‘나’라고 변치 않는 실체가 없으니까 ‘무아’(無我)라고 했다.

비록 당신의 태아하고 지금의 당신하고는 다르지만,

그래도 태아가 인연 따라 변해서 지금의 당신이 된 것처럼 불교는 영속성을 믿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죽어 천당에 간다면 지금 현재 당신하고 천당에 있는 당신은 다른 당신인 것이다.

모든 것은 다 연기해 가기에, 불교에서는 생자필멸(生者必滅)이라 했다.

태어난 자는 반드시 죽는다는 말이다.

유대부족신 야훼도 살아있는 인격신.생명체라면 어느 땐가는 늙고 병들고 그리고 죽어가게끔 되어 있는 것이다.

영원히 변치 않고 그냥 그대로 살아있다는 신의 존재를 불교인은 결코 믿지 는다.

 

불교에도 극락이나 지옥이 있다(실체가 있는 끔직한 죽은 후 세계라고 믿는 건 아니다).

극락에 간다고 해도 자기가 지어놓은 업의 공덕이 다하면 극락에서 나오게끔 돼 있는 것이고,

지옥에 간다고 해도 자기가 지은 죄 값을 다 치르고 나면 지옥에서 빠져나오게끔 돼 있는 것이다.

인연 따라 항상 변해가는 것이 불교의 사상이다.

 

‘나’라고 하는 변치 않는 실체가 없는데도 사람들은 ‘나’라고 하는 변치 않는,

영구히 항상(恒常)하는 ‘나’라는 실체가 있다고 믿고 있다.

‘나’가 없는데 있다고 믿고 있는 것, 부처는 이것을 (痴; 어리석음)라고 불렀다.

‘나’라고 하는 실체가 없는데도 ‘나’라고 하는 실체가 있는 것처럼 믿고 있기에 ‘나’에 대한 욕심이 생기는 것이다.

(유대부족신 야훼도 나라는 실체가 있다고 스스로에게 속고 분노하고 질투.시기하는 인격을 갖고 있다고 유대인들은 공상했다.)

 

이게 바로 (貪; 욕심)이다.

욕심이 채워지지 않을 때 우리는 진(瞋:화, 성냄)한다.

화를 낸다는 말은, 욕심을 채우기 위해 폭력을 행사하고, 거짓말도 하고, 도둑질도 하고, 사기도 치고, 심지어는 살인까지 한다.

(유대부족신 야훼의 성격이 이렇고 유대교인.기독교인들이 이렇다.

 우리민족의 창조주, 지고이지신이신 홍익인간의 하나님은 결코 이런 수준이 아니다.)

 

탐진치를 3독이라고 부른다.

‘나’에 대한 집착 때문에 우리는 고통으로부터 해탈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탐진치를 없애는 방법은 나에 대한 집착심을 갖지 않는 것이다.
‘나’에 대한 집착마저 버려야 하는데 유대부족신 야훼을 믿으라고!

 

유대부족신 야훼에 대한 집착은 오히려 탐진치를 더 악화시켜줄 뿐이다.

(기독교인들의 신에 대한 집착과 탐욕은 우상숭배를 넘어선 집착숭배의 치유불능의 말기암적 병이다.

 사람이 사람이나 물건, 명예, 애욕에 대한 집착보다 귀신에 대한 집착이 가장 더럽고 끔직하고

 특히, 배타적 한가지신에 대한 집착이 가장 무서운 결과를 낳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시기.질투하고 분노하여 참지 못하고 자기 백성도 몰살해 버리고 어린아이 여자도 즉사 시켜버리고,
 뜻을 거역하면 집단적으로 몰살하는 귀신에 대한 집착은 결국 작고 큰 살인은 물론이요 거대한
 전쟁을 일으켜 배타적 집착을 실현한다. 십자군전쟁을 통해서 수천만명을 도살하면서 피를 통해

 신앙적 승리나 도취감을, 억명이 넘는 도살을 통해 젖고 꿀이 흐르는 북.남미 인디언 대학살,

 30년 종교전쟁의 피바다....등 귀신의 집착은 곧 살인으로 통한다고 정의해도 된다.)

 

‘금강경’에 보면, 부처님의 가르침은 뗏목과 같은 것이어서, 부처님의 가르침에도 집착하지 말라고 했다. 헌데 불교인더러 유대부족신 야훼한테 집착하라고?

 

아무 것에도 집착하지 말라는 게 불교의 가르침인데 말이다.

(불교인에게 유대부족신 야훼를 믿으라는 말은 계율과 법과 가르침을 버리고

 집착의 병을 받으라는 폭력이다.)

  • 서용칠 신이 있다면 난 그의 멱살을 잡고 따져물을테야 네가 뭔데 나를 요렇게 만들었어 ! 이렇게 만들지 ! 2011-01-31 09:55 댓글삭제
  • 한애경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 타야훔 법용화합장 2011-02-01 01:32 댓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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