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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관련소식(3월27일)

배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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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교중앙회 이주화 이맘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환담 "종교간 상생과 화합은 중요하고, 나라 발전에 도움"

불기2555년 3월 22일 오전 11시 40분 한국이살람교중앙회 이주화 이맘과 한국이슬람교 신만종 이사장이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예방하고 두 종교 간의 상생과 화합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 2010년 12월 23일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한남동 이슬람교중앙회를 방문한데 대한 답방의 형식이다.

이주화 이맘과 신만종 이사장은 종단 사회부장 혜경스님의 안내로 조계사 경내를 둘러봤다. 이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간단한 차담을 한 후 점심공양을 함께 했다.

이주화 이맘은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다. 최근 총무원장스님께서 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린다. 여러 종교를 대표하시게 되었는데 인품이 좋으셔서 국격을 잘 높이기를 기대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최근 이슬람 금융 문제로 시끄러워 종단의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는데 총무원장스님의 입장 말씀을 듣고 정말 가까이 계시다고 느꼈다. 향후 기회가 되면 종교간 대화 창구에 적극 참여하겠다. 많은 관심 바란다.”며 이슬람과의 교류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지난번 방문 때 친절히 대해 주셔서 감사했다. 우리사회에는 50개 종교와 500개 교단이 있다. 다종교 사회에서 종교간 상생과 화합은 매우 중요하고 나라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불교는 여태껏 그래왔던 것처럼 다종교 사회에서 상생의 길에 앞장 설 것이다.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종교간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초청할 터이니 꼭 참석해 주기 바란다."며 종교간 평화를 위한 손길을 내밀었다.

이에 이주화 이맘 등은 꼭 참석하겠다며 화답했다.

지난 12월 23일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종단 총무원장으로는 최초로 이슬람을 공식 방문하였으며, 이슬람교중앙회 대표가 조계사를 공식 방문하고 총무원장스님을 예방하여 공양을 함께 한 것 역시 처음이다.

황현수 기자

    글쓴날 : [11-03-22 21:47] 김원우기자[woobul@hanmail.net]

    대불청, 학생인권조례제정 서명운동 시작

    특정 종교 강요 방지ㆍ종교차별 금지

    대한불교청년회가 특정 종교 강요 방지를 위한 학생종교인권조례 제정 서명운동을 시작한다.

    대한불교청년회(회장 정우식)는 오늘(2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생인권조례서울운동본부와 서울학생인권조례제정 주민발의 서명운동을 펼칠 것을 밝혔다.

    대불청은 이날 회견문을 발표하고 “현 정부 들어 일부 특정 종교 사학재단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골적인 특정 종교 예배강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청소년의 보편적인 인권이 보장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며 운동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종교와 양심 및 사상 자유의 보장은 민주주의 기본 척도가 되는 인간이 누려야 할 기본권리”라며 “일선 교육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특정종교에 대한 강요 및 무시행위는 청소년에 대한 심각한 인권 침해로 규정 한다”고 밝혔다.

    대불청은 “국민소득 2만불 시대에 한국사회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학생들의 인권은 보장되고 있느냐”며 “모든 종교 시민단체와 연대해 민주주의 가치와 보편적 인권이 보장되는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서울 시민 주민발의를 통한 서울학생인권조례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서울학생인권 조례 주민발의를 위한 서명운동은 학생인권조례서울운동본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해 왔다. 오는 4월26일까지 서울시민 유권자의 약 1%에 해당하는 약8만1885명이 동참해야 주민발의가 가능하다. 운동본부는 현재까지 1/4정도의 시민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서울 학생인권조례 주민 발의안에는 종교 강요와 종교 차별 금지, 학생의 참여권 보장, 체벌과 폭력 금지, 두발ㆍ복장을 통한 개성 실현 보장, 장애인 운동선수 이주노동자 자녀 등 소수자 학생의 인권보장, 학생권리구제기구 설치 등이 담겨 있다.

    조계종 포교원 신도국장 정무스님은 이날 “늦게나마 동참하게 됐지만 130만 서울 학생들이 인권의 자유를 보장받고 생활할 수 있도록 이번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인권조례가 제정되면 학교 문화를 혁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우식 대불청 회장은 "특정 종교사학이 종교의 이념을 따른다 하더라도 국민의 세금으로 실질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므로 특정종교를 강요할 권리는 없다"며 "서울시 내 사찰과 신도회의 도움을 받아 목표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다영 기자

    2011-03-24 오후 1:05:18 / 송고

    • 허태기 오호 통재라~~ 아브라함의 조상귀신이 단군의 자손들을 모두 입양해 가는구나! 2011-04-03 00:35 댓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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