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기사[스님 폭행`의혹 휘말린 봉은사…갈등 확산되나?]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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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직영사찰 전환에 이어 정치권 외압설까지 논란이 끊이지 않던 봉은사가 스님 폭행 의혹으로 다시 한 번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봉은사 주지인 진화스님이 사중(寺中)의 한 스님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나오면서 불교계 내부 갈등으로 점차 확산될 조짐이다.
경찰과 대한불교 조계종 등에 따르면 진화스님은 지난달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내에서 A스님을 폭행해 얼굴을 찢어지게 하는 등의 상처를 낸 의혹을 받고 있다.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A스님은 사건 당일 얼굴을 꿰매는 수술을 받고 현재 일산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봉은사 일부 신도들을 중심으로 논란이 확대되자 조계종 총무원 호법부는 사태에 대한 진위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사건 발생 5일 후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조계종 관계자는 "해당 사건이 접수돼 스님들을 대상으로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논란이 확대되기 전에 진상조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직영사찰 전환을 놓고 봉은사와 깊은 갈등을 빚어왔던 조계종이 이번 사태로 불교계에 또 다른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을 우려해 서둘러 사태 진화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불교계 안팎에서는 이번 사태가 해당 스님들 간 서로 합의하는 선에서 마무리 될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도 많았다.
하지만 조계종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 봉은사와 일부 신도들의 대립은 당분간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봉은사가 한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 폭행 의혹을 제기한 글을 올린 신도 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해 갈등에 불을 지폈기 때문이다.
더욱이 폭행을 당했다는 A스님의 주장과는 달리 진화스님은 폭행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양측간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이러한 가운데 봉은사 평신도회를 비롯한 일부 신도들은 종단의 결정과는 상관없이 진화스님에 대한 형사고발을 불사하겠다는 등 강력한 대응 입장을 피력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종단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진화스님의 도덕성이 회복되지는 않는다"며 "염치가 있다면 신도들에게 어떻게 설법을 할 수 있겠느냐. 주지 스스로 봉은사를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폭행을 당한 스님으로부터 대리인 위임을 받아 진화스님을 폭행 혐의로 고소하겠다"며 "주지 퇴진 운동과 시주 거부 운동도 함께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를 두고 봉은사가 전 주지인 명진스님의 흔적 조차 지우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봉은사의 한 신도는 "명진스님이 절을 떠난 후에 명진스님과 가까웠던 스님들이 사찰 운영에 많이 배제되고 있다"며 "이번 사태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귀띔했다.
한 불교단체 관계자도 "어느 종교에서나 마찬가지로 권력 다툼 같은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들이 발생한다"며 "이것 역시 자성이 필요한 부분이고 사실로 확인된다면 종단 차원에서 엄격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계종은 최근 종단 안팎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자 '자성과 쇄신 5대 결사'를 발표하는 등 스스로 내부 혁신을 위해 칼을 뽑아 들었다.
봉은사는 이번 사태의 사실 관계를 떠나 불교 혁신에 적극 나서고 있는 조계종과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는 비난을 면키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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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욕은 별로 없네요!
오히려 불교는 그래도 불교종단 내부에서만 물의를 일으킬 뿐이지 개신교처럼 사회적 물의를 빚진
않는다고 의견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불교가 세간의 입들에게 벗어나게 하소서
다신 이런 일들이 없게 하소서 _()()()_
나무 관세음보살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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