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자유게시판

한국불교에는 젊은 불자가 없다

허태기

view : 1487

한국불교에는 젊은 불자가 없다 

젊은 층 포기는 불교 미래 포기하는 것

                                                                             불교 TV 보도국장 변대용

 

 

“한국엔 불자가 많은데 젊은 불자들이 보이지 않는 게 이상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젊은 사람들이 불법에 귀의하도록 포교할 것입니다” 중국인이며 캐나다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적인 불교활동을 하고 있는 스님이 한국방문에서 던진 화두이다.

 

한국에는 젊은 불자가 없다. 현상적으로 틀림없는 말이다. 이를 반증하듯 언론에서도 한국불자들을 보여줄 때 항상 똑같이 나이든 보살들의 기도 사진이나 영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니 사회적으로 불교는 나이든 여자들의 종교로 인식하고 있다.

 

왜 불교에는 젊은 불자들이 없는 것인가. 젊은 불자들이 없으면 한국불교는 앞으로 사회적으로 어떻게 변할까. 스님들의 답은 우리들을 더욱 슬프게 하고 있다. 한국불교의 포교를 책임지고 있는 스님은 이 물음에 “나이 40이 넘으면 자연적으로 불교로 귀의하니까 걱정할 것이 없다”고 피력했다.

 

 

큰 사찰 주지를 역임했던 스님은 “젊은 애들은 사찰 재정에 도움이 안돼”라는 말로 모든 것을 대변했다. 이에 맞장구를 치듯 보살들도 “기도는 우리들이 할 테니, 젊은 애들은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된다”며 자식들조차 발길을 끊게 하고 있다.

 

“공부와 취직 때문에 부모들은 자식들을 신앙생활을 못하게 하고, 사찰 주지는 재정에 도움이 안 되니까 오지 않았으면 좋겠고, 포교담당스님은 나이가 들면 저절로 불교에 귀의하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것이 한국불교에 젊은 층이 없는 중요이유가 아닐까.

 

그러면 20-30년 후 어떻게 될까. 자식들은 이교도인을 만나 개종을 하여 불교를 떠나고, 사찰은 신도수가 격감하여 재정적인 타격을 해소하지 못해 문화재보호비로 연명하는 문화재지킴이로 전략하고, 중생구제의 서원을 실천하지 못한 한국불교는 사회적 위상과 역할을 잃어버린 삼류종교로 불리지 않겠는가.

 

일부 뜻 깊은 대중들은 이 같은 현상은 ‘지금도 한국불교에서 진행중’이라며 걱정하고 있다. 젊은 층이 없다, 젊은 층을 버리거나, 포기한다는 것은 종교의 연속성을 거부하는 행동이다. 현재의 안위만을 위해 미래를 포기하는 것은 종교인으로서 잘못된 행동이다. 더 나아가 종교의 사회적 역할을 부정하는 것이며, 종교의 사회적 위위를 버린 것과 같다.

 

종교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 잣대 중 하나는 종교의 연속성에도 있다. 어린이 청소년 청년 장년으로 이어지는 연령별 신도들의 구성이 종교의 연속성이며 생명이다. 지금 현재 덕 높은 스승이 우리들을 인도하고 있어도, 미래가 없는 종교, 미래를 방관하고 있는 종교는, 생명성이 보이지 않고 느낄 수가 없어 어느 누구도 귀의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사회도 그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결코 안 된다.

 

젊은 층이 사찰을 찾지 않는다. 그 이유를 찾아 해법을 제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사찰과 스님 그리고 신도들이 스스로 젊은 불교를 포기하지 않았나를 반성할 때 그 대안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PS.

저도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특히 저는 미국에서 UC Berkeley 가까이 사찰이 있고 2세를 위한 사찰을 모토로 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젊습니다. 그래도 워낙 한인들이 많이 살지 않기 때문에 활성화 되는것 같지 않습니다. 아무튼 우리 불자들이 젊은 불자들이 포기하면 이제 사찰도 문을 닫아야 합니다. 구멍뚫린 항아리에 물을 붓듯 계속 계속 해야 합니다. 그래도 티가 안납니다. 그래도 해야 하는겁니다. 우리가 인재 불사를 멈추면 미래는 더이상 없기 때문입니다. 어릴때 우리 좋은 부처님 말씀 전할수 있도록 어른들도 다른 종교에 가는 불자 자제들이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나중에 돌아오겠지... 그런것 없습니다. 어릴때 부터 약간은 강요에 의해서도 부처님 좋은 말씀을 전해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간절하고 간절한 일입니다.

그래서 사찰이 부처님 학교가 되어야 합니다.

부처님 만드는 학교 말입니다.

한국에서 못하면 여기 미국이라도 합시다. 그래서다시 불자로 만들어 한국으로 가서 포교 활동을 해야 하는겁니다....

 

 

  • 강길형 한국불교 어떻게 할것인가 ?, 하버드의 禪師와 베트남의 布敎師, 그리고 티벹트 망영객의 목소리가
    한국불교의 하늘을 뒤 덮고 있다, 고마운 일이나 또한 슬픈일이다,
    불교마저 수입품으로 채우고 말것인가 ?
    2011-04-03 08:22 댓글삭제
  • 최동열 젊은 불자가 없다고요 저 같은 30대의 사람도 있습니다^^
    없다고 하면 섭한데^^
    미미하지만 있는데 사실 천주교도 그렇던데요 여자신도들이 더 많다구 하더군요 어느종교나 다 마찬가지인 거 같은데요 물론 불교도 그런 이미지가 있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거사님들도 늘고 있고 청년들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되요 불교 화이팅합시다^^
    2011-04-03 10:41 댓글삭제
  • 강길형 한국 개신교가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선거가 발단이다.금권선거 논란이 불거지더니 급기야 새로 선출된 대표회장이 법원으로부터 ‘자격없음’ 선고를 받았다. 교회가 사회법의 제재를 받아 대표회장 자격을 박탈당한 것은 초유의 일이다. 전임 회장 측은 새 대표회장 자격 박탈에 이어 당선 무효까지 밀어붙이는 태세다. 전임·신임 대표회장 양측으로 나뉘어 벌이는 이전투구의 끝이 어디인지 가닥이 안 잡힌다. 한국 개신교의 뼈대요 몸통이라는 한기총의 체면이 구겨질 대로 구겨져 혼돈에 빠진 것이다.

    혹자는 한기총 내분을 놓고 개신교의 위기까지 들먹거리느냐고 반문한다. 그런데 문제가 그리 간단치가 않다. 이번 금권선거 논란을 빚은 전임·신임 대표회장은 바로 한기총의 중심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소속이다. 전임 회장이 예장 통합 측이고 신임 대표회장은 예장 합동 측이다. 이 통합과 합동이 어떤 교단인가. 1959년 진보 성향의 세계기독교교회협의회(WCC) 가입에 대한 견해 차로 갈라선 이후 견제와 알력이 끊이지 않은 한국 개신교 최대 교단들이다. 이들 교단과 관련된 다른 교단들이 눈치를 살피는 건 당연하다. 이번 내홍이 한국 개신교의 위기로까지 해석되는 이유다.

    문제의 심각성은 대표회장 선거 잡음을 넘어 한기총 자체의 존립이 위협받고 있다는 것이다. 교회개혁실천연대를 비롯한 개신교 단체들이 한기총 해체운동에 나선 데 이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선 한기총 해체를 위한 서명운동이 진행돼 서명자가 7000명을 넘어섰다. ‘한기총 해체를 위한 기독인 네트워크’는 오늘부터 한기총 해체를 위한 릴레이 토론회를 갖는다고 하니 개신교 최대의 위기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은 것이다.

    사태가 확산되자 내홍의 당사자를 포함한 한기총 관계자들은 개선의 목소리를 앞다투어 내고 있다. 그 무성한 개선책을 쏟아내면서도 “한기총 해체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은 단호한 것 같다. 이제 한기총의 문제를 스스로 풀 수 없는 상황인데도 교회의 인식은 안이하기 짝이 없다. ‘더는 돈과 권력이 하나님의 나라를 대표하지 못하도록’이라는 노골적인 해체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가 보다.물량주의와 대형화에 매몰된 교회의 울타리만 높다. 지금 목소리가 드높은 한기총 해체의 명분은 말할 것도 없이 종교의 일탈이다. 상처받은 영혼을 위한 제사장이요, 난장판 속의 추상 같은 예언자여야 할 교회의 실종. 그것은 돈·정치에 물든 성역의 훼손이고 ‘자기 신앙의 확신’과 ‘타 종교에 대한 독선’도 구별하지 못하는 자가당착이기도 하다.

    많은 신학자들은 한국교회의 아름다운 전통을 누누이 강조한다. 성경을 하나님 말씀으로 존중하며 신앙과 삶의 근원적 권위로 인정한다는 교회의 미덕 말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 교회엔 근본주의적 배타성과 종교적 오만이 난무한다. 봉은사 땅 밟기, 이슬람국가 한복판에서의 선교, 이슬람채권(수쿠크) 봉쇄…. 시쳇말로 ‘갈 데까지 갔다.’는 회의론의 근거다. 그런데도 하나님에 대한 진정한 믿음을 회복하자는 곳곳의 신음과 호소는 메아리 없는 외침으로만 겉도니….











    한국 개신교가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선거가 발단이다.금권선거 논란이 불거지더니 급기야 새로 선출된 대표회장이 법원으로부터 ‘자격없음’ 선고를 받았다. 교회가 사회법의 제재를 받아 대표회장 자격을 박탈당한 것은 초유의 일이다. 전임 회장 측은 새 대표회장 자격 박탈에 이어 당선 무효까지 밀어붙이는 태세다. 전임·신임 대표회장 양측으로 나뉘어 벌이는 이전투구의 끝이 어디인지 가닥이 안 잡힌다. 한국 개신교의 뼈대요 몸통이라는 한기총의 체면이 구겨질 대로 구겨져 혼돈에 빠진 것이다.

    혹자는 한기총 내분을 놓고 개신교의 위기까지 들먹거리느냐고 반문한다. 그런데 문제가 그리 간단치가 않다. 이번 금권선거 논란을 빚은 전임·신임 대표회장은 바로 한기총의 중심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소속이다. 전임 회장이 예장 통합 측이고 신임 대표회장은 예장 합동 측이다. 이 통합과 합동이 어떤 교단인가. 1959년 진보 성향의 세계기독교교회협의회(WCC) 가입에 대한 견해 차로 갈라선 이후 견제와 알력이 끊이지 않은 한국 개신교 최대 교단들이다. 이들 교단과 관련된 다른 교단들이 눈치를 살피는 건 당연하다. 이번 내홍이 한국 개신교의 위기로까지 해석되는 이유다.

    문제의 심각성은 대표회장 선거 잡음을 넘어 한기총 자체의 존립이 위협받고 있다는 것이다. 교회개혁실천연대를 비롯한 개신교 단체들이 한기총 해체운동에 나선 데 이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선 한기총 해체를 위한 서명운동이 진행돼 서명자가 7000명을 넘어섰다. ‘한기총 해체를 위한 기독인 네트워크’는 오늘부터 한기총 해체를 위한 릴레이 토론회를 갖는다고 하니 개신교 최대의 위기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은 것이다.

    사태가 확산되자 내홍의 당사자를 포함한 한기총 관계자들은 개선의 목소리를 앞다투어 내고 있다. 그 무성한 개선책을 쏟아내면서도 “한기총 해체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은 단호한 것 같다. 이제 한기총의 문제를 스스로 풀 수 없는 상황인데도 교회의 인식은 안이하기 짝이 없다. ‘더는 돈과 권력이 하나님의 나라를 대표하지 못하도록’이라는 노골적인 해체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가 보다.물량주의와 대형화에 매몰된 교회의 울타리만 높다. 지금 목소리가 드높은 한기총 해체의 명분은 말할 것도 없이 종교의 일탈이다. 상처받은 영혼을 위한 제사장이요, 난장판 속의 추상 같은 예언자여야 할 교회의 실종. 그것은 돈·정치에 물든 성역의 훼손이고 ‘자기 신앙의 확신’과 ‘타 종교에 대한 독선’도 구별하지 못하는 자가당착이기도 하다.

    많은 신학자들은 한국교회의 아름다운 전통을 누누이 강조한다. 성경을 하나님 말씀으로 존중하며 신앙과 삶의 근원적 권위로 인정한다는 교회의 미덕 말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 교회엔 근본주의적 배타성과 종교적 오만이 난무한다. 봉은사 땅 밟기, 이슬람국가 한복판에서의 선교, 이슬람채권(수쿠크) 봉쇄…. 시쳇말로 ‘갈 데까지 갔다.’는 회의론의 근거다. 그런데도 하나님에 대한 진정한 믿음을 회복하자는 곳곳의 신음과 호소는 메아리 없는 외침으로만 겉도니….












    지금 우리 교회를 향해 ‘위기는 기회다.’라고 말하면 생뚱맞을까. 해체보다 다시 짓는다면 어떨까.신학자들의 말 그대로 한국교회가 잃어선 안 될 소중한 유산을 탄탄히 다질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렇다면 그 종결자는 누구일까. 우선 모범과 표상의 위상을 스스로 박찬 지도자들이 결자해지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타락과 오염의 극치”라는 한기총을 해체의 위기에서 건져내려면 말이다. 그 다음은 신도들의 몫이다. 신성한 교회가 ‘한국 정치판의 큰손’이 되는 데 일조한 틈은 없는 것인지, 성공은 오로지 신의 축복이라는 왜곡된 신학에 너무 빠져들지는 않았는지. ‘성전을 허물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지금보다 더 절실한 적이 있었던가….

    kimus@seoul.co.kr
    2011-04-03 18:53 댓글삭제
  • 허태기 덩치가 크면 그늘도 크게 마련, 이런 사태로 개신교가 쇄락할 것이라고 아전인수격으로 생각하는 것도 문제다. 또한 개신교를 떠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천주교로 간다. 운전에 서툰 사람은 앞만보지 좌우와 백미러를 제대로 볼 줄 모르듯........! 내게 유리할 것으로 착각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목사들이 그만큼 노력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도 알아두어야 한다. 자기 입에 감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불교인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 2011-04-06 11:46 댓글삭제

자동입력방지 스팸방지를 위해 위쪽에 보이는 보안코드를 입력해주세요.

먼저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주세요.

창닫기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