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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허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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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청강 허태기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척박한 토양위에

잡초인양 깊숙이 뿌리내리고

짓밟히고 외면당하면서도

끈질긴 생명력으로

땅바닥에 납죽 엎드려  

샛노란 꿈을 키운다.

 

왜소한 몸집에

화려하지도 않지만

친근한 색깔,

소박한 향기로

가난한 서민들의 희망이고자

작은 소망 바람에 실어

해마다 황금빛 소식을 전한다.

 

 

[20110408]



  • 한애경 민들레 처럼~ 힘드시겠지만 민들레 처럼 아름다운 시 계속 부탁드립니다. 아름다운 시 쓰시니까 자유게시판이 향기가 납니다. 법용화 합장 2011-04-09 20:51 댓글삭제
  • 이창영 허태기 포교사님의 시를 보면서 예전에 좋아했던 가요 "민들레 홀씨 되어" 가 생각나네요. 그 노래의 가사 처럼 혼자로는 큰 힘이 없지만 우리포교사들이 민들레 홀씨처럼 널리 퍼져 불법을 포교하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포교사님의 좋은 시 잘읽고 게으른 저 자신을 뉘우쳐 봅니다. 감사합니다. 아 저는 음악은 잘 들리는데 이미지가 나타나지 않네요. 한번 확인해주시지요. 제 컴퓨터의 문제는 없는거 같거든요..... 2011-04-10 01:57 댓글삭제
  • 허태기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민들레는 어찌보면 무시당하고 외면당하는 가난한 사람들의 삶처럼 거치른 땅에서도 꿋꿋하게 뿌리박고 갖은 고난과 핍박 속에서도 밝은표정의 노란 꽃을 피우는 것이 서민들의 서름을 달래주는 환한 미소같아 보이기도 하지요. 이미지 사진은 노란 민들레꽃을 올린 그림인데 아마도 포교사단 홈피의 용량 문제인 것 같습니다. 2011-04-10 08:25 댓글삭제
  • 허태기 감사합니다. 법용화 포교사님, 시를 쓴다는 것은 어쩌면 산의 정상을 정복하는 느낌과도 유사한 것 같습니다. 오를 때의 노력이 글을 쓰는 힘듬과 비슷하고, 정상에 오른 기쁨은 시를 완성했을 때의 기쁨과도 같은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보잘 것 없는 글에 관심가지고 지켜보아 주심에 새삼 고마움을 표합니다. 언제나 밝은 마음으로 부처님의 광영이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2011-04-10 08:33 댓글삭제
  • 허태기 소외된 외진 곳에 피어, 환히 미소짓는 민들레꽃은 어쩌면 포교사님들의 모습인지도 모릅니다. 2011-04-10 09:00 댓글삭제
  • 정운환 [청강]포교사님의 민들레 글과 음악에 묻혀.... 어제(4/10) 군포교차 호국비호사엘 갔는데 법당앞 계단 틈바구니에서 노랗게 피어오른 민들레를 쪼그려 앉아 한참을 들여다 보고, 사진도 한컷~ 찍어 두었습니다...ㅎㅎㅎ 2011-04-11 12:06 댓글삭제
  • 허태기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민들레처럼 끈질기게 포교합시다. 그리하여 행복의 황금빛 꽃을 피워 봅시다. ^^* 2011-04-12 23:08 댓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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