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꽃이 필 때면
허태기
view : 1836
라일락꽃이 필 때면
- 청강 허태기 -
라일락꽃이 필 때면
자주 빛 몽우리에 새겨놓은
젊은 날의 추억들이
달콤한 향기로 피어오르네.
하얀 세라복 사이로
꽃 봉오리처럼
봉긋한 그녀 젖가슴은
사랑으로 가득하였고
부드러운 입술은
뜨거운 믿음이었네.
풋풋한 살 내음은
라일락 향기처럼
싱그러웠고
그녀의 작은 숨결은
자장가처럼 편안하였었네.
라일락꽃이 질 무렵
그녀는 떠났지만
라일락 나무 아래에서
그녀를 기다렸네.
사랑은 가고
옛날은 남아있어
라일락 꽃이 만발할 때면
풋사랑의 향기가
지난날의 푸른 꿈으로
아련히 묻어나네.
[20110521]
수도자는 일상의 마음을 해탈로 가는 지헤의 호수로 만드는 수행자들이다.겉의 화려함뒤에는 비싼 땀이
듬뿍 배어있다.끊긴 도로는 제구실을 못한다.이어지는 정진력이 없고는 어느것에도 功力의 탑이 존재할
수 없다.떨어지는 물방울이 바위에 구멍을 내듯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집중력이라야 우뚝 솟는 분명한
결과를 만들어 줄 것이다. 精進不在功不成. 시 및 음악 감상 잘하고 갑니다. 성불하세요,청강 허태기 포교사님!. 2011-05-22 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