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 유감을 내리면서.......
권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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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유감을 내리면서.......
먼저 허-인 두 분 포교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실은 좀 더 많은 분들이 토론에 임했으면 해서 올린 글인데...... 아쉽군요.
- 인 포교사님!!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참으로 훌륭하신, 깨치신 삶의 방식에 경의를 표합니다.
모든 사찰, 모든 불자들이 인 포교사님처럼 부처님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두손 모아 기대해 봅니다.
저 두 노력하겠습니다.
- 글 구 허 포교사님!!
저의 의견에 동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는 다만 한 개인이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사는 것과
제도를 만드는 것은 다르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카톨릭에서는 공정한 도의 즉 공의(公義)를 이야기 합니다.
작금 통도사에서 직분을 놓고 일어나는 일련의 일들이
그분들의 도력이나 출가자로서의 부족함에서가 아니라
공정한 도의를 실현하기 위한 과정이고 절차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세속적인 눈으로도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그것이 공의를 구현하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기에 충분히 이해되고
시간이 지나면 원만하게 해결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글 올리고 괜한 상을 드러낸 것 같아 치사한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만.......
본질과 현상을 이야기 합니다.
본질적으로 추구해야할 가치가 아무리 신성하다 해도
어느 누구도 그 것을 누구에게 요구할 자격이 없으며, 요구해서도 안 되며,
그러한 행동양태를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비난받아서도 안 된다고 봅니다.
“나는 이처럼 봉사하고 희생하는 삶을 살고 있는데
당신은 왜 그렇게 못하느냐?”라고 하는 것은
또 다른 아상의 표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인 포교사님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니 오해 없길 바랍니다.
(포교사님의 그 순수함을 충분히 인식함)
마찬가지로 포교사의 사명이나 불자의 도리 운운하며,
포교사에게 또는 불자에게
무조건적인 선의만을 강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저 역시 포교사입네 하면서 상을 드러내는 것을 무척 경계합니다.
다만 포교사이니 뭘 누리려 해서가 아니라
현상적으로 포교사 제도를 만들었으면 그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와
사명감 내지는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더 이상 포교사들을 치사한 인간으로 만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포교사증이 있으면 뭐하는데 하고 물을 때
할 수 있는 한마디 답을 요구하는 것이 문제는 아니겠지요......
포교사님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불법홍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멍석을 깔아주길 기대합니다.
혜림 합장
* 참고로 댓글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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