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혼(草魂)
허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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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수호를 위하여 산화한 호국 영령들을 생각하며
- 청강 허태기 -
산하를 찢어대는 포성
비릿한 화약 내음
동족상잔으로 피 뿌리며
처절하게 죽어간 젊은 넋들
피비린내 풍기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계레와 나라위해 이 한몸 던지노니
불타버린 조국의 민둥산에
내 뼈는 흙이 되고 살은 풀잎이 되어
상처받은 조국을 치유하고 싶구나
내가 토한 붉은 피는 충혼의 넋이 되어
한 송이 꽃으로 조국에 바치노라
조국의 하늘이여
차마 외면 할 수 없는 이 땅에 대한
지순한 사랑이 푸른 혼이 되어
너와 함께 조국을 감싸고 싶구나
나의 생명이여!
조국이여!
[20060622]
날마다 좋은 날 되세요._()_ 2011-06-27 2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