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사십대 거사의 좌선방법
허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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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어느 사십대 거사의 인터넷에 올라 온 좌선 수행방법입니다.
이 것이 잘하는 것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나 좌선하시는 분께 참고가 될 것 같아 올려봅니다.
잘 못된 것은 버리고, 좋은 점은 참고하면 될 것 같습니다. 좌선은 자신의 몸 상태와 체질에 따라
수행방식이 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어제 제가 좌선시 좌세를 취하는데 조식법에서의 자세를 취하며 화두선을 하였습니다
제가 전에 혼침을 쫒기 위해서 시선을 아래로 하지 않고 정면을 응시했습니다 그러니 확실히 혼침을 쫒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옛날의 습이 있어서 자꾸 선정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시선을 정면을 주시하면 혼침은 쫒은데 선정이 안 깊어지고 의식이 그대로이면서 한번씩 의식이 끊기는 경험을 했습니다.의식이 끊기는 경험은 끊긴 상태는 모르고 의식이 느끼면서부터 아! 내가 의식이 잠시 끊겼구나 하는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선정이 깊어지고 의식이 안으로 촉촉해지는 느낌은 잘 없었습니다.
그래서 조식할 때의 법으로 자세를 취하면서 화두를 들었습니다.
앉아서 눈은 아래로 보면서 땅을 보는 것이 아니고 아래로 코 끝을 향하고 아래로 시선을 내리는 겁니다.그러니 방 바닥이 보이는 것이 아니고 자연 아래로 시선이 향하면서 아래로 향하는 기준이 코 끝을 향하여 아래로 응시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眼光落地이다
그리고 마음을 단전에 두고 화두를 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달마 관심론에 호흡이 수행에 도움이 된다고 하여서 시계 초침소리를 들어며 처음에는 자연호흡그대로 하다가 처음에는 2초들이쉬고 2초내쉬면서 그 호흡길이에 맞추어 화두를 들었습니다.그러니 이뭐꼬 화두를 드는데 2초 들이쉬는 동안에 이뭐 하다가 2초 내쉬는 시간에 꼬 하고 화두를 들다가 이제는 3초 들이쉬고 3초 내쉬면서 합니다 그러니 3초 들이쉬는 동안에 이뭐꼬 하고 3초 내쉬는 시간에 이뭐꼬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조식도 되고 화두를 드니 화두선도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화두도 들어 지혜도 늘어나고 조식을 하니 선정도 깊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니 몸의 변화가 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가 전에 20대초반에 울릉도에서 조식을 할때 느꼈던 그 경계가 다시 왔던 것입니다 이 방법에서도 화두가 중요합니다 이 방법이 봉우선인의 조식법입니다 조식은 여래선이고 화두를 듦이 조사선이기에 여래선과 조사선을 같이 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단전주를 하면서 화두를 들면서 간하십시요 의심은 하시지를 마시고 그러다가 시계를 초침소리가 들리는 시계를 곂에 두시고 하시면 됩니다 호흡이 수행에 도움이 됩니다 달마 관심론을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억지로 마음으로 시계소리에 맞추지 마십시요 평소 호흡 그대로 하면서 차츰 호흡이 익어지고 호흡이 깊어지다 보면은 조식이 됩니다 절대 호흡의 시간을 억지로 널리면 안됩니다 강제적으로 널리면 안됩니다 그러면 상기병에 걸립니다 그리고 조식도 안됩니다
그리고 수인(손의 자세)은 자기가 편한 수인을 하면 됩니다
저는 포항 보경사 부처님의 수인과 대구 송림사 명부전에 천장보살님의 수인을 하면서 좌선을 합니다
그리고 어묵동정이 선입니다 그리고 잠자는 것도 선입니다 그래서 평상심이 도입니다 그러니 일상이 선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아각을 하고 안하고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평소에도 선인데 아각을 하고 나서부터는 수행이 됩니다 공덕이 쌓이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도둑놈이 있기데 도둑을 맞습니다 그래서 챙겨야 합니다 그 챙김이 단전주입니다
언제 글을 읽었던 들었던 그때부터는 공부가 됩니다 그리고 내가 직접 알고 행하면 더더욱 수행이 됩니다 그래서 한 번 듣고 보고 한 인연이 내가 지나치더라도 알지는 못했더라도 기억하지는 못했더라도 나의 진아는 나의 불성은 다 기억하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내가 확실히 자각하고 알게 될때 그 때의 인연이 다시금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신심이 더 생깁니다
그리고 내가 선지식이라는 말을 하는데 꼭 도를 깨치고 법상에 올라 법문하는 분만이 깨달은 분만이 선지식이 아닙니다
자연이 그대로 법문을 해주고 있고 또 내가 만나는 사람 사람이 법문을 해주고 있고 또 절에서도 僧들께서 법어를 해주십니다. 그러니 모두가 선지식인 것입니다
그런데 법문을 듣고도 내가 모르다가 어느 인연에서 내가 알게 됩니다 그때 나를 알게 해주신 인연이 나에게는 선지식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평소에도 선지식으로 내가 법문을 들었는데 대부분 모르고 그냥 듣기만 하다가 넘어갑니다 그러다가 어느 땐가 내가 분명히 무슨 내용을 알게 됩니다 그때내가 알게 될때 그때의 선지식이 정말로나의 선지식인 것입니다
그때에는 나에게 나의 법신체가 알게 되는 것입니다 나의 법신체에 확실하게 새겨짐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평소에는 잘 모르다가도 어느땐가 내가 알게 될때는 나의 법신이 알게 될때도 있지만 또 불보살님께서 나를 도와주시며 일깨워 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연으로 말입니다
자연도 그리고 모든 인연들이 나에게 항시 알을 깨게 두드려줍니다 그러니 항상 나의 선지식인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안으로 덜 깨었기 때문에 선지식으로까지 못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연도 항상 사람들도 항상 나에게 밖에서 건드려주고 일깨워주고 쫒아주고 있는데 안에서 내가 익지를 않았고 탁하지를 않아서 줄탁이 안되는 것입니다.
영운선사는 복사꽂이 선지식이고 서산대사는 닭이 닭울음소리가 선지식인 것이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유정 무정이 항상 법문을 해주는 나의 선지식인데 내가 안에서 깨지를 못해서 줄탁이 안되는 것입니다 줄탁이 사람들 사이에만 있는 것이아니고 자연과도 있습니다
그리고 息見은 숨을 보라입니다 보는것을 쉬어라가 아닙니다
이렇게 좌선을 하면은 한번씩 깜박합니다 껌벅도 하고요 그러면 나의 머리가 맑아집니다 이것이 나의 머리에 나의 법신체의 경혈에 삼독과 육적이 박은 대못이 빠지는 것으로 나의 선정의 힘으로 삼독과 육적이 나의 법신체에 놓은 인연의 끊임을 되찾는 것입니다 이런것은 좌선을 하시면 마음으로 보이고 또 내가 느끼고 알게 됩니다 그러니 바른 좌선을 해야지 좌만하고 화두를 들면은 이런 경험은 더딥니다 그러니 좌선을 화두선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나의 마음이 점점 맑아지고 의식도 점점 깊어집니다 그러다가 허리가 점점 결리고 그러면 조금 펴고를 하다 보면은 다음에는 허리가 알아서 점점 뚝 뚝 소리를 내며 척추뼈 사이의 연골들이 소리를 내면서 허리가 바르게 펴집니다 그러다가 나의 허리가 바르게 됩니다 그리고 처음 좌선을 할때 억지로 허리를 너무 펴서 허리 아래부분을 안으로 앞으로 들어가게 곧추앉으면 나의 허리가 상합니다 자연스럽게 오히려 약간 구부정하게 앉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러다가 좌선시 선정의 힘으로 나에게 맞게 허리가 바르게 됩니다 사람마다 오장육부가 다르기에 나의 몸에 맞게 바르게 됩니다
그러면서 마음을 단전에 두고 화두를 듭니다. 단전에 둔 화두를 의심을 말고 봅니다 마음으로 봅니다 이것이 단전주를 하면서 간화선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눈을 코 끝을 응시를 합니다
그러면 잠시 있다가 눈이 살 감깁니다 그러면 감습니다 그러면 나의 선정이 깊어집니다 그러다가 내마가 들어오면 마음이 흔들립니다 그러면 다시 눈을 뜨시고 코끝을 응시를 하십시요 그렇게 도 조금 있으면 또 눈이 삭 감깁니다 이렇게 반복하면서 내마에 대처를 하면서 좌선의 선정을 깊게 하십시요
그러다가 언젠가 코 끝에서 숨이 땡깁니다 이때에 숨이 땡긴다는 것은 바람이 공기가 허파로 들어가는 호흡이 아닌 氣가 숨이 나의 코끝에서 코끝의 살속에서 경락을 따라 기운이 땡깁니다 이것이 숨입니다 이때가 조식이 되는 것입니다 그전에는 그저 호흡하는 것이고 이때부터 조식입니다 호흡은 폐가 합니다 그리고 나의 몸이 숨을 쉽니다 공기의 기운의 들이마심과 내어심은 나의 몸도 하지만 호흡이라함은 폐에서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코끝에서 당긴 숨이 意가 識한 호흡이며 意가 道가된 호흡이며 이것이 조식이다 그러면 그 기운따라 그 숨따라 내가 마음이 들어갔다 나왔다를 따라한다 그러면 그 그 의도된 숨따라 나의 마음의 길이가 길어짐에 따라 호흡도 길어진다 이것이 조식이다그래서 그 숨이 그 기운이 소주천이 되고 대주천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조식이다 부처가 삼세제불도 모두 이 공부법으로 공부하신 것이다
이 공부법이 최상의 공부법이기에 달마대사께서도 최상승론이라고 하신 것이다
그런데 조식을 할때 마음을 단전에만 두시고 호흡은 평소호흡하는 되로 해야지 내가 잠을 잘때에도 흐흡은 하니 마음만 단전에 두고 눈은 코 끝을 응시하고 호흡은 자연히 하는 것이니 그 호흡이 언젠가 코끝에서 땡길때가 있다 그때가지 공을 들여야 한다 매일 매일 나의 정성에 따라 빠를수도 느릴 수도 있으나 언젠가 됩니다 그 될때까지 하는 것입니다
물론 한창때에는 수음을 하면 공부에 진척이 더딥니다 그렇지만 그래도 공부를 해야하고 부부생활을 해야 하기에 부부생활중에도 공부를 조금씩이라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자연 조식이 아니더라도 선정의 힘으로 공부가 되어가는 것입니다
또 공부를 한다고 단전호흡을 한다고 아랫배를 강하게 억지로 들이내고 안으로 넣고 하면서 배를 억지로 넣으면서 마음이 등쪽으로 들어가도록 하는 것은 바른 공부법이 아닙니다
반드시 마음이 단전에만 주하면서 호흡은 자연스럽게 해야 됩니다 눈은 코끝을 응시를 하면서 말입니다 그렇게 자연스럽 호흡이 계속되어야지 여기에 수식관이라고 해서 호흡의 수를 세면은 호흡에 방해가 됩니다 호흡을 하면서 일 이 삼 사 오 육하고 수를 세면은 호흡에 정진함이 더디고 또 그 수를 얼마까지 셀렵니까 그러니 수식관이 왜곡된 공부법이라는 것입니다
마음이 단전까지 드리워져 住하고 눈은 코끝을 응시를 하면서 자연스레 시야를 둡니다 억지로 코끝을 노려보는 것이 아니고 자연스레 아래로 시야를 둡니다 코끝으로 응하면서 그러면 일척안이 됩니다 그렇게 하다가 눈이 감기면 살짝 감습니다. 그러다가 내마가 들어 산란해지면 다시 눈을 뜨고 코끝을 응합니다 이렇게 반복을 하면은 자꾸 선정이 깊어지고 한번씩 깜박도 하고 껌벅도 합는데 머리가 졸음은 아닌데 앞으로 숙여지다가 들려집니다 이것이 밭일하다 주먹밥을 먹는 것으로 머리에서 침도 빠지고 대못도 빠지고 하는 것이 마음으로 보이면서 선정이 자꾸 깊어집니다
이 공부가 최상의 공부인 것이며 그리고 좌선이 힘을 얻기에 제일 좋으므로 좌선이 누구나 공히 능하기에 共能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힘이 없는데 몸이 약한데 또 다리가 자꾸 아픈데 坐에 집착을 하여 좌선을 고집하면은 부처가 죽습니다 즉 내가 자구 힘이 딸리게 되어 몸이 상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禪이 중요하지 坐든 臥든 行이던 住든 공부에는 상관이 없습니다 앉아 있지도 못하면서 자꾸 앉아있을려고 하면은 몸이 상합니다 그러니 좌에 집착을 마시고 편하게 내가 편하게 공부하십시요 그러면서 약도 드시고 운동도 하시고 하면서 몸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면 좌의 힘이 자꾸 생겨서 좌선을 오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몸이 딸리는 사람은 선방이나 대중이 함께 하는 공부는 피하시고 우선 나를 가꾸어야 합니다 그래서 몸이 좋아지고 좌선의 힘이 좋아졌을때 선방이나 대중이 함께하는 공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전주를 하면서 화두를 드는 것이 화두선이고 단전주를 하면서 념불을 하는것이 념불선이고 합니다 단전주를 하면서 사경을 하는 것이 경을 내 안에 사경하는 것입니다 나의 법신체에 사경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禪이 중요하지 꼭 힘이 딸리고 다리가 아프고 결리고 저리고 몸이 약해서 허리가 좋지도 않은데 자꾸 앉아 있을려고 하면은 몸이 상합니다 부처가 죽는다고 한 것입니다 내가 몸이 상해서 공부도 다 못하고 죽게되니 부처가 죽는다고 한 것입니다 그러니 공부가 중요하지 좌는 좋기는 좋은데 내가 힘이 딸리는데 계속 좌에 집착을 하면은 몸이 상하니 조심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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