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에 폐쇄 직면한 불교경전사이트 ‘세존’
구희철
view : 2156
재정난에 폐쇄 직면한 불교경전사이트 ‘세존’ | ||||||||||||||||||||||||||
[인터뷰] 성법 스님/세존 사이트 운영자 출·재가자, 회원 무관심에 사이트 존폐 위기에 | ||||||||||||||||||||||||||
| ||||||||||||||||||||||||||
인터넷 세상에서 부처님 말씀을 접하는 것은 이제 어려운 일이 아니다. 사찰이 운영하는 사이트에도, 개인이 운영하는 사이트에도 부처님의 말씀이 세상을 향해 소통의 문을 열고 있다. 2,500년 전 부처님의 말씀과 가르침이 인터넷을 통해 불특정 다수와 만난다. 이런 세상이 열린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불과 10년 전에는 부처님의 말씀을 인터넷을 통해 만나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 10년전, 인터넷이 부처님 말씀과 가르침의 전달 도구가 될 것을 생각하지 못했던 시절 누구보다 먼저 중요성을 간파하고, 평생의 원력을 인터넷을 통한 불교교육과 포교에 힘쓴 한 스님이 있다. ‘불교경전총론 세존사이트’ 운영자 성법 스님(고양 용화사 주지)이 바로 주인공이다. 성법 스님의 불교 정보화 정진행은 육바라밀의 현대적 실천행으로 평가할 만하다.
올바른 불교문화, 신행 방법 온라인 제공 목표 운영 성법 스님은 올바른 불교문화와 신행 방법을 전할 불교 전산화 불사의 장이 바로 인터넷이라고 믿었다. ‘귀신 장사’로 치우치는 사찰의 운영실상 등 불교계 현실에 실망한 성법 스님은 불교본연의 정신회복과 불자들에게 경전을 직접 접하게 하고, 수많은 불교경전과 불서들의 귀한 내용을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제공해 불교의 현대화에 기여하겠다는 원력을 세웠다. ‘기복불교’에서 ‘수행과 교육 중심의 불교’를 지향하는 방법과 소통의 창구를 인터넷에 두기로 한 것. 성법 스님은 ‘세존사이트’를 ‘포교 사이트’가 아닌 ‘개혁 사이트’로 여긴다. 인터넷 포교를 등한시 하거나 비하하는 의미는 아니다. 포교를 위한 사이트 운영은 다른 곳에서 훌륭히 하고 있어 자신은 불교 발전을 위한 ‘진지한 토론과 논쟁’의 자리로 세존사이트를 운영하겠다는 원력을 세운 것이다. ‘세존사이트’ 시작은 2001년 ‘화엄경 총론’을 강의하면서다. ‘화엄경총론’을 시작으로 법화경총론, 선총론, 금강경총론, 유마경총론, 기신론총론, 비교종교, 밀교, 불교 쉽게 알기, 불교미술, 동영상법문, 성법스님 무설설당(無說說堂), 이판사판, 총론회원법석, 질문과 답변 등등의 소통의 창을 마련했다. 세존사이트 방문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자료가 바로 ‘화엄경’ 관련이다. 80 화엄경의 본문과 관련 전문 학술자료들은 가장 인기가 높다. 무엇보다 불교경전과 불교서적의 원문과 해설 등의 내용을 한 자리에 집합했다는 점이 눈에 띤다. 마치 모든 경전을 집합한 대장경처럼 온라인에 경전을 집합시켜 ‘인터넷 대장경’을 꾸렸다는 점이 놀랍다. 본문의 모든 용어를 사전식으로 검색하고, 역으로 불교의 모든 용어를 경전 본문 속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불교경전·서적 등 교리해설 집합 ‘온라인 대장경’ 구축 단순히 자료를 제공하는 차원에 그치지 않았다. 어려운 불교경전의 용어를 쉽게 찾아 이해할 수 있도록 검색엔진을 자체적으로 구비했고, 해당 경전과 관련된 다수의 학술자료의 내용을 함께 찾아 유기적으로 살피도록 배려했다. 10여년 전에 시작한 일이라고 믿기 힘든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는 사이트가 바로 세존사이트이다. 세존사이트만의 차별화된, 꼭 눈여겨 볼 점이 있다. 회원들에게 과제를 주고 토론을 유도하는 점이다. 세존사이트 회원인 ‘총론회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예를 들어 ‘공=중도=성불이 성립하는가?’ 이에 대해 회원들의 의견을 올리라고 질문을 던진다. 세존사이트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운영방법이다. 기복불교가 아닌 수행과 교육 중심의 불교를 지향하는 사이트의 운영방법이다. 불자들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접하는 수행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내부 토론 자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게 성법 스님의 생각이다. 세존사이트의 모든 자료는 HTML(HyperText Markup Language)로 만들었다. 인터넷 상에서 모든 텍스트 문서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또 모든 자료는 CD나 DVD로 저장하는 등 모든 데이터를 영구보존할 수 있도록 제작한다. 세존사이트가 없어지더라도 이를 통해 어디서든 공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보유 데이터 14,760건, 단행본 3천권 분량 현재 세존사이트가 보유한 데이터는 어머 어마하다. 한 개인이 확보한 자료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의 분량이다. 무설설당에 507건, 총론법석에 5,179건, 질문과 답에 6,017건, 열전마당에 3,057건 등 14,760건이다. 책으로 만든다면 3천 권은 족히 되는 분량이다. 개인이 운영하는 사이트 중에 단연 최고의 양과 질을 보유한 곳이 세존사이트다. 하지만 ‘세존사이트’가 존폐의 기로에 섰다. 재정난이 문제다. 지난 5월 성법 스님은 사이트에 ‘화주 모연’ 글을 올렸다. “10년을 한결 같이 매진해도, 경제적인 어려움은 저로서는 뾰족한 방법이 없습니다. 오늘로 총 회원은 3만 4,000여명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스님 회원이 2,000여명을 넘어섰지만, 지난 10년간 초파일을 제외한 매달 100만원 200만원씩 누적된 부채를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성법 스님은 세존사이트를 자체 개발했다. 자료 업데이트도 개인 사비로 충당했다. 모든 텍스트를 한글로 옮기는 단순 비용도 수억 원을 이미 썼다. 사이트를 만들고 검색엔진을 개발하면서 쓴 돈이다. 또 온라인상에 올릴 자료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쳐서 올렸다. 혼자 감당할 수 없는 일이어서 아르바이트를 썼다. 이 인건비도 만만치 않았다. 현재 세존사이트는 ‘총론회원’이 자동이체로 보시하는 회비가 300만원 정도이다. 절에서 천도재 한 번 하는 돈에도 미치지 않는다. 이 돈으로는 그동안 쌓인 부채와 운영비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성법 스님은 “제가 기대하는 것은 3만명이 넘는 회원이라면, 매달 1천원만 내도 이자 걱정없이 세존사이트 운영에 더 정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신용카드 돌려막기로 빛더미, 사이트 운영 한계 현재 성법 스님은 신용카드 돌려막기로 살아간다. 출가자로서 참 견디기 어려운 일이다. 스님은 사이트 공지에 “회원 스님들의 신도들에게라도, 1만원 씩만 권선해 동창해 달라”고 호소했다. 10만 원 이상을 동참해 주는 심도에게는 ‘화엄경 총론’ CD나 자신이 지은 책을 우송해 주겠다고도 했다. 사면초가의 어려움에 같은 출가자 입장에서 이해해줄 것이라고 믿고 드리기 어려운 말씀을 올린다고 호소했다. 성법 스님이 세존사이트 운영을 위해 회원들에게 호소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사이트 설립 1년 즈음해 운영 문제를 호소했었다. 회원들의 무관심과 컨텐츠 무단도용에 대한 호소였다. 세존사이트의 ‘인터넷상의 창작 편집에 관한 저작권’을 가진 스님의 허락 없이 무작위 링크와 자료 퍼가기에 실망한 후였다. 당시 스님은 “사이트를 한 1년간 운영하며, 소승이 실질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육체적으로는 심근경색을 얻어 언제 떠날지 모를 처지이고, 정신적으로는 중생들의 한계와 인간계에 대한 회의뿐입니다. 물론 자료수집과 사이트 운영, 페이지당 2~3천원 씩 지불하는 워드비용으로 수억의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제외하고는 말입니다.”라는 극도의 불신을 드러냈었다. 성법 스님이 세존사이트를 개설하며 세운 원은 ‘올바른 불교문화’와 ‘올바른 신행’을 위한 불교전산화의 장을 마련해 불교는 물론 모든 종교와 관련한 자료를 가능한 정리해 올리자는 것이었지만, 시작단계부터 막대한 사이트 운영 및 유지비용에 중단 위기에 빠졌다.
지난 7월 사이트 폐쇄 공지 관심 호소, 공허한 메아리 하지만 무관심은 무서웠다. 지난 5월 호소에도 무관심은 계속됐다. 결국 스님은 초강경수를 뒀다. 지난 7월 27일 ‘사이트 폐쇄를 각오하겠습니다’라는 공지를 띄웠다. 하지만 허공의 메아리였다. “운영자인 나는 세존 사이트를 위해, 나와 주변의 친지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감수해 왔습니다. 불교경전 총론이라는 이름으로, 이곳의 자료를 고스란히 담은 수천 개의 CD도 한국의 대표적인 절에 법보시를 했습니다. 15,000명의 회원 중(메일이 수신되는) 총론회원으로 가입해, 월 1만 원이라고 운영비를 보시하는 불자는 300명이 채 안됩니다. 한 달에 세존에 보시하는 총액은 300만 원대를 넘지 못합니다. 저는 10여 년을 내 생명을 걸고 운영을 해왔습니다. 입만 열면 여법(如法)을 외치는 스님들과 불자들의 이중성을 10년 이라는 짧지 않은 세월동안 확인하고, 또 확인해왔습니다.” 성법 스님은 “나는 세존사이트가 경제적 사정으로 문을 닫으면 부처님의 정법이 스님들이 경멸하는 ‘돈’에 굴복 당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10여 년을 온갖 어려움과 모멸감을 극복해 왔다”고 말한다. 성법 스님은 세존 사이트의 영구폐쇄를 검토하고 있다. “한국불교의 승단과 불자들의 속내를 확인했으니 이제는 사이트 영구폐쇄를 검토하겠다”며 “몇 억의 빚으로 운영비를 조달했지만, 돌아온 것은 평생 이자의 볼모로 살아가야 할 처지 뿐”이라고 했다. 외면하는 승가 구성원, ‘동료’들에게 더 절망 스님은 같은 스님들에게 더욱 절망감을 느끼는 듯 했다. 성법 스님은 “스님들은 모두 신도들의 보시를 받아 살아간다. 자기 돈이 아니라 불교를 위해 써야 할 보시들이다. 하지만 당당한 출가자의 일원인 내가 부자 절이나 말로는 ‘보시의 공덕’ ‘법보시’를 신도들에게 요구하면서도 정작 같은 위치의 ‘동료’에게는 이토록 지독하고 모질게 외면하는 승가에 결코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고 느낀다”고 했다. 왜 스님은 ‘스님들’에게 절망감을 느낄까? 세존사이트 회원 중 스님은 약 2,000여명이다. 해인사 스님이 50여명이고, 본사나 강원이 있는 절은 최소 20~30여명이 세존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다. 중앙승가대학교 재학생 중 50%가 넘게 가입되어 있기도 하다. 하지만 자신들이 이용하는 사이트의 존폐 위기에 관심을 갖는 스님들은 없다. 성법 스님은 “한국불교의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존경받고 후학을 이끄시는 훌륭한 스님들도 세존의 어려움을 아시고 있다고 믿는다. 삼보사찰이나 본사급 사찰에서 이 어려움을 모른다면 그건 더 절망적일 것이다. 수십 명의 스님이 한 도량에서 세존의 회원인데, 공부와 수행을 강조하시는 현존하는 대덕스님들이 모른다는 것은 가정하기 싫다”고 말한다. 성법 스님은 사이트 폐쇄 검토 공지에 이어 ‘폐쇄 전에 자료를 다운 받을 것’을 권유하는 공지를 올렸다. 8월 중에 폐쇄하겠다고 첨언했다. 스님은 “동영상을 제외한 모든 자료 다운받기가 가능하다. 10여 년을 아무런 조건 없이 자료 열람을 제공하고 질문에 답을 해왔다. 이 정도의 무료 ‘법보시’ 자체로, 나는 출가자로 할 만큼 했다. 천도재나 입시기도 같은 것,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붓다의 본질에서 어긋나서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세존 사이트 세상과 소통 단절 준비중 성법 스님은 회원정리와 강제탈퇴도 고려중이다. 회비를 내는 총론회원만 남기고 전부 탈퇴시키겠다는 것이다. 사실상 세존사이트의 세상과의 소통을 단절하겠다는 것이다. 스님은 “회원인 스님들도 냉정히 반성해야 한다. 회원 정리는 스님들도 예외를 두지 않겠다. 학인들은 승가대학의 자료를 이용하라. 대덕 스님들이 많으시니 자료정리와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나 혼자 다 해낸 이곳보다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어서 세존이 폐쇄해도 공부하는 데 지장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한탄했다. 세존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심근경색’을 얻고 결국 심장마비로 쓰러져 수술까지 한 스님의 마지막 선택은 자신의 원력을 접는 것뿐인 것일까? 친지들에게 강제로 돈을 보시하도록 하고, 부족한 운영비를 충당하기 위해 카드 돌려막기로 살아온 스님은 개인의 원력이 세상의 무관심이 스러져야 하는 처지를 비관하고 있다. 77년 출가해 20대 후반 청계천에서 동국역경원이 발행한 <한글대장경>을 한 권 한 권 사 모았던 시절을 스님은 그리워했다. 서울의 대형서점인 종로서적에서 바닥에 깔려 아무도 관심 갖지 않던 ‘대장경’이 이렇게 취급되어서는 안된다면서 한글대장경을 사 모았던 그때. 불교서적과 논문을 구하기도 어렵던 때부터 모은 수많은 자료들을 읽고 공부했다. 어릴 때부터 건강이 나빠 대중들과 어울려 공부하기 힘들어 개인적인 공부법을 찾아 독경과 사경을 따로 하고, 구한 경전과 자료를 읽었다. 심혈관 질환과 감상선암, 녹내장에 이은 백내장으로 오른쪽 눈이 실명 단계이지만 원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런 스님이 결국 ‘돈’ 때문에 원력을 접겠다는 것이다. 세존 현실이 한국불교 수준 그대로 대변 성법 스님은 세존사이트의 폐쇄가 한국불교의 수준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본다. ‘정법’이 ‘현실’에 무너지는 것은 부처님이 무릎을 꿇는 것과 같다고 스님은 생각한다. 돈을 가진 기독교와 조직을 가진 가톨릭에 무엇으로 불교가 대항할 것인지 스님은 묻는다. 성법 스님은 무엇보다도 세존사이트의 자료들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이 가장 안타까워 한다. 스님은 “세존 사이트의 자료는 후일에라도 매우 중요해질 것이지만, 인터넷 유령이 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스님은 그동안 꽤 많은 책을 출간했다. 세존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불교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고 싶어서 자신의 강의 내용을 단행본으로 묶은 것이다. <왕초보 천수경 박사 되다>(민족사)를 출간했을 때는 군부대에 101권을 보시하기도 했다. <마음 깨달음 그리고 반야심경>(민족사) <이래도 모르시겠습니까> <이판사판 화엄경> 등도 불교의 대중적 이해를 위한 책이다. 스님은 엄청난 독서량을 바탕으로 경전을 풀어내는 솜씨가 탁월하다는 평을 얻었다. 불교 설화와 옛날이야기는 물론 물리학·천문학·생명과학·심리학·동서양 철학·비교종교학 등을 넘나들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한다. 불교경전을 설명하면서 비틀즈의 렛 잇 비(Let it be)를 들이대고 화이트 헤드의 유기체 철학으로 12연기를 설명한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눈높이 교육의 귀재’로 비유하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이 불교경전을 현대인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하기 위한 방편이다. 비제도권 원력도 한국불교 발전의 원동력 성법 스님은 제도권에서 활동하지 않는다. 비제도권에서 개인 원력으로 살아간다. 하지만 스님은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는 많은 사람들이 재평가 받기 희망한다. 한국불교의 발전이 제도권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세상이 인식해 주길 바란다. 세존 사이트 역시 언더그라운드에서 시작됐고, 지금도 그렇게 운영되기 때문에 비제도권의 원력이 무관심 속에서 사라지는 것을 슬퍼하는 것이다. 지금 무관심에 사라지는 ‘원력’에 관심이 필요하다. 큰 절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는 운영에 돈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 콘텐츠 때문에 고민한다. 수행 사이트에 관한 대중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하지만 제도권 사이트만의 이야기다. 개인원력으로 콘텐츠와 DB(데이터 베이스)를 갖춘 비제도권의 사이트가 무관심에 사라지게 두는 것은 한국불교의 큰 자산을 잃는 우를 범하는 것이 아닐까? 지금이라도 무관심을 털어야 한다. 쓰레기 정보가 많은 불교관련 사이트들 속에서 ‘세존사이트’는 꽤나 빛을 발하는 곳이다. 좋은 콘텐츠를 확보하고도 재정난으로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은 너무 큰 손실이다. 불교계 정보화는 초기 우려의 시각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인터넷 포교, 불교정보화는 당연시 된다. 부처님 가르침을 올바로 사이버상에서 담는 일은 이제 누구도 그 중요성을 무시하지 않는다. 부처님 가르침을 정확히, 대중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소통의 창구는 유지되어야 한다. 지금 바로 무관심을 떨치는 데 불자들이 나서야 하지 않을까? 세존사이트 www.sejon.or.kr 후원문의:011-746-0249 신성찬 후원계좌: 국민은행 251-01-0020-891 예금주 대한불교조계종 용화사 |
- 정재호 참으로 딱한 이야기입니다...그리고 우리 불자들의 의식 수준이기도 하고요..법보시라는 이름으로 유통되는 각종 도서는 건강한 불서 출판문화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불서 1권이라도 비용을 지출해 구입해야만 그 책을 지은 저자와 출판사가 다시 더 좋은 출판뭄을 생산해 낼수 있습니다. 웹사이트 역시 마찬 가지입니다...운영하는데 비용이 드는건 당연한 것이고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십시일반 보시한다면 큰 부담없이 운영할 수 있을것입니다.. 저 부터 반성하겠습니다... 2011-08-23 12:24
- 허태기 무비스님처럼 다음카페를 운영하시면 돈 한푼 안 들어도 될 터인데.. 어쨌든 안타가운 일입니다. 요즘은 하도 인터넷상의 정보가 홍수처럼 많아서 저도 사실 세존사이트가 있는 줄도 몰랐어요. 제 사이트 관리도 바빠서 다른 사이트에 들어가기가 힘든 형편입니다. 저도 9년간을 혼자서 제사이트를 하루도 걸르지 않고 운영하고 있는데 힘이 들기도 합니다. 어떻하나.. 일회성 정도의 적은 보시금은 낼 수 있지만.. 2011-08-23 2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