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진실을 알 수 없지만, 그래도 구긴 자존심... 어느정도 치유는 되는 듯한 기사를 띄웁니다.
조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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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처 : 한국일보 (입력 : 2011.09.01 02:51) 소제목 : 곽 교육감 측 책임자 "3, 4개월 뒤에 알아… 한때 박(朴)교수 공갈혐의 고발 검토" 소제목 : 곽 교육감 부인 소환조사
지난해 서울시교육감 선거 때 박명기 교수 측이 곽노현 교육감 캠프의 단일화협상 책임자에게 현금 7억 원 등의 보상을 요구했다 거절당하자, 곽 교육감 모르게 협상의 책임이 없는 회계담당 실무자와의 별도 협상을 추진한 뒤 무리하게 돈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곽노현 후보 캠프의 후보단일화협상 책임자였던 K씨는 31일 한국일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진위와 관련 없이 곽 교육감이 여론의 뭇매를 맞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당시 상황을 가감 없이 밝히기로 했다"며 협상 전말을 설명했다.
K씨는 "지난해 5월 18일 오전 양측 단일화 협의 과정에서 서울교대 총장 선거 지원이야기를 곽 교육감이 꺼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날 저녁 다시 만난 자리에서 박 교수가 후보단일화 대가로 현금 7억 원과 유세차량 인수 등을 요구해 곽 교육감이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날인 19일 박 교수 측 Y씨가 곽 교육감 캠프의 L씨를 찾아와 "곽 교육감은 돈을 안 줄 것 같으니 형님이라도 약속을 해 달라"고 말하며 비공식 협의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 자리에서 L씨가 '같이 잘해보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지만, 정확한 약속 내용은 알지 못 한다"고 덧붙였다. L씨는 곽 교육감 캠프에서 통장 인출업무 등 회계집행 업무를 담당한 인물로 박 교수 측 Y씨와는 동서지간이다.
결국, 권한 없는 L씨가 Y씨에게 일종의 약속을 해놓고 위에는 보고를 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K씨는 "곽 교육감과 캠프 관계자들은 그 사실을 선거가 끝난 지 3~4개월 뒤인 지난해 가을에야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박 교수가 Y씨의 설명을 토대로 스스로 작성한 문건을 들고 교육감 집무실로 수 차례 찾아와 돈을 요구했고, 이에 곽 교육감 측은 박 교수를 공갈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진한)는 이날 곽 교육감의 부인 정모씨를 소 환 조사했다. 검찰은 정씨를 상대로 올해 2월22일 박 교수 측에 3,000만원을 전달한 경위와 자금 출처 등을 캐물었다. 박 교수는 후보 단일화 대가로 올해 2~4월 곽 교육감으로부터 2억 원을 받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30일 구속됐는데, 이 중 3,000만원이 정씨의 계좌에서 나왔다. 검찰은 정씨를 상대로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1억7,000만원의 조성과정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검찰은 돈 거래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정씨의 언니도 이날 함께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2억 원의 출처에 대해) 수사에 필요한 범위 내에서 깔끔하게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검찰이 돈 거래에 관여한 인사들에 대해 대부분 조사를 마침에 따라 곽 교육감도 조만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또 곽 교육감의 당선자 시절 취임준비 위원회 비서실장을 지낸 김모 교수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김 교수를 상대로 지난해 후보 단일화 과정에 대해 물었다. 검찰은 이날 곽 교육감의 부탁을 받고 박 교수 측에 2억 원을 전달한 강모 방송통신대 교수를 체포 48시간 만에 석방했다.
너무 놀랐고, 그 다음은 슬펐으며, 그 슬픔이 차 올라...
힘들었습니다.
자존심이 몹시 상했으니까요...
어떻게 말로 표현이 되겠습니까마는... 저는 참담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기사를 보니...
그동안 곽교육감님 마음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였겠다는 측은지심이 생기네요.^^
그래서...
그동안 그토록 보무도 당당한 모습을 보였나봅니다.
아~
기분 좋게 9월을 시작하겠습니다.^^ 2011-09-01 12:05
두고 봐야 알 일 아니겠습니까?
아래는 곽교육감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는 지금 내 안에서 꿈틀대는 많은 말들을 접겠다" 2011-09-01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