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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국회의원 강용석 급 으로 격하된 YS - 그의 심경은,

강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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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급 격하된 YS, 과연 심정은?

노컷뉴스 | 기사전송 2011/09/01 09:46

[[포인트뉴스]]
[CBS 김중호 기자] 김중호 기자가 매일 아침 그날 있을 뉴스의 핵심을 꼭 짚어드립니다. [편집자주] 9월 새로운 한달이 시작되는 1일, 상도동 김영삼 전 대통령 자택을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오늘쯤 한말씀 하실수도 있겠네요.

모두가 다 전날 있었던 김형오 의원의 연설때문입니다.

◈ 졸지에 '강용석급'된 YS 김형오 의원이 강용석 의원 제명 동의안에 반대하면서 한 국회연설 내용이 전해지면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의 트위터에 김 의원의 연설내용이 최초로 공개됐는데요, 트위터 내용을 직접 인용해 보겠습니다.

▲강용석 의원 징계안 "변명" 위해 김형오 전 국회의장 나오셨습니다. 침묵하는 다수 또는 소수의 목소리를 누군가는 말해야한다면 선배로서 해야한다고, 저를 위한 여러분을 위한 변명이기도 하다고 시작 ▲"김영삼 총재 징계의 부끄러운 역사를 되풀이하실 것입니까? 이 정도 일로 제명한다면 우리 중에 남아있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김형오 의원 변명에 한나라당 의석에서 나온 말 "잘했어,살신성인했어" 김영삼 총재의 국회제명은 유신말기인 1979년, 당시 제1야당인 신민당과 유신정권의 갈등이 깊어지자 여당이 김 총재의 총재직 정지 가처분 결정과 의원직 박탈을 강행하면서 빚어졌습니다.

이같은 조치가 빚어지자 부산과 마산지역에서 시민들이 강하게 저항하는 이른바 부마항쟁이 발생했고, 그해 10월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하면서 유신정권은 종언을 맞았지요.

여대생 앞에서 "아나운서가 되려면 다 줄 생각해야..."라는 발언으로 의원직 상실 위기에 처한 사건과 수평비교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대단한 비약되겠습니다.

결과적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 졸지에 강용석 의원과 동급으로 취급되는 '봉변'을 당했네요.

평소에도 민주화 운동 전력에 자부심을 가지고 계시던 김 전 대통령인데 이런 뉴스 전해듣고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함을 참을 수 없습니다.

◈ "여러분은 강 의원에게 돌 던질 수 있나?", 김형오 의원 막달라 마리아 되셨네 김 의원에게 봉변을 당한 사람은 김 전 대통령만이 아닙니다.

김 의원은 역시 같은 연설에서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 이 여인에게 돌을 던지라"는 성경구절을 인용하면서요, "여러분은 강 의원에게 돌을 던질 수 있나요? 저는 그럴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가난하고 천대받는 자들의 구원을 위해 피를 흘린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의 이야기가 성희롱 국회의원의 변론에 차용되는 어색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김형오 의원이 막달라 마리아 되셨네'라는 조롱이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을 정도입니다.

◈ 성희롱 단호한 조치 취한다더니…문걸어잠그자 드러난 속내 5선 의원에 국회의장까지 역임했던 김형오 의원이 이렇게 공개되면 언론의 뭇매를 맞을 연설을 했다는데 대해서 의구심을 갖는 시선도 많습니다.

김 의원은 차기 총선에서 불출마를 이미 선언한 상태인데요, 어차피 여론의 부담이 없어진 선배의원이 말 그대로 '침묵하는 다수'를 대변해 작심하고 총대를 멘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다고 문제의 연설이 공개적으로 당당하게 행해진 것도 아닙니다.

이날 강용석 의원 제명 동의안은 국회법 158조 '의원 징계 문제는 비공개 회의에서 다룬다'는 규정에 의거해 모든 찬반토론과 표결과정이 비공개로 이뤄졌습니다.

방청석에 있던 방청객은 물론 취재기자까지 다 내보냈고 국회방송도 중계를 하지 않았습니다.

파문이 빚어진 지난해 7월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당 윤리위가 강용석 의원에 대해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한 것은 성희롱 문제에 관한 국민들의 도덕적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당의 책무라고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요, 문을 걸어잠그자 '국민들의 도덕적 요구'도 별 효력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사실 엄정대처를 강조하던 겉모습과 달리 사건발단 초기부터 한나라당내에서는 강용석 의원 징계에 대해 시큰둥한 물밑 기류가 있었습니다.

강 의원 발언이 터진 뒤 한달 뒤 당시 김무성 원내대표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앞으로 주의를 하도록 징계하되 의원직은 유지되도록 하는게 바람직하다“며 이같은 기류를 대변했었죠.

이날 표결 결과는 재석 259명중 찬성은 111표, 반대가 134명으로 더 많았습니다.

부결되더라도 정족수 미달이나 기권 때문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과감하게 반대표를 던진 의원이 더 많았던 것도 흥미롭습니다.

'이 정도 일로 제명한다면 우리 중에 남아있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라는 김형오 의원의 절규, 한나라당 의원님들에게 그토록 절절히 다가갔나 봅니다.
CBS 김중호 기자

  • 허태기 다른 배에서 나온 자기 딸을 두고도 외면한 대x이나, 외입으로 아들을 낳고도 자기 아들임을 부정하다가 재판까지 가서 전국적인 망신당한 영x이나 다 도친개친이네.. 천륜도 부정하는 비 인간적인 위선자들이 좋은 말 그럴 듯한 말은 다하면서 그동안 국민을 우롱하는 꼬락서니가 참으로 가관이었지.. 차라리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보다 솔직한 인간들이 되었으면 전직 대통령으로 어느정도 존경을 받을 수 있었겠지만... 천륜배반에 거짓말과 위선의 대표적인 모델들이 대한민국의 전직 대통령들이었으니.. 국회의원 정도야.. 국민들이 뭘보고 뭘 배울 수가 있을까.. 거짓말에 오리발 내미는 수법 밖에 더있을까.. 그러니 누굴 탓하고 누굴 욕하랴~~ 저늠이 이늠이고 이늠이 그늠이고 그늠이 저늠인데.. 2011-09-01 15:32 댓글삭제
  • 강길형 YS는 대표적 종교편향 정책을 구사한 전직 대통령 으로서 재임시 무차별적 정규 신학대학을 인가하면서
    기독교가 급성장하는데 결정적 계기를 마련해준 기독교 장로이다.이때 불교는 인가도 없는 명칭만 불교대학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시기였다.이때 기독교는 각 신학대학에서 쏟아져 나오는 신학생들이 목사,선교사,전도사,심지어 각분야별 공무원에
    이르기 까지 핵심 인재들을 다량으로 배출하여 각 분야별로 진출시켜 기독교 신장에
    크게 기여 해왔으며 기독교 인재들 또한 이시기를 기점으로 크게 신장되었다.
    반대로 불교는 50-60년대 비구.대처 싸움으로 부터 80년대 5.17 불교법난을 거쳐
    90년대 총무원 각목 물대포 등장으로 불교는 일반인들로 부터 크게 외면 당하면면서
    사양길을 걷고 있다.
    2011-09-01 21:45 댓글삭제
  • 강길형 소위 국회의장 까지 지낸 김형오 의원은 성경 구절가지 인용하면서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 이 여인에게 돌을 던지라", "여러분은 강 의원에게 돌을 던질 수 있나요? 저는 그럴 수 없습니다"라고 하면서 강의원 제명에 반대를 이끌어낸 대표적 기독교 인재들이다.그리고 살아난 강의원은 기독교로 전향할것은
    明若觀火한 일이며 또한 기독교 인재로 활동할 것이다.
    2011-09-01 21:43 댓글삭제
  • 강길형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황당한 비유
    [중앙일보] 입력 2011.09.02 00:13
    ‘여대생 성희롱’ 강용석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지난달 31일 국회 무기명 표결에서 부결됐다. 통과에 필요한 재적 3분의 2(198명)에 훨씬 미달하는 111명만이 찬성한 것이다. 앞서 국회 윤리특위는 지난 5월 만장일치로 제명안을 의결했었다. 본회의 판단이 특위와 같아야 한다는 법은 없다. 그러나 표결의 괴리(乖離)는 다수 의원의 윤리의식이 특위가 실천한 윤리규정에 미치지 못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의원들이 표결에서 판단 기준으로 삼은 것은 ‘강 의원의 잘못이 그를 제명할 만큼 심각한 것이냐’였던 것 같다. 게다가 강 의원이 이미 많은 대가를 치렀는데 ‘그 정도 일로’ 의원직을 빼앗을 필요까지 있느냐는 생각을 한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국회의원에게 필요한 엄정한 윤리의식과 의원 신분을 집단으로 보호하기 위한 관대함 사이에서 많은 이가 후자(後者)를 선택한 것이다.

     의원들의 느슨한 문책(問責)의식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 국회의장을 역임한 김형오 한나라당 의원의 표결 전 발언이다. 그는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 이 여인에게 돌을 던져라’는 성경 구절을 인용한 뒤 “여러분은 강 의원에게 돌을 던질 수 있나. 나는 그럴 수 없다”며 제명 반대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이 인용한 성경 구절은 유명한 것이다.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들킨 여인을 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들이 끌고 오자 예수가 그렇게 말했다는 것이다. 예수의 가르침은 인간은 모두 죄를 가지고 있으니 타인을 단죄하기 전에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을 구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구원에 관한 종교적 메시지이지 ‘모두 흠이 있으니 모두가 그냥 넘어가자’는 뜻은 아니다.

     국회는 법을 만드는 곳이며 의원은 선량(選良)이니만큼 윤리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비윤리적 행동을 보호하기 위해 신성한 종교적 메시지를 견강부회해서는 안 된다. 의원들의 윤리기준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야 할 전직 국회의장이 아무 거리낌 없이 황당한 비유나 하고, 이런 비유에 “잘했어”라고 동조하는 일부 의원들, 우리 국회의 부끄러운 자화상이 아닐 수 없다.
    2011-09-02 07:33 댓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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