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자유게시판

금강경의 가르침...

조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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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보수들은 인간생존의 근원적 한계를 철저히 무시하고,

자신들이 원하면 못할 것이 없다는 거침없는 태도로 그 목적지가 어딘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내닫고 있는 형태의 근간에 있는 것은 뿌리 깊은 교만(hubris)이 아닌가 싶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고 긴급한 일은 무엇일까?

물론, 악화일로에 있는 환경(environment)과 빈곤문제 그리고 사회적 공정성의 문제, 가공할 기후변화 등에 대처하는 일 등이 중요하다 할 수 있지만...

 

 그러나 내게 있어 중요한 문제는... 이 극단적인 불경(不敬)의 시대에 어떻게 하면 나 자신이 한 인간으로서의 정신적 온전함을 유지하고 살 것인가 하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작용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해괴한 생각과 행동들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이 경제(경쟁)지상주의 시대에 부처님 말씀을 적절히 비유해 시절에 알맞은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스승들의 힘이 내 원동의 원천이 되는 것 같다.

 

 자신도 알지 못한 채, 저마다 배타적이고 공격적인 주장이 넘쳐 세상이 온통 화탕지옥이 되어 있는 오늘의 현실에서 이보다 더 좋은 스승은 없다고 생각한다.

 

 

금강경사구게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 무릇 형상이 있는 것은 모두가 다 허망하다. 만약 모든 형상을 형상이 아닌 것으로 보면 곧 여래를 보리라.

 

불응주색생심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응무소주 이생기심

不應住色生心 不應住聲香 味觸法生心 應無所住 以生其心

  : 응당 색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 말며 응당 성,향,미,촉,법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 말 것이요 응당 머문 바 없이 그 마음을 낼지니라.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

  : 만약 색신으로써 나를 보거나 음성으로써 나를 구하면 이 사람은 사도를 행함이라. 능히 여래를 보지 못하리라.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 일체의 함이 있는 법은 꿈과 같고 환상과 같고 물거품과 같으며 그림자 같으며 이슬과 같고 또한 번개와고 같으니 응당 이와 같이 관할지니라.

  • 강길형 金剛經에는 空이 안 보이는데, 궁금하네요 !, 2011-08-31 17:26 댓글삭제
  • 강길형 몸은 바빠도 생각은 한가롭게 가지시고

    삶이 고달파도 마음속에 여유를 꼭 두시라 !



    무엇을 잃고 얻어도 담백한데 힘쓰시고

    밉고 고운 생각도 망상으로 치부 하시라 !



    내 잘못을 남의 원망으로 돌리지 마시고

    나를 누가 칭찬해도 하심으로 소화 하시라 !



    베풀어 선심을 쓸 때도 기대심은 꼭 버려야 하시고

    작은 은혜라도 그 공을 오래 잊지 마시라 !



    탐욕을 버릴줄 아시고 감정에도 집착하지 말며

    진리를 찾는데는 머리의 불을 끄듯이 게으르지 마시라 !



    대중속에서는 화목함에 앞장서야 하시고

    거래와 교제는 돈독한데 마음을 기우려야 합니다.



    과거에도 집착하지 마시고 미래에도 걱정하지 마시며

    순간순간을 맑고 평화롭게 하시라 !



    성품은 공한지라 집착과 망상이 다 허탄한 줄 아시고

    육체도 한시물이니 너무 견고하게 생각 하지 마시라 !



    수도에 게을러서 거친 육도가 벌어졌음을 아시고

    애착의 업력으로 눈물솟는 생사가 출현 했소이다.



    잘못 쓰는 마음은 종이처럼 가볍지만

    닥쳐 받을 업보는 산보다 무겁습니다.



    세상 행복은 애써 얻어 봐야 한 순간이니

    수시로 반조공부하여 영원한 불성을 발견 하시라 ! 道宣
    2011-09-01 03:40 댓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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