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자의 시다림법회] 순서 및 진행방법
허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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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및 진행방법
--내림목탁(법주)-- 지금부터 000영가님의 왕생극락을 발원하는 시다림법회를 시작하겠습니다.
다함께 삼귀의를 봉행하겠습니다. --내림목탁(법주)--
1. 삼귀의(합송)
[입정]
※ 착어(법주)
2. 천수경(합송)
가. 정구업진언(3)
나. 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3)
다. 개경게
라. 개법장진언(3)
※ 신묘장구대다라니
마. 사방찬
바. 도량찬
사. 참회게
아. 참회진언(3)
자. 발원이 귀명례삼보(3)
3. 다게(법주)
※ 상주가 청수를 영단에 올린다.
4. 거불(법주)
5. 사성례(법주/바라지) : 상주로 하여금 향을 올리게 한다.
※ 착어
6. 청혼(법주)
가. 수위안좌진언(3)
나. 진령게(법주/바라지)
다. 보소청진언(법주)
7. 천도법문[또는 무상게/원각경(보안보살장)](합송)
가. 천도법문
나. 참회발원
8. 장엄염불(법주낭송/대중은'나무아미타불'만 합송)
9. 진언(합송)
가. 파지옥진언(3)
나. 해원결진언(3)
다. 아미타불본심미묘진언(3)
라. 관세음보살멸업장진언(3)
마. 지장보살멸정업진언(3)
바. 무량수불설왕생정토주(3)
사. 상품상생진언(3)
10. 권왕가(전송/후송) : 시간부족시 생략
11. 금강경[사구계](합송)
12. 찬불가 : (필요시)
13. 삼귀의 와 자비축원(합송)
14. 참회 와 회향발원(합송)
15. 정토왕생 예경(법주) : 상황따라 행함
16. 반야심경(합송)
※ 삼배(합송삼배)
[부록] : 천수경(한문/한글겸용), 무상계(한글/한문), 보안보살장(한글),
금강경(한문/한글), 아미타경(한글), 반야심경(한문/한글)
※ 여러사람이 염불하고 갈 경우, 가급적 다른 경전의 내용을 읽어준다.
간혹 한문무상계를 염불해달라는 유족이 있기에 한문무상계도 준비
해 두심이 필요하다. (운율을 잘 맞추면 한문무상계가 훨씬 듣기가
좋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내용중 고혼청(孤魂請)은 해당 영가외에 유주무주 고혼들을 함께불러 법공양을 마련하는 것으로서 이는 더욱 깊은 법력이 요구되는 바라 생략하였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자 하시는 분은 연락주시면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포교활동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가장 마음에 파고드는 것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법공양 같습니다. 모든 분들이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 지극한 정성으로 여법하게 기도하면 모든 분들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것은 저의 경험으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시다림에 임하는 법주는 반드시 목욕재개하고 속옷을 갈아입고 법의를 갖추어야 합니다. 그것이 돌아가신 영가에 대한 예의입니다. 염불은 맑고 청량한 음성으로 하되 주위환경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됩니다.
주위가 씨끄러운 경우를 대비하여 저는 개인적으로 휴대용 유선마이크를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염불시간은 가급적 사람이 한가한 낮동안이 좋습니다. 그래야 가족들이 염불에 동참하고 경청할 수 있습니다. 손님이 많이와서 번거러울 경우에는 핵심되는 내용을 간추려 시간을 줄여 할 수 있는 융통성이 있어야 합니다.
시다림염불을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입니다.
자신의 법력이 부족함을 자각하여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부처님의 말씀을 간곡히 권유하는 자비희사의 마음으로 하시면 됩니다. 보지 않고 듣지 않은 것 같지만 영가님은 다 보고 다 듣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그런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유족들이 지켜보고 있는 것입니다. 보시중에 으뜸은 법보시이고 그중에서도 갈 곳 몰라 헤매는 영가에게 하는 법보시가 제일입니다. 포교에도 절대적인 위력과 파급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스님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포교사님들의 시다림염불은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2011-11-10 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