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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수로 정한 `묻지마 7대 경관`... 수백억 들여 `샴페인`

조혜진

view : 1960

단서, 개인들... 전화 무한가능.

1인 무한투표로 아름다움을 평가한단말인가?

선진국 미국이나 호주 관광지들은 이 행사에 '관심밖'

 

명칭 ; 누세븐원더스, 제주 등 '세계 7대 자연경관' 잠정 선언

             (아직은 최종 아니라함)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일지

 2007. 07. 세븐 원더스재단, 세계 누리꾼 상대로 세계 7대 자연경관 후보지 공모해 440곳 선정
 2009. 07.  재단, 28곳 최종 후보지 선정, 발표
 2010.12.13.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 출범
 2010.12.30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범도민추진위원회 출범
 2011.11.14  이mb가카, 7대 자연경관 선정 지지 발표
 2011. 03.10.  국회. 만장일치로 제주선정 지지결의안 채택
 2011.11.06.  재단, 최종후보지 가운데 제주도 포함 상위 10곳 발표
 2011.11.12.  재단, 제주도 등 7곳을 세계 7대자연경관으로 선정

 

제주도가 이른바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선정근거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아 공신력 등에 의구심이 잦아 들지 않고 있다.

 

경제적효과도 차분하게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온다.

 

 

 

 스위스에 본부를 둔 뉴세븐원더스재단은 12일 새벽 4시7분(한국시각) 재단 누리집을 통해 제주도를 포함한 세계 7곳을 '세계 7대 자연경관'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재단은 전화투표 결과나 순위 등을 공개하지 않은 채 '잠정' 결과이며, 내년 초 최종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무원들을 동원하며 투표운동에 앞장섰던 제주도는 발표순간 제주도민 등 1천여명이 참가한 행사를 열어 선정 결과를 환영햇으며, 내년에 선정 기념 상징물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세븐 원더스 재단의 공신력과 신뢰도를 두고 논란이 오히려 커지고 있다.

이 재단은 투표 마감을 며칠 앞 둔 지난 6일, 후보지 28곳 가운데 제주도 등 10곳이 상위 10위권 안에 들었다고 자신들의 누리집에 올렸다.

그러면서 "10위권 안에 들지 못한 후보지도 7대 경관에 뽑힐 수 잇다"며 막판 경쟁을 부추기는 태도를 보였다.

 재단은 처음부터 득표수나 순위 비공개를 원칙으로 했기 때문에 선정되든 탈락하든 재단만이 알 뿐이다. 후보지가 이의를 제기하려고 해도 제기할 방법이 없다. 이 때문에 재단의 공신력과 신뢰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정부조직과 온 나라가 외국의 한 민간단체의 상업적 이벤트에 국민 세금을 쓰는 것은 대국민 사기극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고, 최근 제주를 방문한 '론리 플래닛' 창업자 토니 휠러도 이 단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선정결과의 신뢰성에 대한 의심은 1인당 무제한 중복 전화투표를 허용한 방식에서도 비롯됐다.

이 재단 대표가 전화요금 등으로 매출을 올리는 사업체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 전화투표를 많이 할 수록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저도 이 점 때문에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참~ 내~)

 

제주도가 선정된 데는 제주도 공무원들의 전화투표가 절대적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공무원들은 1인당 200~500통까지 목표치를 정해 전화투표에 매달렸고, 부서별로 경쟁을 유도하기도 했다.

공무원들의 전화투표 건수는 1억건을 훨씬 넘겼다.

전화요금만 200억(1건당 198원)원이 훨씬 넘었다.

또 민간인들을 상대로 전화투표 기탁운동을 벌여 300만표(50억원)를 모았다.

홍보비까지 합치면 이 캠페인에만 수백억원의 세금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또, 내년 초 있을 공식 인증식 행사에 얼마나 예산을 슬지도 의문이다.....

 

 

트윗티안들은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돼서 득 볼 사람들은 누구일까요?라고 비꼬았다.

또 다른이는 "제주도는 세계 7대 자연경관이든 아니든 1년에 한번은 가고픈 아름다운 섬이다. 그런데... 세계에 내놓아야 할 자연경관을 파괴하면서 해군기지 짓곘다고 난리다"라고 비판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 조혜진 아름다운 제주... 여태껏 해군기지가 제주에 없어서 우리나라가 그토록 안전했던가.
    제주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강정마을에 대한 침묵은... 비겁을 넘어서는 행동입니다.

    한번쯤 왜 사람들이 목숨놓고 저렇듯 처절하게 반대하고 있는지... 한번쯤이나마... 관심을 가져주십시요.
    2011-11-14 13:57 댓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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