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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의 촐삭 쇼

허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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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촐삭 쇼, 市民 우롱했다!


박원순은 16일 열린 취임식에서 혼자 마이크를 잡고 생쑈를 해대며 서울시민을 우롱했다. 서울시장 자리는 1000만 시민의 삶과 꿈, 현재와 미래를 좌우하는, 권한과 책무를 지닌 막중한 요직이다. 적은 비용이 들더라도 엄숙한 취임식을 통해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차질 없는 실천과 봉사를 약속하는 것이 시민에 대한 예의이고 조직에 대한 도리였다. 박원순이 취임전날 김두관과 업무협력을 위해 만난 조찬 자리는 '강남의 최고급 호텔'이었다. 취임식에서는 촐삭 쇼로 서울시민을 우롱해대면서 뒤로는 최고급 호텔에서 조찬을 먹는 포퓰리스트가 서울시정을 망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파격도 지나치면 기행이 되고 기행이 지나치면 병이 된다. 박원순은 일과시간에 시정을 보지 않고 대학생 선동에 나섰다. 동국대에 가서 "독일, 스웨덴, 핀란드는 등록금을 내지 않는데, 우리는 왜 내야 하느냐? 등록금 인하 투쟁은 백날 해도 안 된다. 왜 등록금 철폐 투쟁을 하지 않느냐"고 선동했다. 서울시장이라는 공인의 입에서 어떻게 투쟁이란 선동문구가 튀어나올 수 있는지 이해가 불가다. 자신을 아직도 '삥뜯기 재단'의 상임이사로 착각하고 있는 모양이다.

 

박원순이 언급한 유럽 선진국들과 우리나라를 아무 조건 없이 맞비교하는 것은 경제논리와 이치에 맞지 않는다. OECD에 따르면 2008년 GDP 대비 조세부담률은 한국이 20.7%인 반면 스웨덴은 34.8%, 덴마크는 47.3%나 된다. 스웨덴이나 덴마크는 조세부담률이 큰 만큼 우리보다 복지 혜택이 많은 것이다. 또 이들 국가의 경우 학력 차이에 따른 사회적 차별과 편견이 적어 대학진학률이 우리보다 낮은 편이다.

게다가 2010년 국민소득 47,170달러,소득세금은 45%정도, 대학생 수는 전국민 530만명중 14만명인 핀란드와 2010년 국민소득 19,890달러,세금은 15-24%정도, 대학생 수는 전국민 4,800만명중 4년제만 200만명이 넘는 우리나라를 '똑같이' 비교하며 등록금 철폐투쟁을 하라니 그게 서울시장이란 공직에 있는 사람이 할 소리인가?

 

박원순은 대학생 대상으로 등록금 철폐투쟁 선동을 하면서 스웨덴 등 선진국의 무료 등록금 배경이 한국보다 월등히 높은 고율의 세금부담이라는 사실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박원순은 감옥에서 읽었던 책만큼 감동적으로 읽은 것은 없다며 감옥은 꼭 한번 가보길 권하기까지 했다. 무슨 죄를 짓고 대학생들에게 감옥 가길 권유하는가. 뜯어말려야 할 처지에 되레 투쟁을 선동하고, 범법행위로 구속수감을 독려한 '미친 짓'이 아닌가. 미친 짓을 해대는 자를 서울시장으로 뽑은 일부 시민들은 속에 천불이 날 것이다.

 

[그래 그래, 될수록 크게 벌려라. 그 입으로 곧 빅엿을 먹어야 하니까.]

[검찰은 박원순 딸의 서울대 법대 전과 의혹과 삥뜯기 재단에 대한 수사를 미루지 마라!]

 

게다가 박원순은 하이페스티벌 개막식을 점거, 5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시위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서울시가 이기고도 돈(2억원) 대신 사과문 한장으로 없던 일로 만들었다. 불법을 엄단하기는커녕 되레 용인한 꼴이다. 서울시장은 운동권인사나 투사가 아니다. 등록금에 대한 비판에서 정도를 넘어 사실까지 비틀어버린 박원순은 서울시장의 자격이 없다. 온갖 거짓말(학력-병력-재단 관계 등)을 동원해 서울시민을 속이고 시장자리에 앉았다고 해서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착각이다. 저런 자에게 票를 준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는 서울시민이 벌써부터 폭발적으로 늘어가고 있다. SBS 나이트라인 앵커가 '클로징 멘트'에서 박원순의 인터넷 취임식 쇼를 비판한 것은 서울의 성난 민심을 대변한 것이다.

 

2011. 11. 17

차기식.

 

하루아침에 원순이 지지자들의 좌파술판이 된 서울시민 소유의 서울광장

부어라! 마셔라! 이젠 우리세상이다. 뒷처리는 시민세로 청소부에게 맡기고.. 다음 목표는 대통령이다.

사진: 독립신문 김승근 기자.

 

  • 허태기 푸른 잔듸는 걷어내고 아예 붉은 카펫을 깔아놓아라! 혁명.. 투쟁.. 지지와 연대 등 선동간행물이 질펀하게 늘려있고.. 2011-11-18 11:49 댓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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