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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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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중네 스님

허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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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중네 스님께서 가셨군요.
몰랐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가시리라고는
그동안 스님의 조용한 미소와
평화로운 걸음걸이 만으로도
신심의 희열을 느끼게하셨는데
그만 가셨군요.

먼 이국땅에서 오셔서
한국불교와 불자들에게 무언의 가르침을 주시던
스님의 모습을 다시는 볼 수 없게 되었군요.
진작에 알았더라면 가시기 전에 삼배라도 올렸을 터인데
무척이나 섭섭하옵니다.

길상사의 뜨락을

붉은 장삼에 노란 가사를 수하시고
구름을 밟듯 고요하고 정갈하게 거닐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
이제 스님의 그러한 모습을

추억으로 간직할 수 밖에 없게 되었네요.
중네 스님! 그곳 고국에 계시면서

언제나 건강하시고 청안하옵소서.   

 

지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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