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80년대에 불가에서는 "북 전강,남 성철"이라는

말이 널리 회자 되였었다고 한다..........

그 이야기는 북쪽에 있는 용화사의 전강스님과 남쪽에 있는 해인사 백련암의

성철스님을 두고 하는 말이다.

당시 두분의 문전에는 불자들이 성시를 이루었다고 하는데 불자가 아니어도

성인으로 추앙받고 있는 성철스님은 누구나가 잘 알고 있을듯 하나

전강 스님은 조금 생소한 분들이 많을 것이다......

성철스님과 쌍벽을 이루던 좌탈입망(앉아서 열반)하신 전강스님의 발자취가 녹아 있는 선수행처로 유명한 인천용화사... 

월미도, 자유공원,송도 유원지, 차이나 타운등으로 대표되는 인천에 자리한

색다른 분위기의 사찰인 용화사는 유명한 명산에 자리하지도 녹음이

우거진 운치있는 숲속에 자리한 사찰은 아니다.....

인천 주안역에서 5분이면 닿을수 있는 곳으로서 아파트와 공장 같은

건물이 밀집한 동네 한 복판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규모가 그리 크거나 넓지는 않지만

오래된 어느 고택의 잘 꾸며진 정원을 걸어 들어 가듯이 정갈하고

깔끔하게 잘 가꾸워져 있다.

답답한 도심속에 이런 사찰이 있어 조금의 여유를 가질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 고마움 마져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