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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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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慧泉김혜숙

 

 

 

얼마나 모진 내공을 쌓아

벨 것 같은 서슬로 섰는가

천년 세월 비바람

한바탕 우뢰에도

미동도 하지 않는 고고함

살봉을 지키는 굳은 절개

가까이 할 수 없는 위엄에

절로 두 손 모은다

 

禪이

바로 저것인가

 

  • 김영만 천년에서 다시 천년으로 이어진 천겁의 세월, 감사합니다. _()_ 2012-01-26 10:55 댓글삭제
  • 이화인 주목은 살아 천년, 죽어서도 천년이니 우리 佛法 다음인 것 같네요 2012-01-26 12:07 댓글삭제
  • 정운환 높고 커다란 산 꼭대기에서 사시사철 우뚝서서 묵묵하게 말없는 주목과 글을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2012-01-26 21:05 댓글삭제
  • 김혜숙 김영만 포교사님, 이화인 포교사님, 정운환 포교사님, 졸시에 머무시어 마음 내려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임진년 새해 나날이 如如 하시기 바랍니다_()_
    2012-01-26 23:27 댓글삭제
  • 강길형 언어의 馬術師인 慧泉 포교사, 절(寺)에서 나온 말씀(言) 부처님법이 척깔린 시들은 禪詩가 아닐까요,
    감상 잘하고 갑니다, 더욱 좋은 詩 기대합니다.
    2012-01-27 10:25 댓글삭제
  • 김혜숙 과찬의 말씀 민망합니다.
    만물에 깃든 불성에 기대고 있는 글들일 뿐입니다.. 감사드립니다_()_
    2012-01-27 23:03 댓글삭제
  • 허태기 생명을 다한 눈내린 주목들의 앙상한 모습에서 생사를 넘어선 선승의 수행모습으로 연상하는 관찰력이 매우 돋보입니다. 새해에는 더욱 좋은 글 많이 부탁합니다.^^ 2012-01-28 14:21 댓글삭제
  • 김혜숙 부족한 글에 주신 격려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선배님으로부터 많은 배움을 얻겠습니다. 새해 더욱 강령하시길 빕니다.
    2012-01-29 00:45 댓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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