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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단의 금강 땅끝 달마산

김영만

view :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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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단의 금강 땅끝 달마산

甫剛 김영만

산봉우리 이어져
한 봉우리 된 반도의 끝
해남 땅끝 달마산.

산봉우리 봉수되여
천의 기원 깃든 하얀 돌
하얀 눈부심으로 세월 되어온 산.

손길 닿는 바위 이끼에도
반도의 백색 모시 옷처럼
전율 되여지는 산.

미황사 저녁 예불소리
넉넉한 기운을 머금고
저 수평선을 넘어
한라산까지 뻗친 산.

남도의 펼쳐진 섬과 섬의
파도 소리를 한몸에 담아
토해내는 산.

489m 정상 봉수대 이어져
사자형상 용,범과 어우러져
천길 아래 미타혈까지 쭉 뻗친 산.

달마산 아래 굽어보는
산하 모두를 그대로 인정하며
하늘 아래 달마 땅끝의 기운찬 산.

백두대간에서 쭉 뻗어
남쪽의 준령 타고
일출과 일몰을 토해내는
무념무상의 세계로 가는
남단의 금강 달마산.

- 2006년 6월 16일 17시 45분 -

  • 김영만 "慧泉김혜숙" 포교사님의 "겨울 달마산" 시를 감동있게
    읽고서 몇년전 자주 들리던 달마산을 친구들과
    함께 갔다와서 느낌을 적은 글을 올립니다.
    - 보강 김영만 합장 -
    2012-01-31 19:33 댓글삭제
  • 허태기 달마산이 아름답기는 아름다운 산인가 봅니다. 이렇게 좋은 시를 안겨주는 것을 보니.. 미황사도 한번 가봤으면 하네요.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2012-01-31 21:24 댓글삭제
  • 김혜숙 해마다 가을에 괴불제와 감동적인 산사 음악회가 열립니다.
    금강스님이 주도하시는 템풀스테이가 해외에까지 알려저 있는....
    제가 목포에서 십여년 사는 동안 가보던 절입니다. 감사히 읽습니다.
    2012-02-01 09:50 댓글삭제
  • 김혜숙 22교구본사 대흥사의 말사인 '미황사' 석축이 매우 아름다운 곳입니다.
    희망하시는 몇 분 혹은 단체로 기회가 있기를 저도 바랍니다
    2012-02-01 09:53 댓글삭제
  • 김영만 저도 목포가 고향이고 줄 곳 포교 활동과 더불어 생활을 하였습니다.
    제가 아시는 분 일지도 모르겠네요.
    2012-02-01 13:00 댓글삭제
  • 김영만 꼭 권하고 싶은 도량 미황사와 달마산입니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2012-02-01 13:04 댓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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