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의 금강 땅끝 달마산
김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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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단의 금강 땅끝 달마산
甫剛 김영만
산봉우리 이어져
한 봉우리 된 반도의 끝
해남 땅끝 달마산.
산봉우리 봉수되여
천의 기원 깃든 하얀 돌
하얀 눈부심으로 세월 되어온 산.
손길 닿는 바위 이끼에도
반도의 백색 모시 옷처럼
전율 되여지는 산.
미황사 저녁 예불소리
넉넉한 기운을 머금고
저 수평선을 넘어
한라산까지 뻗친 산.
남도의 펼쳐진 섬과 섬의
파도 소리를 한몸에 담아
토해내는 산.
489m 정상 봉수대 이어져
사자형상 용,범과 어우러져
천길 아래 미타혈까지 쭉 뻗친 산.
달마산 아래 굽어보는
산하 모두를 그대로 인정하며
하늘 아래 달마 땅끝의 기운찬 산.
백두대간에서 쭉 뻗어
남쪽의 준령 타고
일출과 일몰을 토해내는
무념무상의 세계로 가는
남단의 금강 달마산.
- 2006년 6월 16일 17시 45분 -
읽고서 몇년전 자주 들리던 달마산을 친구들과
함께 갔다와서 느낌을 적은 글을 올립니다.
- 보강 김영만 합장 - 2012-01-31 19:33
금강스님이 주도하시는 템풀스테이가 해외에까지 알려저 있는....
제가 목포에서 십여년 사는 동안 가보던 절입니다. 감사히 읽습니다. 2012-02-01 09:50
희망하시는 몇 분 혹은 단체로 기회가 있기를 저도 바랍니다 2012-02-01 09:53
제가 아시는 분 일지도 모르겠네요. 2012-02-01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