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반야심경에 대해
박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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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송년법회때 한글 반야심경을 한다고 하여,
내심기대를 하였더니 정작 풀어써야할 부분은 그대로
놓아두고 무엇이 한글전용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글자 수에 억매이지 말고, 초등학생도 한번
들으면 이해 할 수 있는 글귀 들이면 좋겠습니다.
제가 어릴적에 교회에 다닌 적이 있는데,
그때에 주기도문이나 사도행전 같은 기도문은,
너무 쉬어서 50여년이 넘은 지금도 흥얼거려 집니다.
부처님 열반하신후 경전을 3차의 결집을 하여듯이, 어린아이
부터 나이드신 분에 이르기까지, 한편의 한글 반야심경으로,
독송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불교계의 휼륭하신 대덕스님들과 학자분들이 의견을 모아
결집 또 결집을 해서라도 우리종단만이 아니고,
불교전체가 독송할수있는 통합된 한글 반야심경이 탄생하길
간절히 발원합니다.
우리의 2세 ~ 3세대가 얼마나, 법에 사무쳐서 사전을 찾아가
며 볼까하는, 안타까운 마음은 저 혼자의 노파심일까요?
정확한 의미를 몰라 궁금해하면 그 궁금한 동기를 이용하여 반야의 지혜바다로 인도하면 될 것입니다.
우리가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것은 그 음악의 내용을 알아서가 아닌 것입니다. 2012-02-06 09:11
반야심경은 불교교리의 정수를 담은 경전입니다. 불교의 대표적인 진언(진리의 말씀)인 반야심경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껍데기에 치중하는 오늘날 사람들의 정서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만큼 다른 종교보다 덜 고민하고 덜 사유하는 결과라고 봅니다. 2012-02-06 0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