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시] 아름다운 말 꽃
허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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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말 꽃
[축시] 청강 허태기
외롭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한줄기 청량한 바람으로
아름다운 말 꽃을 피우는 시인이여
이슬방울 같은 영롱한 시심은
외로운 가슴마다
감로수가 되고
이른 아침이면 자비의 물방울로
발 뿌리에 뭉개진 잡초를 일으켜 세우듯
희망의 무지개를 달아주는구나
굳어버린 빗장을
부드러운 미소로 풀어버리고
아픔 실은 마음은 상처받은 가슴을 치유하네
가슴 밑바닥에서
청수로 솟아오른 사랑의 언어들이
메마른 영혼들을 적셔주나니
그대 심연에 흐르는
그윽한 시어들은 아름다운 말 꽃이 되어
사람들의 가슴속에 은은한 향을 피우리.
아름다운 맒고 고운 마음 감사드림니다....... 2012-02-13 20:45
아름다운 축시 잘 감상하였습니다_()_ 2012-02-14 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