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원로의원(전 전계대화상) 활산 성수(活山 性壽) 대종사가 15일 오전 6시 관음암에서 원적에 들었다. 법납 69세 세납 90세. 영결식은 19일 10시 통도사에서 원로회의장으로 결정됐다.
당초 성수스님은 전직 총무원장을 역임한 경우여서 원로회의장이 아닌 종단장으로 치러질 것으로 논의됐으나, 문도회에서 성수스님이 현직 원로의원으로 영결식을 원로회의장으로 할 것을 요청했다고 종회사무처는 밝혔다.
전 전계대화상 활산 성수 대종사는 1923년 경남 울주에서 태어났으며, 종단의 최고령 원로의원이다.
10세에 원효대사 같은 도인이 되겠다는 꿈을 꾸다가 19세 되던 해 부친을 여의면서 더 절실해졌다. 집을 나서 1년여 명찰을 순례하던 중 성암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44년 3월 15일 범어사에서 동산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하고, 1947년 3월 15일 범어사에서 동산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1955년 범어사 강원을 졸업하고, 1967년과 1981년에 조계사 주지, 1980년 마곡사 주지, 1972년 해인사 주지, 1968년 범어사 주지, 1976년 고운사 주지, 1974년 회암사 주지, 1994년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1981년 제18대 총무원장을 맡아 종단을 이끌기도 했다.
1950년 3월 15일 범어사에서 대덕법계를 품수했으며, 2004년 5월 해인사에서 종정 법전스님으로부터 대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2005년 10월 12일 원로회의에서 전계대화상에 위촉됐으며, 같은해 12월 6일 산청 해동선원에서 전계대화상 위촉 봉정식을 가졌다.
각 사찰의 주지 소임을 보는 동안 70여 채의 당우를 지었으며, 서울 강남구 세곡동의 법수선원을 비롯해 경남 산청의 해동선원, 함양의 황대선원 등 3곳은 직접 창건해 조실로 주석했다. 이란 제목으로 책을 낼 정도로 ‘사람다운 사람’ 만드는 불사에 전념했다.
현재 통도사 설선당에 분향소가 마련될 예정이며, 성수 대종사의 법구는 영결식 당일 통도사로 이운될 예정이다.2012-04-16 11:52
강길형[임종게]"물이 흘러가니 바람이 불어오네"
臨 終 偈
번갯불이 반석위에 번쩍하니
우주와 법계가 둘이 아니로다
다른 것 다 버리고 보물을 찾아라!
보물을 찾아서
알고 살면 잘 사는 것이요
모르고 살아도 그만이니
우주만물이 모두 열반이로다
시방세계가 눈을 깜박이는 순간
다 보아도 모자라는데
무엇이 그리 바쁜가!
눈을 떠도 그것이고 눈을 감아도 그것인데
볼 때는 내 것이고 안 볼 때는 남의 것이다
그러나 욕심낸다면 내 것이 아니고
남의 것이 될 것이다.
水去風來(수거풍래) 哂(신)
물이 흘러가니 바람이 불어오네. “미소”2012-04-16 11:54
강길형활산당(活山堂) 성수(性壽) 대종사 행장
1923년 경남 울주 태생
1944년 천성산 내원사에서 성암스님을 은사로 출가
1948년 범어사에서 동산스님을 계사로 구족계 수지
1948년 ~제방선원 수선안거 봉암사 결사 참여
조계종 원로의원(전 전계대화상) 활산 성수(活山 性壽) 대종사가 15일 오전 6시 관음암에서 원적에 들었다. 법납 69세 세납 90세. 영결식은 19일 10시 통도사에서 원로회의장으로 결정됐다.
당초 성수스님은 전직 총무원장을 역임한 경우여서 원로회의장이 아닌 종단장으로 치러질 것으로 논의됐으나, 문도회에서 성수스님이 현직 원로의원으로 영결식을 원로회의장으로 할 것을 요청했다고 종회사무처는 밝혔다.
전 전계대화상 활산 성수 대종사는 1923년 경남 울주에서 태어났으며, 종단의 최고령 원로의원이다.
10세에 원효대사 같은 도인이 되겠다는 꿈을 꾸다가 19세 되던 해 부친을 여의면서 더 절실해졌다. 집을 나서 1년여 명찰을 순례하던 중 성암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44년 3월 15일 범어사에서 동산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하고, 1947년 3월 15일 범어사에서 동산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1955년 범어사 강원을 졸업하고, 1967년과 1981년에 조계사 주지, 1980년 마곡사 주지, 1972년 해인사 주지, 1968년 범어사 주지, 1976년 고운사 주지, 1974년 회암사 주지, 1994년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1981년 제18대 총무원장을 맡아 종단을 이끌기도 했다.
1950년 3월 15일 범어사에서 대덕법계를 품수했으며, 2004년 5월 해인사에서 종정 법전스님으로부터 대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2005년 10월 12일 원로회의에서 전계대화상에 위촉됐으며, 같은해 12월 6일 산청 해동선원에서 전계대화상 위촉 봉정식을 가졌다.
각 사찰의 주지 소임을 보는 동안 70여 채의 당우를 지었으며, 서울 강남구 세곡동의 법수선원을 비롯해 경남 산청의 해동선원, 함양의 황대선원 등 3곳은 직접 창건해 조실로 주석했다. 이란 제목으로 책을 낼 정도로 ‘사람다운 사람’ 만드는 불사에 전념했다.
현재 통도사 설선당에 분향소가 마련될 예정이며, 성수 대종사의 법구는 영결식 당일 통도사로 이운될 예정이다. 2012-04-16 11:52
臨 終 偈
번갯불이 반석위에 번쩍하니
우주와 법계가 둘이 아니로다
다른 것 다 버리고 보물을 찾아라!
보물을 찾아서
알고 살면 잘 사는 것이요
모르고 살아도 그만이니
우주만물이 모두 열반이로다
시방세계가 눈을 깜박이는 순간
다 보아도 모자라는데
무엇이 그리 바쁜가!
눈을 떠도 그것이고 눈을 감아도 그것인데
볼 때는 내 것이고 안 볼 때는 남의 것이다
그러나 욕심낸다면 내 것이 아니고
남의 것이 될 것이다.
水去風來(수거풍래) 哂(신)
물이 흘러가니 바람이 불어오네. “미소” 2012-04-16 11:54
1923년 경남 울주 태생
1944년 천성산 내원사에서 성암스님을 은사로 출가
1948년 범어사에서 동산스님을 계사로 구족계 수지
1948년 ~제방선원 수선안거 봉암사 결사 참여
1967년 조계사 주지
1968년 범어사 주지
1969년 ~통도사 극락암 경봉선사께 법을 전해 받음
1972년 해인사 주지
1979년 고운사 주지
1981년 제18대 총무원장
2004년 대종사 법계
2005년 전계대화상
2012년 4월 15일 오전 6시 통도사 관음암에서 원적 2012-04-16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