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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살문

김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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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도사 소슬 연국모란 꽃문

 

 

                                                                          

 

 

 

꽃살문

 

慧泉 김혜숙

 

 

문은

이쪽과 저쪽을

삶과 죽음을 연결해 주는 고리

절집은 그 경계를 꽃으로 장엄하여

중생세계에서 극락세계로 넘어가는 환희를 새겼다

 

문은 경계요

꽃은 법이요 극락이니

문과 꽃의 결합은

소박하고 순수한 심성과 염원의 만남

 

연의 정화와

모란의 가열

국화의 오랜 머뭄

금강저의 올곧은 힘을 본다

 

햇살이 살피살피 피워내는 꽃살문

  • 김영만 꽃살문 차안과 피안의 경계인지
    꽃살문에 비친 미소
    감사합니다. _()_
    2012-04-21 09:37 댓글삭제
  • 허태기 햇살이 살피살피 피워내는 꽃살문...
    사진은 보이지 않지만 마음으로는 그려지네요. ^^
    감사합니다._()_
    2012-04-21 11:22 댓글삭제
  • 김혜숙 김영만 포교사님, 감사드립니다.
    사찰의 꽃살문에는 통판에 조각을 한 문( 강화 정수사)과 조각을 하여 짜 맞춘 문이 있다고 하네요. 우리 고유의 건축문화에 대한 공부는 끝이 없겠습니다_()_
    2012-04-22 16:14 댓글삭제
  • 김혜숙 오늘은 봄비 속에 전등사 사찰해설을 다녀왔습니다.
    법문을 들으며 피어난 맑고 맑은 고목 백매의 향기가 물안개와 더불어 고혹한 사찰 정취에 취했다 왔습니다. 푸르름 가득한 봄입니다. 감사드립니다_()_
    2012-04-22 16:13 댓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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