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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스님 NYT 인터뷰--고통받는 인류에 대한 보살심

강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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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스승 "북한 계속 압박하면…" 충격 발언
법륜 스님 NYT 인터뷰, 북한 핵개발 더 나설 것
기사입력 2012.04.29 18:33:43 | 최종수정 2012.04.30 08:18:04    

"북한에 대한 압박을 높일수록 그들은 더욱 필사적으로 핵개발에 나설 것이다."

미국 뉴욕타임스가 28일 대북인권단체 `좋은 벗들` 이사장 법륜 스님 인터뷰를 비중 있게 다뤘다. 법륜 스님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멘토로 알려져 있으며 북한 실상에 대한 고발과 대북 지원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 인터뷰에서 법륜 스님은 어린 시절 물리학자나 천문학자를 꿈꿨지만 고등학교 시절 도문 스님을 만나 사회활동에 눈을 떴다고 회고했다. 독재정권 시절 반정부 활동으로 체포돼 고문을 받기도 한 법륜 스님은 1996년 압록강변에서 누더기 차림의 야윈 북한 소년을 보고 대북 지원 활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

법륜 스님은 "한반도의 분단과 국경선의 의미가 그토록 아프고 실감 나게 와 닿은 적이 없었다"고 술회했다. 법륜 스님은 이를 계기로 탈북자들에게 식량과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을 파견하기 시작했다. `좋은 벗들`이 압록강을 건너다 익사한 탈북자들의 시신을 공개한 것은 북한 기아 사태를 알린 첫 공식 기록이었다고 뉴욕타임스는 소개했다.

뉴욕타임스는 법륜 스님이 북한에 대한 정치적인 접근에 반대하면서 인도주의적 지원과 인권침해 문제 해결을 끈질기게 요구하는 것에 대해 보수와 진보 양쪽 모두에게서 비판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법륜 스님은 "진보 진영은 내가 북한의 인권 문제를 이슈화한다고, 보수 진영은 대북 지원을 요구한다고 나를 공격한다"며 "나는 북한을 지지하거나 반대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 단지 인도적 위기 상황에 대한 관심을 높이려고 할 뿐"이라고 밝혔다.

법륜 스님은 또 "북한에 대한 압박을 높일수록 그들은 더욱 필사적으로 핵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한ㆍ미 양국의 대북 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명환 기자]

  • 허태기 이름을 날리는 스님은 될지언정 부처님처럼 조어장부(자신을 잘 다스리는 사람)가 되기는 틀린 것 같네... 2012-04-30 09:53 댓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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