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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나 천주교에서는 신부 혹은 목사 뿐이 아니라 일반 신도들에게도 똑같이 쓰는 장례 단어가 있는데요.

최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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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에서는 소천이라고 하고 천주교에서는 선종이라고 하더라구요

작년 우리 이모를 보니까 선종 하셨다 하시더군요 신도분들이나 신부님들이

....  목사나 신부에게만 쓰는 게 아니라 일반 신도들에게도 씁니다.

단어기 통일이 된 건데요 그런데 우리 불교는 스님들에게 입적이라는

말을 쓰면서 일반신도들은 속세에서 쓰는 사망 별세 운명 돌아감이라는 여러가지의

단어를 쓰더라구요, 우리 불자들에게도 입적이라는 단어라 통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이 문득 들었습니다. 입적이라는 것에 스님에게만 쓰는 것이 아니라 포교사를 비롯한

모든 불자들에게도 통영이 되길 바랍니다 다른 종교처럼 말입니다.!

불교를 선택하여 적어도 오계를 받고 법명을 받고 후 불교에서 신행활동을 하고 단계적인 절차를

거친 불자들에게만이라도 입적이라는 통일된 단어를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웃종교처럼 불교에서의 절차를 거쳐서 불자가 된 이상 무교인들이 쓰는 별세 사망 운명 돌아감과는 구별이 필요합니다. 구별을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무교의 일반인들과 달리 내가 덕을 쌓아 죽으면 부처님의 적멸세계로 입적하는구나 라는 자부심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단어를 통일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2년 4월 29일 강원지역단 김경연 전 단장님께서 적멸의 세계로 입적하셨습니다.

극락왕생 하시라고 고인의 명복을 부처님께 발원합니다 나무 관세음보살_()()()_

  • 허태기 참으로 좋은 지적입니다. 부처님의 말씀과 행을 따라 하고자 5계를 받아지니고 나아가 삼보사찰에서 보살계를 받는 포교사라면 입적이란 단어를 사용해도 좋은 것 같습니다. 포교사는 중생들에게 불법을 홍포하는 막중한 사명을 수행하는 사람이라 죽음에 임하여 입적이나 적멸에 들었다는 존칭을 사용하는 것이 포교사들의 위상제고와 수행정진에도 큰 격려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포교사가 보살계를 받아지니는 순간 관음보살이나 문수보살 보현보살 등 여러 훌륭한 보살들이 포교사의 도반으로 함께 한다는 전 포교원장님의 수계법문은 포교사의 사명과 위상을 잘 드러내어 공표한 것입니다. 이를 상기한다면 포교사들의 죽음은 당연히 입멸이나 적멸이라 표현해도 하등 문제가 안되는 일입니다. 다만 그렇게 불려질만한 삶을 살았는가가 관건이겠지요.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먼저 스님들이 그런 용어를 재가자에게 쓰게하는 것은 스님의 수행력과 위상을 훼손시키는 것이라는 인식으로 절대적으로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마디로 분수도 모르는 웃기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일입니다. 스님들의 고정관념은 그리쉽사리 고쳐지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그렬려면 포교사님들의 수행력이 스님을 앞질러야 할 것입니다. 과연 그만한 각오가 되어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다음은 포교사들 자신의 인식문제입니다. 포교사들 중에는 자격지심이나 자기존중심이 결여되어 있어 깨달음은 스님이나 하는 것이고 재가포교사는 결코 미칠 수가 없다는 중생상에 젖어있는 포교사가 대다수입니다. 아마도 이런 생각을 가진 분들은 결코 금생에 성불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이유는 스스로가 묶은 중생상이 그를 속박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포교사의 수행정도가 스님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것이 보편적인 현상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생각 돌이켜서 포교사든 스님이든 같은 각자의 반열에 들어서면 모두가 동등한 것입니다. 문제는 대다수의 포교사가 사상(四相)에서 벗어나지 못하기에 죽음에 임한 일을 적멸이나 입멸이나 열반이라는 말을 함부로 쓸 수 없는 것입니다. 포교사들의 수행력과 위상이 하루속히 제고되도록 모두가 노력하여야겠지요. 그런 바탕의 전제하에 그런 용어를 쓰는 것이 합당할 것입니다.

    죽음에 임하여 무슨 용어를 쓰느냐는 사실 큰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모두가 인간의 분별심이 만들어낸 언어의 작난이기도 한 것입니다. 무슨 말을 사용하던 구애없이 깨달음의 삶을 살다가 집작심없이 한생을 잘 마감하면 그사람의 죽음은 당연히 적멸이요 해탈인 것입니다. 포교사님의 제안은 한번 쯤 생각해볼 좋은 문제제기라고 생각합니다. 성불하세요. _()_
    2012-05-01 19:20 댓글삭제
  • 최영선 우리 이모가 작년에 돌아가셨어요 그런데 일반 신도였던 이모에게 조영옥 데레사 선종 했습니다 하더라구요 저는 김수환 추기경 같은 신부니들에게만 쓰는 줄 알았습니다. 기독교도 목사에게만 소천이라고 하는 줄 알았는데 일반 신도에게 소천이라고 하더라구요! 살면서 좋은 일들을 했든 간에 상관없이 교회와 성당을 다닌 신도라는 이유만으로도 사망하면 기독교나 천주교는 성직자를 아울러 신도들에게 쓰는 걸 보고,불교는 종교지도자와 신도들과 구분 시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교는 그렇지 않아 아쉬운 부분입니다. 2012-05-01 22:27 댓글삭제
  • 최영선 수행력을 따지는 것 자체가 이웃종교에게 밀리는 겁니다. 모두 아우러야지요 그부분이 안타깝다는 겁니다.
    불교에 귀의하여 오계를 받고 법명을 받는 것 자체만으로도 입적이라고 해야 합니다. 스님들이 답답한 부분입니다.
    절에 다니면서 불교를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것 자체가 수행이지요 이웃종교처럼 말입니다.살면서 꼭 수행을 깊이 해야 지만 입적이 아니라 교회나 성당에 다닌 신도라는 이유만으로도 소천과 선종이라는 단어를 쓰듯 불교에 귀의하여 절에 다니는 사람에게도 써야 합니다 우리 외삼촌이 교회를 다니는데 자부심이 강합니다 자기는 죽은 후에 소천해서 신의 품에 안긴다고 말하면서... 불교인에게도 이런 부분이 필요합니다.제가 볼 때에는 말이죠!
    2012-05-01 22:51 댓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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