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 등 수좌스님 10명 `자승 원장 사퇴하라`
조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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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각 일간지에 보도된 내용을 포교사님들 보시라고...
그대로 올립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수행하는 세간의 불자들은 스님들에 비해 부끄럽지 않습니다.
자승스님께서 반성의 소회로 매일 100일간 108배를 하겠다는 참회의 말씀을 듣고...
자승스님의 진면목을 보았습니다.
그 간 108배도 않고 살아왔을 스님께들이 부끄러울 뿐입니다.
..............아래...............
숭적 반납을 선언한 뒤 2년 가까이 은둔해 온 수경스님을 비롯해 10명의 수좌(선원禪院에서 참선을 지도하는 승려)가 자승 총무원장과 조계종 지도부를 규탄하고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수경스님 등은 22일 '부처님 오신 날 목 놓아 통곡하며' 라는 제목으로 내 놓은 성명서에서 '현 종단의 집행부는 취임 초기부터 지금까지 시종일관 '자성과 쇄신'을 외쳐왔다. 그러나 누가 자성을 해야 할 주체이며, 누구를 향한 쇄신의 강요인가'라며, '일반 종도들은 닭볏보다 못한 권력에 오염되어 비불교적이며, 비승가적이며, 비도덕적인 아수라행을 확대재생산하고 있는 부류들이 총무원을 중심으로 한 지도층에 속해 있다는 사실을 명명백백하게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인구에 회자되고 있는 도박, 술집, 성매매, 폭로, 조폭 등 세속에서 조차 언급하기 남감한 말이 조계종의 핵심부를 향한 사회적 비난에 동원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승 총무원장은 현금의 모든 책임을 통감하며 건전한 사부대중들에게 그 임무와 책임을 순조롭게 넘겨주는 소임에 충실하고 그나마 명예롭게 퇴진하기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수임기구 설치 뒤 자승 총무원장 사퇴]
△자승 총무원장 스스로가 본인의 의혹을 밝히고 '연주암'도 포기
△현재 제기된 일체의 논란과 의혹 해소
△사찰재정과 운영의 투명화
△연일 폭로를 일삼는 훼불행위 중단 등 5개항을 촉구했다.
성명서에 참여한 이들은 수경(전 화계사주지), 연관(봉암사 선덕), 영진(백담사 무금선원 유나), 현진(전 몽암사 선원입승), 원타(봉암사 주지), 함현(전 봉암사 주지), 철산(문경 대승사 선원장 및 주지), 월암(문경 한산사 용성선원장), 혜안(선원수좌), 성종(선원수좌) 스님 등이다.
수좌들의 성명서 발표는 최근 일부승려의 도박 동영상 파문이 종단 고위층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자승 총무원장을 직접 겨냥했다는 점에서 파문이 클 것으로 보인다.
그 정신이 면면히 내려오고 있음을
이번 성명서 발표하신 스님들을 보고 알게되었습니다.
성철스님께서 주도하신 '봉암사 결사'는
제도 개혁이 아닌 참선 수행을 통해
무너져 내리는 불교佛敎를 바로 세우고자 한 운동이었음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계십니다.
..
님은 갔지만,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한용운 스님의 '님의 침묵' 한 소절이 떠오르는 군요.^^ 2012-05-24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