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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당 비례대표 21번으로 당선된 전대협출신 임수경씨의 대화법을 들어 보시라,

강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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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경, 탈북자-하태경에 "변절자 XX" 막말
"대한민국 왔으면 입 닥치고 조용히 살어"
뉴데일리(김태민)   
 

임수경 민주통합당 의원과 나눈 대화 내역을 탈북대학생 백요셉 씨가 3일 오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백 씨와 임 의원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모 식당에서 만나 핸드폰을 통해 사진을 같이 찍었다. 이에 한 웨이터가 “잘못된 사진만 삭제하겠다”며 백 씨의 핸드폰 사진을 넘겨받아 사진을 모두 지워버렸다. 백 씨가 항의하자 웨이터는 “임 의원 보좌관들의 요구였다”고 해명했다.

<백요셉> “선배님이 사진 삭제를 직접 말씀 하셨는가요?”

<임수경> “아니. 나 그런 적 없어”

이에 백 씨가 보좌관들에 불만을 토로하자 임 의원은 “나에게 사소한 피해가 갈까봐 신경 쓴 것이라 이해하라”고 했다고 한다.

백 씨는 '나는 ‘알겠습니다’라고 바로 이해했고 농담으로 ‘이럴 때 우리 북한에서는 어떻게 하는지 아시죠? 바로 총살입니다. 어디 수령님 명하지 않은 것을 마음대로 합니까?’라고 조금은 썰렁한 개그를 던졌다. 그러자 임 의원은 갑자기 얼굴 표정이 굳어지더니 “너 누구냐???”고 물었다'고 했다.

'우리 탈북자들이 ‘변절자’, ‘개새끼’ 소리를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부터 들어야 하는가.'

<백요셉> '선배님 우리 작년에 백지연의 끝장토론에서 직접 이야기 했었잖아요. 전 탈북대학생으로 나왔었는데요?'

<임수경> '야 ~ 너 아무것도 모르면서 까불지 마라.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야 알아? 어디 근본도 없는 탈북자 새끼들이 굴러와서 대한민국 국회의원한테 개겨?'

'야 ~ 너 그 하태경 하고 북한인권인지 뭔지 하는 이상한 짓 하고 있다지? 아~ 하태경 그 변절자 새끼 내 손으로 죽여버릴꺼야. 하태경 그 개새끼, 진짜 변절자 새끼야.'

<백요셉> '저기요 선배님, 누가? 누구를? 변절했습니까? 당신이 '아버지'라고 부른 그 살인마 김일성을 하태경 의원님이, 그리고 우리 탈북자들이 배반했다는 말씀이십니까? 참 할 말이 없습니다.'

<임수경> '야~ 이 개새끼, 개념 없는 탈북자 새끼들이 어디 대한민국 국회의원한테 개기는거야?? 대한민국 왔으면 입 닥치고 조용히 살어 이 변절자 새끼들아 ... 너 몸 조심해 알았어???'

백 씨는 '우리 탈북자들이 이 나라 대한민국에 와서도 김일성, 김정일을 반역했다는 '민족반역자'라는 말을 들어야 하고, 노동당에 대한 죄의식에 살아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수백만 동포들이 굶어죽고, 맞아죽고, 얼어 죽는 북한의 참혹한 현실을 보고 허황한 독재주의 사상인 김일성주의(주체사상)을 과감히 버린 하태경 의원님을 '변절자'라고 하는 것은 과연 누구의 말, 어느 쪽의 논리인가?'

임 의원은 지난 1989년 6월 30일, 당시 한국외국어대 불어학과 4학년 시절 독일 베를린을 거쳐 평양에 밀입국했다.

평양에서 열린 제 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가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한 그는 당시 김일성 주석을 만나기도 했다. 그는 8월 15일 판문점을 통해 돌아왔으나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다음은 백요셉 씨가 남긴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개념 없는 탈북자 새끼가 국회의원인 나한테 함부로 개겨?...”
“하태경 그 변절자 새끼 내손으로 죽여 버릴 거야 ...”

술 취한 임수경(통합진보당 19대 국회의원), 식당서 대학교 후배 탈북 대학생에게 무차별 공갈 협박,
“야 이 탈북자 새끼들아 대한민국 왔으면 입 닥치고 조용히 살어, 자꾸만 그 북한인권인지 하는 이상한 짓 하지 말고, ... 그러다 다친다? ~ 너 몸조심해 이 새끼야 ... 아 ~ 탈북자 새끼들 진짜 재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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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의 발단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6월 1일 금요일 저녁 개인적으로 친한 지인분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종로구의 모 식당에 가게 되었다. 그런데 뜻밖에 테이블 건너에 임수경씨가 2~3명의 남성들과 같이 술을 마시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정치성향은 다르지만 현재 같은 학교 대 선배인데다가 어릴 적 북에 있을 때부터 ‘통일의 꽃’으로 알고 있었고 그의 광팬이었던 나는 언제부터 꼭 한번 임수경씨와 사진을 찍고 싶었다. 하여 지인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용기 있게 임수경씨에게 사진 찍기를 요청하여 통쾌히 승낙을 받았다.

그날, 그 순간만큼은 정말 학교 후배로서 대학교 대 선배이고, 특히 과 선배인 임수경씨를 존경하고 싶었고 그런 순수한 마음으로 추억의 사진을 남기고 싶었다. 임수경씨는 해맑은 표정으로 본인과 같이 다정하게 사진을 3~4컷 찍었고 나는 “감사합니다. 즐거운 저녁 되세요.”라는 짤막한 인사를 남기고 나의 테이블로 돌아왔다.

그런데 얼마 후 웨이터가 나를 찾으며 임수경씨가 나의 잔?을 받고 싶단다.
나는 기쁜 마음에 그의 옆에 앉아 그에게 한잔 따라 주고 있는데 웨이터가 문뜩 내 폰을 보자고 한다, (웨이터가 우리의 사진을 찍어주었다.) 왜냐고 물으니 잘못된 사진만 삭제하겠단다. 나는 별다른 생각 없이 핸드폰의 잠금을 열어줬고 그가 어떤 사진을 지우는지 지켜봤다.

그런데 그가 임수경씨와 찍은 핸드폰속의 모든 사진을 지워버리는 것이다. 나는 “다 지우지 말라.”고 수차례 경고하며 급기야 나의 폰을 뺏었지만 이미 모두 지워버린 상태였다. 나는 웨이터에게 나 본인의 동의 없이 사진을 일방적으로 삭제한데 대하여 즉각 항의했고 웨이터는 임수경씨 보좌관들의 요구였다고 한다.

나는 앞에 앉은 2명의 남성들에게 임수경씨 보좌관이 맞는지 확인하고 왜 사진 삭제를 웨이터를 통해 요구 했는지 따졌다. 그리고 임수경씨에게 선배님이 사진 삭제를 직접 말씀 하셨는가고 물어보았다. “아니? 나 그런 적 없어” 가 임수경씨의 말 이었다.

는 다시 보좌관이라 하는 사람들에게 나의 불만을 토로했다. ‘...후배로서 학교 대선배와 한 컷 찍는 게 뭐 잘못되었냐고?, 그리고 뭣 모르는 웨이터를 고용해 그것도 “잘 못 나온 사진만 삭제한다.”라는 거짓 회유로 타인의 핸드폰 정보를 일방적으로 삭제하는 것은 엄연한 프라이버시 침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때 임수경씨가 ‘...이들을 나의 보좌관들이니 나에게 사소한 피해가 갈까봐 신경 쓴 것이라 이해하라...’고 웃으며 이야기 해주었다. 나는 ‘알겠습니다.’라고 바로 이해했고 농담으로 “이럴 때 우리 북한에서는 어떻게 하는 지 아시죠? ㅋ 바로 총살입니다. 어디 수령님 명하지 않은 것을 마음대로 합니까?” 라고 조금은 썰렁한 개그를 던졌다.

그런데 이제부터 ...
임수경씨는 갑자기 얼굴 표정이 굳어지더니 나에게 “너 누구냐???”하는 것이다.
나는 당연 나를 알아보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 줄로 알았다. 우리(임수경씨와 나)는 작년 2011년 말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에 출연하여 서로 다른 입장(국가보안법 폐지 대 존치)에서 논쟁을 했었다. 나는 탈북 대학생 신분으로 나갔었고 임수경씨와 논쟁을 벌였었기에 당연히 임수경씨가 나를 알아봤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선배님 우리 작년에 백지연의 끝장토론에서 직접 이야기 했었잖아요. 전 탈북대학생으로 나왔었는데요?” 라고 말했다.

임수경씨의 말 :
“야 ~ 너 아무것도 모르면서 까불지 마라.”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냐 알아? 어디 근본도 없는 탈북자 새끼들이 굴러?와서 대한민국 국회의원한테 개겨?”

??? ~~!!!

임수경 :
“야 ~ 너 그 하태경 하고 북한인권인지 뭔지 하는 이상한 짓 하고 있다지? 아~ 하태경 그 변절자 새끼 내 손으로 죽여버릴꺼야. 하태경 그 개새끼, 진짜 변절자 새끼야 ... ”

지인께서는 한마디도 하지 말고 참으라고 그냥 가자고 했다.
나는 정말 참을 수 없었다.
감히 누굴 보고 변절자라고???
지금 누구의 말을 대신하고 있는 거야 ... !!!

“저기요 선배님, 누가? 누구를? 변절했습니까??
아~ 당신이 아버지라고 부른 그 살인마 김일성을 하태경 의원님이, 그리고 우리 탈북자들이 배반했다는 말씀이십니까?
참 ~ 할 말이 없습니다...”

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바로 내말을 자르며 임수경씨는 극도로 흥분해 마구 고함을 쳤다.

“야~ 이 개새끼, 개념 없는 탈북자 새끼들이 어디 대한민국 국회의원한테 개기는거야?? 대한민국 왔으면 입 닥치고 조용히 살어 이 변절자 새끼들아 ... 너 몸 조심해 알았어???”

나는 할 말을 찾았지만 진짜 할 말이 없었다.
급기야 한마디 ...

“네~ 선배님~! ‘누구? 대신’ 경고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절대로 몸조심해서 살겠습니다.
이 남한 땅에서 죽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겠습니다.
그리고
살아서 끝까지 임수경 선배님 지켜보겠습니다.
한번
끝까지 두고 봅시다. 선배님~!!! 감사했습니다.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

나는 바로 입 닥쳤다.

... ... ...

임수경씨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묻고 싶다.
우리 탈북자들이 이 나라 대한민국에 와서까지도 “김일성, 김정일을 반역”했다는, “민족반역자”라는 말을 들어야 하고, 그로 하여 노동당에 대한 죄의식에 살아야 하는가???

수백만 동포들이 굶어죽고, 맞아죽고, 얼어 죽는 북한의 참혹한 현실을 보고 허황한 독재주의사상인 김일성주의(주체사상)을 과감히 버린 하태경 의원님을 “변절자”라고 하는 것은 과연 누구의 말, 어느 쪽의 논리인가???

끝까지 참았다.
대한민국 와서 내가 살인하는가 싶었다.
그러나 대학교 선배라서, 아직은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라서 꾹꾹 참았다,
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그리고 탈북청년으로써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부터 신변의 위협을 직접적으로 받았다.
대한민국 국민이자 국회의원인 하태경의원님도 임수경 국회의원?의 “내손으로 죽여 버리겠다.”는 신변의 위협을 받았다.

그들?의 손에 북한인권활동 하시는 하태경의원님 같은 분들도 죽고, 그런 활동 중인 탈북자들도 해외로 탈출하거나 암살당하면, 그리고 그것에 목숨 건 “내가” 죽으면 북한의 우리 형제, 우리 부모, 우리 미래는 누가 책임지고 누가 구원하랴???
.........................
임수경씨는 위와 같은 폭언들을 연속 곱씹었다.
나는 바로 녹취했다.
임수경 선배님 끝까지 지켜보겠습니다.

................

집에 와서
온 밤 소리 내어 통곡했다.
우리 탈북자들이 ‘변절자’라는 소리, ‘개새끼’라는 소리를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부터 들어야 하는 것이, 입술을 깨물며 그것을 참아야 하는 것이 너무 억울하고 비통해서 밤새 소리내여 울었다...
아 ~ 슬프다.


  • 강길형 종북의원 제명에 임수경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대대로 빨갱이 집안으로 알고 있다.
    한명숙은 남편 박성준의 妻가 아닌가? 통혁당 간첩 출신이 임수경을 민통당 비례대표로 끌어들였는데
    처음엔 2-3위 안에 배정하려 하다가 반발이 워낙심하게 일자 21번인 당선권으로 결정한데 주목해야 한다.
    민통당이 압승할 것이란 예측을 했기 때문에 확실한 당선권으로 본 것이다.
    2012-06-03 18:20 댓글삭제
  • 허태기 한번 빨간물이 든 남한사람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절대로 전향하지 않는 것이 통례이다. 남한에서 마음껏 자유를 누리면서 북한으로부터 대우받고 남북을 자기 뜻대로 국법을 어기며 오갈 수 있는 사람은 골수 좌익빨갱이들 뿐이다. 이런 특권을 그들은 조국의 사상적선구자가 누리는 영예인양 착각하는 것이다. 빨강물이 든 자는 남여를 불문하고 악종들이다. 이들을 제거하는 방법은 보안법을 강화하고 국법으로 엄하게 다스리는 방법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만약 남북한의 전쟁이 다시 일어난다면 이런 자들은 대한민국의 등뒤에 칼을 꼽을 것임은 불문가지이다. 이런 자들은 그 소행을 낱낱이 기록해두었다가 유사시에는 가차없이 처단해버려야 후환이 없는 것이다. 어슬픈 자비는 나라의 멸망을 초래하는 첩경이기 때문이다. 총탄이 오가는 살벌한 생사의 분기점에서 나라가 존망이 걸린 마당에 무슨 어슬픈 자비가 소용하겠는가. 수천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국가전복을 기도하는 빨갱이 기천명의 인권과 생명만이 그리도 중요하단 말인가. 이런 독종들은 아예 그 싹과 뿌리를 잘라내어버려야 후환이 없어지는 것이다.

    국민들이여, 남한의 불바다 운운하며 공갈협박을 일삼는 아직 나이 30도 안된 새파란 애송이 김정은 일당에게 충성하며 조국을 바치려는 이런 붉은 승냥이 무리들의 이름들과 행적을 반드시 기억하자 그리고 그들의 행각에 각별히 유의하자 그리하여 유사시 그들의 교활한 테러행위로부터 국가를 수호하자.
    2012-06-03 18:46 댓글삭제
  • 강길형 임수경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으로부터 ‘변절자’ 막말을 들은 하태경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3일 과의 통화에서 “탈북자 전체에 대한 발언과 관련해선 반드시 공식 해명과 사과가 필요하다”면서도 자신에 대한 발언에 대해서는 “대응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임 의원이 술을 마시고 한 얘기로 판단된다. 공식 발언이 아니라 술에 취해 한 말인 것 같다”면서 “하지만 탈북자에 대한 발언은 명확하게 해명해서 문제를 잘 해결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임 의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냐’는 질문에 하 의원은 “술을 끊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기절제력이 없어보이지 않나”며 공인으로서의 자세를 주문하기도 했다.

    앞서 임 의원은 지난 1일 서울 종로의 모 식당에서 우연히 만난 탈북 대학생 백요셉(28, 한국외국어대) 씨가 요청하는 대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가 이를 임의로 삭제했다고 한다.

    ◇ 임수경 민주통합당 의원과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연합뉴스/데일리안

    이에 대해 임 의원은 ‘나에게 사소한 피해가 갈까봐 (보좌관들이) 신경 쓴 것이라 이해하라’고 했고, 백 씨는 ‘알겠습니다’라며 일단 수긍한 뒤 농담으로 ‘이럴 때 우리 북한에서는 어떻게 하는지 아시죠? 바로 총살입니다. 어디 수령님 명하지 않은 것을 마음대로 합니까’라는 말을 덧붙였다고 한다.

    이후 임 의원은 백 씨가 작년 말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에 함께 출연해 국가보안법 폐지 여부에 대해 격렬한 논쟁을 펼쳤던 상대방 토론자였다는 것을 기억해내고 막말을 쏟아내기 시작했던 것.

    임 의원의 막말은 “야, 너, 어디 근본도 없는 탈북자 ××들이 대한민국 국회의원한테 개겨”라며 “너 그 하태경하고 북한인권인지 뭔지 하는 이상한 짓 하고 있다지? 하태경 변절자 새끼 내 손으로 죽여버릴 거야” 등이다.

    사실 임 의원과 하 의원은 같은 86학번으로 각각 한국외국어대와 서울대에 재학하면서 NL계(자주파, 민족해방) 중심으로 결정된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에 몸담고 학생운동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임 의원은 1989년 전대협의 후원으로 방북, 평양축전에 참가하는 동시에 40여일간 북한에 머무르면서 백두산에서 판문점까지 걸어서 1000만명이 넘는 북한주민과 만나고 돌아오면서 ‘통일의 꽃’으로 불렸던 인물이다.

    하 의원은 전대협 간부로 활동하면서 학생운동의 핵심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으나 당시 운동권의 큰 지도자였던 문익환 목사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민주화운동의 대상을 ‘남’에서 ‘북’으로 바꿔 북한인권운동가의 삶에 뛰어들었다.

    하 의원은 지난해 9월 을 펴내면서 과 가진 인터뷰에서 “386세대의 정신적인 수장으로 ‘통일맞이’라는 단체를 이끌던 문 목사가 북한과 남한의 활동가들이 함께 출범시킨 범민련(조국통일범민족연합)을 해체하고 ‘민족회의’를 출범시키려 했지만, 이 때문에 북한으로부터 안기부 프락치로 몰리게 됐고, 결국 사망의 원인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하 의원은 “임수경 씨나 문 목사가 북한에 다녀온 것은 1989년의 일로 이때까지만 해도 북한에 대한 정보가 막혀 있어서 실상을 잘 몰랐다. 북한에서 아사자가 등장한 것은 1995~1996년 무렵으로 한때 남한에선 북한이 더 잘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또 “문 목사가 ‘김일성은 조선의 하느님’이라고 말했다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임수경 씨 역시 추상가였을 뿐이다”면서 “당시 북한주민의 말을 인용하면 그녀가 보여주었던 자유분방함, 거침없는 발언 등이 선풍적인 인기를 일으켜 지금으로 보면 ‘한류의 원조’로 불릴 정도였다”는 말도 남겼다.

    한편, 이날 임 의원의 막말은 트위터 등 SNS에서 수차례 회자되며 많은 여론을 일으켰다. 트위터에선 “임수경이 김정일 개××라고는 못하면서 대한민국 자유를 찾아 탈북한 새터민에게 변절자나 ‘탈북자 ××’라 욕하는 것은 진보의 탈을 쓰고 숨겨온 자신의 종북 근성을 드러낸 꼴(@yes********)”, “대한민국에는 3종류의 국회의원이 있습니다. 평범한 국회의원과 국해의원이 있고 가장 말종인 북괴의원이 있습니다”(@korea**********)라는 강도 높은 비난발언도 보였다.

    반면, 사회평론가 진중권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북에서라면 총살감이다? 적어도 남조선에선 ‘총살’ 같은 극단적 언사는 피했으면 합니다. 북한이 그렇게 좋으시면 돌아가셔야죠, 뭐...”라는 주장에 이어 “총살이란 말은 농담으로 할 얘기가 아녜요. 북에서 얼마나 많은 이들이 총살당하고 있습니까?”라며 임 의원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다.[데일리안 = 김소정 기자]
    2012-06-03 18:19 댓글삭제
  • 강길형 오호! 통재라! 어쩌다가 대한민국이 이 지경까지 왔을까!,
    이런자들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니 기가막힐 노릇이다,
    소속된 민주당 수치에 이어 대한민국의 수치가 아닌가?,
    이 참에 이석기, 김재연 의원 국회 윤리위 제소에 대해 논의가 되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임수경씨도 같이 회부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국민의 세금으로 나가는 세비가 1인당 4년간 22-25억이라니,
    나라에 危害를 끼치는 이런 자들에게 막대한 세비를 지불해도 되는 것인가?,
    2012-06-04 04:54 댓글삭제
  • 강길형 교묘巧妙하게 치고 빠지는 전형적인 공산당 수법,

    '막말논란' 임수경, "제 불찰, 상처입은 모든분께 사과"/아시아경제 | 이경호 | 입력 2012.06.03 17:27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민주통합당 임수경 의원이 3일 자신의 소위 막말발언에 대해 공개사과했다.

    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입장을 담은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저의 발언과 관련하여 국민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금요일(1일)의 발언과 관련한 모든 논란은 저의 불찰로 인한 것이고 제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었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과도 오늘 오전 전화통화를 통해 오해를 풀고 사과의 뜻도 전했다"면서 "당사자인 백요셉 씨와도 별도의 자리를 통해 직접 사과의 말을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 의원은 "다만 그날의 상황은 새로 뽑은 보좌진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탈북청년이 제 보좌관들에게 '북한에서는 총살감'이라는 말을 한 것에 대해 순간적으로 감정이 격해져서 나온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 '변절자'라는 표현 역시 저와 학생운동과 통일운동을 함께 해 온 하태경 의원이 새누리당으로 간 것에 대해 지적하는 것이었을 뿐 탈북자 분들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이어 "북한 이탈 주민들이 대한민국에서 잘 정착하고 안전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은 진심"이라면서 "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과 탈북자분들, 언쟁 당사자에게 이번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언행을 더욱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탈북자 출신 대학생 백요셉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1일 저녁 서울 종로의 한 음식점에서 임수경 의원과 만나 대화를 나눈 내용을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백 씨는 임 의원의 사진을 찍었으나 보좌관의 제지로 사진이 삭제당하는 과정에서 "북한이라면 총살감"이라고 말했고 이에 임 의원이 막말과 폭언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북한 인권운동가 출신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에 대해서도 변절자로 묘사하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임 의원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신입 보좌관 면접자리에서 백 씨가 보좌관에게 심한 처벌 내용을 언급한 것을 꾸짖은 것이 전체 탈북자 문제로 비화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논란은 더욱 커졌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김영우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생사를 넘나들며 북한의 폭압을 벗어나 대한민국의 품으로 들어온 탈북자를 '변절자' 운운하며 폭언을 쏟아내다니, 도대체 임수경 의원이 어느 나라 국회의원인지,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공당의 국회의원이 어떻게 이런 폭언과 망발을 거리낌 없이 쏟아내는지 의아스러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번 일이 사실이라면 임수경 의원은 도덕적,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하며,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면서 "임수경 의원을 비례대표로 영입한 민주통합당 지도부도 정확한 진상을 밝히고 그에 따르는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2012-06-04 04:50 댓글삭제
  • 강길형 [사설] “탈북자는 변절자” 임수경 의원 자격 있나/[중앙일보] 입력 2012.06.04 00:02 / 수정 2012.06.04 03:34

    임수경 민주통합당 의원이 탈북 대학생에게 막말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그가 자유를 찾아 사선(死線)을 넘은 탈북자들을 향해 폭언을 한 것은 국가관과 인권 의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 1일 임 의원과 만난 탈북 대학생에 따르면 자신이 임 의원과 찍은 휴대전화 사진을 웨이터가 삭제한 데 대해 “이럴 때 북한에서는 총살”이라고 말하자 임 의원의 폭언이 시작됐다. “근본도 없는 탈북자 XX들이 굴러와서 대한민국 국회의원에게 개겨? 너 하태경(새누리당 의원)하고 북한 인권인지 뭔지 하는 이상한 짓 하고 있다지? 하태경 그 변절자 XX 내 손으로 죽여버릴거야”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학생이 “김일성을 하 의원과 탈북자들이 배반했다는 말이냐”고 지적한 뒤에도 “이 변절자 XX들아”를 거듭 외쳤다고 한다.

     아무리 비공식적인 술자리였고, 흥분한 상황이었다고 해도 국회의원이란 사람의 입에서 나왔다고 믿기 어려운 발언이다. 특히 탈북자들과 운동권 출신으로 북한 인권운동을 벌여온 하 의원을 “변절자”라고 부른 것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 북한 정권에 정치적·도덕적 정통성이 있으며, 충성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는 표현이다. 더욱이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한 이들에게 위협성 발언을 한 것은 기본적인 인권의식조차 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국회의원이 엄청난 권력이라도 되는 양 학생에게 으름장을 놓는 모습에 조소만 나올 뿐이다.

     임 의원은 논란이 확산되자 "부적절한 언행이었다”고 사과 성명을 냈지만 그 정도 언급으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 그는 1989년 6월 46일간 방북한 뒤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3년5개월간 형을 살았다. 그런 임 의원이 비례대표로 국회에 들어온 데는 통일 논의에 도움이 되리라는 기대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발언으로 그에게 국민을 대표해 국정을 논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임 의원이 직접 탈북자를 포함한 국민 앞에 나와 사과를 하는 건 기본이다. 민주통합당이 당 차원에서 임 의원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2012-06-04 08:27 댓글삭제
  • 강길형 하태경 "임수경, 거짓 아닌 진실한 사과 해야"/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임수경 민주통합당 의원이 자신에게 변절자라고 한 뒤 사과한 것에 대해 "거짓이 아닌 진실한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하 의원은 개인논평을 통해 임 의원이 막말 논란이 불거졌을 때 자신에게 전화해 변절자라는 말은 취중 실언이라며 해명과 사과를 했다가 나중에 보도자료를 통해서는 통일운동을 함께한 자신이 새누리당으로 간 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습니다.
    하 의원은 또 탈북자들이 왜 변절자인지, 또 누구를 변절한 것인지 대해 임 의원이 진심 어린 해명과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012-06-04 09:11 댓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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